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선거 운동 같은 거는 죽어도 못할 줄 알았는데...
경상도 제일 끄트머리에 땅에...
파란 색이면 무조건 도장 찍는 그 동네에 사시는 우리 친정 엄니를
아니... 엄니께서 찍을 후보이름을 제가 바꿨습니다.
제가 살갑지 않은 딸이라, 제 말이 먹히지 않으리라 싶어 말을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
남편 말이라면 죽은 사람이 살았다 해도 믿는 무한 사위 사랑교 신자인 우리 엄니...
남편 친구가 이 번에 "김 후보" 선거 운동 하고 있어서 전화 왔는데
남편한테 처가에 얘기 좀 잘하라 그랬다고...
그래서 남편이 저에게 전화 좀 해서 말씀 좀 잘 드리라 하더라...
이렇게 쉬운 방법을 이제사 생각해 내다니...
벌써 누구를 찍을지 정하고 계신 우리 엄니...(다~~ 알죠)
"그렇나... 그라모 내가 그리 해야제...
알겄다... 내가 그 사람 찍으꾸마...
그라고... 내가 나가서 다른 할매들 한테도 말 할란다.
하모... 당연히 도와조야제..."
이름 안 올린 99,9% 순수 한날당 당원인 우리 엄니...
노무현... 못된 X 맞지만, 그래도 남자답게 잘 죽었다.ㅜㅜ...
하셨던...
엄니...
올 해 가기전에 엄니 모시고 봉하 방문하는게 이 딸 소원이여요.
그 분도...
당신 같은 어르신들에게 "고생했다, 고맙다" 칭찬받고 싶어 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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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다
Olleh 조회수 : 716
작성일 : 2010-05-27 09:50:46
IP : 118.47.xxx.20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10.5.27 9:53 AM (119.195.xxx.92)어머니가 동네에서 한목소리하시나봐요 ㅎㅎ
잘되어야할텐데요 ㅎ2. ^^;;
'10.5.27 9:54 AM (112.155.xxx.64)오호..그런 방법도 있었군요.
노인분들은 무조건 따지지도않고 묻지도않고 찍기도 하시지만 그렇게 연줄로 얽히면 또 기울어지시는 장점도 있지요.
남편분 머리 참 좋으십니다.3. 자알~
'10.5.27 9:55 AM (58.239.xxx.10)하셨어요~~^^
올해 꼭 어머니 모시고 봉하마을 다녀오시기를,,
저도 울엄마 그런줄 몰랐는데 봉하 한번 가보고싶다 하시네요
남편 휴일날 다 같이 한번 가자고,,그러셔서,,너무 기뻤답니다
평소 조금씩 딴날당이 왜 안되나 이야기 해왔었는데 요즘의 뻘짓에
며칠전엔 드디어 저당이 미쳤나보다,,하시데요
드디어 효과가 나는것 같아서 기뻐요,,ㅎㅎ4. ㅋ
'10.5.27 10:01 AM (121.151.xxx.154)울남편은 시댁이 남편이랑동갑인 분이 나오셨는데
시어른들 당연 다른당을 찍을려고했는데
울남편 전화로 그후부가 내친구다 그러니 그사람찍어라 라고 말하니
울시어른들 아무소리못했다고하네요
이번주에 가서 확실하게 마무리 짓는다고하더군요
울남편과 친구냐구요
아니요
알고보니 동갑이였고 친구의 친구의 친구정도 된다고하네요 ㅎㅎ
어른들 자식들사랑 많죠
그리 접근하니 쉽게 풀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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