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경기도 여주] 오늘 투표하러 가서 이상한 상황 목격 -_-
읍내도 아니고 면단위로서, 이 곳엔 요양시설과 장애인 생활시설이 여러개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투표하러 갔는데,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 운동장이 꽉 찰 정도로 승합차가 여러대 있더라구요. 제 앞에 줄도 꽤 길게 서있고.
줄을 서고 보니, 수십명 정도 되는 장애인들이 길게 줄 서 있고
인솔자로 보이는 듯한 분이 "칸이 여러개 있을텐데 그냥 맨 위에 있는 칸에 도장 찍으세요"
라고 하더라구요.
신체장애인도 있겠지만 제 앞에 줄 서 있던 많은 분들이 한 눈에 봐도 다운증후군으로 보이는 분들이 대부분..
경미한 정신장애 있는 분들도 꽤 있던데..
장애인들을 무시하는 발언으로 보일까봐 글 안쓰려고 했는데...
그들에게 과연 올바른 정치적 판단이 가능할까요?
제 생각엔 99.9% 인솔자가 하라는 대로 맨 윗칸에 찍을텐데...
그 자리에서 한마디 하고 싶었는데 제가 소심해서 (예 제 잘못입니다 ㅠㅠ)
속으로 헉 하고 말았네요...ㅠㅠ
1. 아 눈물나
'10.6.2 6:14 PM (203.232.xxx.45)정말요? 그야말로 완전 불법선거 아닌가요?? 어떻게 그럴수가??
2. dma
'10.6.2 6:14 PM (112.148.xxx.113)선관위에 신고를 해야죠.;;; 114 누르고 선관위 번호 문의하면 될텐데..
3. 헉
'10.6.2 6:15 PM (61.253.xxx.135)한나라 차떼기 목격하셨군요.
증거사진 찍어 놓으시지...4. 2
'10.6.2 6:15 PM (122.43.xxx.48)증거사진이 필요합니다. 폰카라도 찍으시지 그랬어요.
5. 투표통걱정
'10.6.2 6:15 PM (218.155.xxx.231)선관위가 신고를 받을까요
같은 패같은데6. 미래의학도
'10.6.2 6:17 PM (58.142.xxx.15)그거 불법선거입니다...
에구... 신고하셨어야죠7. .
'10.6.2 6:18 PM (121.139.xxx.14)아니. 그걸 왜 지금 말씀하시는겁니까?
8. ..
'10.6.2 6:18 PM (112.214.xxx.161)여기에 글 써봤자 아무 쓸모없겠지만...
오히려 리플로 저 욕만 먹겠지만... 그때 강하게 저지하지 못한 게 너무후회되네요 ㅠㅠ
근데 인솔자들이 하도 드센 아저씨 인상이라 그냥 분위기에 휩싸여 나서지 못했어요 ㅠㅠ
폰카로 찍을 생각도 못했네요..
지금이라도 어디 전화해봤자 안먹히겠죠? 하루종일 혼자 안절부절하다 여기에라도 글썼네요9. ^^
'10.6.2 6:18 PM (124.54.xxx.159)아, 진짜 딴나라 ㅠ__ㅠ 60년대로 돌려놓고 싶은건가요
10. ,
'10.6.2 6:20 PM (121.139.xxx.14)하루종일 그렇게 시간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선관위나 어디에 전화한통도 못하시고...........................................................
11. 아마도
'10.6.2 6:22 PM (112.155.xxx.64)어디 장애인들 요양원같은곳에서 단체로 선거하러 나온것같은데 그걸 현장에서 저지하시는것보다는 사진찍고 선관위같은곳에 말씀하셨어야했는데 안타깝군요.
증거가 없으니 여기 게시판에서 얘기하셔봐야 안될것같습니다.12. ..
'10.6.2 6:26 PM (112.214.xxx.161)일단 그 자리에서 제가 나서기엔 장애인들이랑 인솔자 수가 너무 많았구요..
(아침 일찍이라 그런가 이상하게 동네 주민들은 없더라구요..)
솔직히 그 상황으로 돌아가더라도 제가 그 자리에서 나서서 저지는 못했을것 같아요
제가 겁이 너무 많아서 그런 아저씨들이 인상 한번 팍 쓰면 저 평소에도 암말도 못하거든요 ㅠㅠ
근데 그 투표장에서 도장찍던 관리 공무원이 저랑 친한 동네 주민인데..
정신지체 장애인들이 투표하러 왔다는걸 알고 있을테고..
그분께 증인 서달라고 하면 안될까요?
만약에 그 분이 증인 서면 지금이라도 "정신지체 장애인이 투표했다" 라는 이유만으로 뭔가 액션이 취해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