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1005272139181124&ext=na
작가감독이 무어라 하시든...
저는
노전대통령의 음성으로 들리네요....
아네스의 노래
그곳은 어떤가요 얼마나 적막하나요
저녁이면 여전히 노을이 지고
숲으로 가는 새들의 노래소리 들리나요
차마 부치지 못한 편지 당신이 받아볼 수 있나요
하지 못한 고백 전할 수 있나요
시간은 흐르고 장미는 시들까요
이제 작별을 할 시간
머물고 가는 바람처럼 그림자처럼
오지 않던 약속도 끝내 비밀이었던 사랑도
서러운 내 발목에 입 맞추는 풀잎 하나
나를 따라온 작은 발자국에게도
작별을 할 시간
이제 어둠이 오면 다시 촛불이 켜질까요
나는 기도합니다
아무도 눈물은 흘리지 않기를
내가 얼마나 간절히 사랑했는지 당신이 알아주기를
여름 한낮의 그 오랜 기다림
아버지의 얼굴같은 오래된 골목
수줍어 돌아 앉은 외로운 들국화까지도 내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당신의 작은 노래소리에 얼마나 가슴 뛰었는지
나는 당신을 축복합니다
검은 강물을 건너기전에 내 영혼의 마지막 숨을 다해
나는 꿈꾸기 시작합니다
어느 햇빛 맑은 아침 깨어나 부신 눈으로
머리맡에 선 당신을 만날 수 있기를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영화 '시' 속의 시 '아네스의 노래'
어제관람 조회수 : 634
작성일 : 2010-05-28 09:34:36
IP : 203.247.xxx.2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어제관람
'10.5.28 9:38 AM (203.247.xxx.210)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1005272139181124&ext=na
2. 사랑이여
'10.5.28 9:43 AM (210.111.xxx.130)아름다운 노랫말이군요.
네, 저도 마찬가지로 노 전 대통령을 두고 기리는 노랫말로 들립니다.
읽으면서 눈시울이.....3. 질문
'10.5.28 10:29 AM (203.249.xxx.21)전 헷갈리는 것이..
이 시가 노대통령님이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노대통령님을 그리워하는 이가 말하는건가요?
이런 것도 같고 저런 것도 같고...
문학적 소양 부족탓인지 제게는 난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