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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욕하지 말고 목동 칭찬합시다.

. 조회수 : 3,121
작성일 : 2010-06-03 11:45:24
선거는 본인의 계급에 따라 투표하는게 맞습니다.
자기 이익만 생각한다고 강남 3구를 욕할 것이 아니라,
강남에 필적할만큼의 부를 갖고 있음에도 민주당 양천구청장을 뽑은 목동을 칭찬합시다.
서울 전체에서 사교육이 제일 심한 동네인데도 곽노현을 뽑은 목동을 칭찬합시다.

단일화 시키지 못했다고 진보신당을 욕하지 맙시다.
단일화 하고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을 뽑으면서 본인들의 이익도 잘 차린 민주노동당을 칭찬합시다.

서울시장, 경기도지사에서 졌다고 의기소침 하지 맙시다.
대신 우리는 3년 후에 한명숙 대통령 후보를 만날 수 있습니다.
교육감 선거때부터 이어진 전국 득표수로 보자면, 대선에서는 한명숙 대통령 후보 당선이 유력합니다.


지금 우리는 서로 헐뜯을 타이밍이 아닙니다.
서로 격려해주고 악수할 타이밍입니다.

우리는 지지 않았습니다.
전국 득표수가 보여주고,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교육감, 교육의원이 보여줍니다.
지역색 없던 강원도와 충청도, 인천에서 이겼습니다. 서울도 박빙이었습니다.
청와대와 한나라당도 조금은 눈치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한명숙 후보가 이번에 보여준 정책에 대한 미진함, 이미지선전이 떨어졌던 것등을.
과거 노무현 후보가 후보시절에 보여준 엄청난 능력과 인력풀등을 다시 동원해서
본선인 대선에서 이길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어갑시다.
2년의 준비기간을 거치면 충분합니다.


IP : 59.10.xxx.77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앙쥬
    '10.6.3 11:46 AM (119.71.xxx.93)

    원글님 말씀에 동감.. but 경기도 무효표 18만은 짚고 넘어가야 하는데..모두 그냥 담담하시네요. ㅠㅠ

  • 2. 옳습니다
    '10.6.3 11:46 AM (110.10.xxx.23)

    정말 힘이 나는 말씀이네요. 긍정의 힘이 느껴집니다.

  • 3. 옳소!!
    '10.6.3 11:47 AM (203.232.xxx.3)

    그리고 저도 경기도 무효표 18만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4. 저도
    '10.6.3 11:49 AM (115.136.xxx.93)

    양천구 보고 놀랐어요! 목동 대단하십니다!

  • 5. 이플
    '10.6.3 11:49 AM (115.126.xxx.66)

    우리 굉장히 잘한 거예요
    서울도 숨막히는 박빙이었어요...희망있습니다..
    경기도도!!!

  • 6. 목동짱!
    '10.6.3 11:50 AM (61.37.xxx.131)

    목동 잘했어용 ㅋㅋ

  • 7. 이점은 유감
    '10.6.3 11:50 AM (122.37.xxx.51)

    유시민님이 패배를 인정해버려 짚고넘어갈수가 없게되었네요
    전 이의제기할줄 알았는데

  • 8. dma
    '10.6.3 11:50 AM (203.229.xxx.216)

    목동을 다시 보았습니다.

  • 9. 저도
    '10.6.3 11:50 AM (112.163.xxx.215)

    매우 동감합니다.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하면 된다고 봐요.

  • 10. 그래요~~
    '10.6.3 11:53 AM (119.67.xxx.158)

    이번선거 결과보고,, 그나마 안심.. 이런 생각 갖고 기다립시다!! 기다립시다~

  • 11. .
    '10.6.3 11:54 AM (183.98.xxx.62)

    저 목동 우훗^^ 구의원 시의원 교육감 교육의원 모두 민주당, 진보성향의 분들이 당선되셨더라구요. 뿌듯합니다.
    그리고 왜 강남3구를 못 잡아 먹어 안달인가 모르겠어요. 여기서만 봐도 명품백 하나 사면서 탈세하려고 기를 쓰는데 것보다 수십 수백배 가진 사람들도 더하면 더하지 덜 하지 않습니다. 결국 국민성의 문제인데 가진자들만의 문제로 몰아붙이는 거 한심해요.

  • 12. 굳세어라
    '10.6.3 11:54 AM (116.37.xxx.227)

    이번 시장선거엔 너무너무 준비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어요.. 토론할때봐도.. 그것때문에 학교다니는 아저씨와 한바탕 했었네요.. 말도 못하는 사람이 무슨 시장이냐며.. 흑 앞으로 남은 2년동안 철저히 준비하셔서 나오셨음 좋겠어요.

  • 13. ..
    '10.6.3 11:55 AM (121.138.xxx.60)

    역사는 천천히 변하는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진화의 과정 만큼이나 천천히
    그러나..반드시 변하게 되어 있죠.

  • 14.
    '10.6.3 11:56 AM (218.49.xxx.11)

    목동민 으하하하 으쓱으쓱.

  • 15. 맞아요
    '10.6.3 11:58 AM (119.197.xxx.74)

    이번에 보여준 민심의 방향은 확실하지 않습니까?
    전초전으로 삼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서 더 큰 꿈을 꾸어야지요.
    결코 패배했다고 생각해선 안됩니다.

  • 16. **
    '10.6.3 11:58 AM (115.21.xxx.249)

    정말 좋은 글이네요. 우리끼리 분열되면 절대 안됩니다.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앞으로 진짜 중요한 선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가 좋은 준비과정이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 17. ..
    '10.6.3 12:00 PM (220.149.xxx.65)

    진짜 목동 다시봤네요 ㅎㅎㅎ
    양천구청장.. 곽노현... 대단합니다

  • 18. 네~
    '10.6.3 12:00 PM (221.151.xxx.13)

    정말 정말 공감합니다.
    오늘 느낀 답답함이 확 풀립니다~~

  • 19. 절밥
    '10.6.3 12:00 PM (118.36.xxx.127)

    양천구는 제가 힘 좀 썼습니다 ^^...

  • 20. 좋은글
    '10.6.3 12:01 PM (220.70.xxx.153)

    홧팅입니다!

  • 21. minerva
    '10.6.3 12:12 PM (112.150.xxx.189)

    As you know that she has no time to prepare debating for her election.

  • 22. ..
    '10.6.3 12:18 PM (112.154.xxx.22)

    미네르바님, 그러니까 경선을 통해서 공약도 다듬고 했더라면 본선에서 훨씬 유연하게 대응하지 않았겠나 싶습니다.
    준비가 부족한 후보를 서둘러 내보낸 측면도 있었습니다.
    노대통령도 경선을 통해서 응집된 에너지가 본선에서 성공한 케이스잖습니까.

  • 23. 내말이!!
    '10.6.3 12:26 PM (211.230.xxx.124)

    !!!! 내마링 그말이오 강남 까는 아까 글 보니 한심 하더라니까요

  • 24. 영등포
    '10.6.3 12:54 PM (118.37.xxx.36)

    ㅋㅋ...교육위원은 저희도 뽑았어요..김형태님으로...^^
    정말 정말 내가 찍고도 뿌듯하다가도 슬프고...슬프다가도 뿌듯하고..ㅋㅋ

  • 25. 저도...
    '10.6.3 1:08 PM (220.86.xxx.9)

    목동 주민...
    솔직히 저도 놀랐어요.
    동네 아짐들과는 애들 교육에 관한 얘긴 많이해도
    정치 이야긴 별로 안해봐서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몰랐는데
    개념있는 분들이 많으셨네요... ㅎㅎ
    정말 뿌듯해요...

  • 26. ^^
    '10.6.3 1:21 PM (124.136.xxx.35)

    정말 목동 이사가고 싶은 생각 들더라고요. ㅎㅎㅎ 양천구도 민주당인데, 어디 중랑구, 강동구가 한나라당을 뽑나 싶어서 화도 났네요. ^^;

  • 27. ㅋㅋ뿌듯
    '10.6.3 1:41 PM (114.207.xxx.49)

    감솨 합니다.....이 동네 살다보니 이런 소리도 듣는군요.

  • 28. 저도
    '10.6.3 1:43 PM (124.56.xxx.43)

    목동민 으하하하 으쓱으쓱

  • 29. 속 상했는데
    '10.6.3 1:48 PM (122.32.xxx.103)

    밖에 나가 나무그늘에서 산책 좀 하고 오니 좀 낫네요.
    목동의 이 변화가 모쪼록 계속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 30. 이런글
    '10.6.3 2:03 PM (119.67.xxx.204)

    너무 좋네여...^^
    맘도 안정되고..지고도 이긴 게임이라지만..그래도 실제로 이겼어야 이긴 게임인게 선거인데...그때문에 한없이 속상하고 기운 빠져 암것도 하기 싫었는데....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얼마나 중요한지 원글님 글 읽으며 다시 한번 절실히 느껴여..
    갑자기 밖에서 우는 새소리도 들리네여...^^;;;
    새롭게 맘 다잡아 먹고...2년후 더 큰 뜻을 품고 대한민국 대통령 한명숙으로 거듭나시길 찬찬히 준비할 좋은 기회로 삼고...기운내야겠어여..
    고마워여 원글님~~^^

  • 31. phua
    '10.6.3 2:33 PM (110.15.xxx.24)

    저도 괜히 우쭐...
    사실 목동에 집이 있거 든요.....

  • 32. 근데
    '10.6.3 3:00 PM (211.54.xxx.179)

    집값에 목매는건 강남보다 목동이 더하고,,교육열도 솔직히 목동이 더 초기부터 치열해요,,
    그건 여기 게시판 검색해보셔도 대강의 평으로 미루어 알만한건데 결과가 저렇게 나온건 참 재밌는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목동은 알다가도 모르는 동네인것 같아요 ㅎㅎㅎ

  • 33. 면님
    '10.6.3 3:24 PM (203.90.xxx.93)

    절대 완전 울트라 캡 동감입니다.

  • 34. ...
    '10.6.3 3:30 PM (121.166.xxx.4)

    님좀짱인듯^^

  • 35.
    '10.6.3 3:30 PM (121.147.xxx.151)

    동감 백만배입니다

  • 36. 목동민들
    '10.6.3 4:50 PM (119.196.xxx.239)

    은근 개념 있어요.목동 홧팅!!

  • 37. 목동역
    '10.6.5 4:25 PM (112.144.xxx.47)

    그게요... 추제엽과 한나라당이 받은 표를 잘 보셔야 합니다. 추제엽은 현 구청장인데 원래 한나라당이었어요.. 원희룡과 사이가 굉장히 안 좋아서 무소속으로 떨어져 나온거죠. 추제엽과 한나라당의 합친 표가 13만이 넘어요.. 민주당은 고작 76577표를 얻었어요.. 목동지역 주민들이 개혁적이라고 생각하심 안 됩니다. 이번 선거.. 그쪽 사람들은 단일화를 안 해서 나눠먹기로 분산됐고, 이쪽은 단일화를 했는데도 적은 표차로 간신히 이긴 것으로 봐야 맞다고 생각해요. 오늘 연령별 투표 후보를 보니까 참 불안하더군요. 오세훈 뽑은 20대가 30%를 넘던데... 30대 보다 훨씬 보수화 되어 가는 것이 아닌지.. 그네들이 50대가 되었을 때를 상상해 보니 끔찍하다는..

  • 38. 목동주민
    '10.6.11 9:10 AM (220.86.xxx.121)

    이번선거에 제 주변엄마들 보니 정말 당원처럼 움직였어요
    특히 교육의원,교육감은 연세드신분이나 아이가 아주 어린 아직 교육을 체감하기 이른분들에게
    정말로 목이 아프게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지금의 교육이 바뀌어야 하는걸 설명했어요
    조금 동떨어지게 계셨거나 별 관심없으셨던분은 주변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도 모른다는...
    특히 선거 이틀전부터 학부모들 확인 문자돌림도 밤늦게까지 받았어요
    첨엔 무슨일인가? 했더랬습니다
    정말로 내일처럼 뛴 엄마들과 수많았던 뒷얘기와 희망을 얘기했네요..제가 칼국수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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