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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왜 해야하고 젊어서 돈은 왜 모아야 할까요?

인생을노래해 조회수 : 1,655
작성일 : 2010-05-26 16:36:01

젊어서 돈을 왜 모아야 하냐는 질문은 아이들이 공부를 왜 해야 하냐는 질문과
친구붙여줘도 될거라는건 아는데
제 몸으로 확~~~ 체감이 되질 않아요.

현재 맞벌이를 하고 있는데 수입은 적지 않은데 워낙 없이 시작해서
둘이 벌어도 다른 집 외벌이 수입이나 마찬가지예요.
친정엄마 보육비드리고 대출금상환제외한 나머지로 생활을 하거든요.

그런데 제가 돈을 참 잘 써요.
먹고 싶은거 있으면 비싼것도 아닌데 이정도도 못먹어? 하면서 먹구
(일예로 저희 집 빵값이 고기값보다 더 들어요.
회사 출근 할때 빵 사먹고 집에사다 놓고 곰팡이 나면 버리고 )

몸에 좋은거다 싶으면 보약값 드는것도 아닌데 이정도는 먹지 뭐...하면서 먹구요.
(비타민도 먹고 유기농쥬스 이런것이며....)

인터넷 보다가 아이 용품이나 옷같은거도 브랜드 옷 사는것도 아닌데...하면서 사구

수입은 외벌이나 마찬가지인데 맞벌이를 하고 있으니 옷이며 화장품에도 투자를 하죠.

이렇게 사니까 매달 이제 빵꾸가 나기 시작했고 슬슬 소액대출이나 마이나스 통장에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생각으로는 알아요.
양가 부모님 나중에 경제능력 없으면 생활비 보태드려야 하고
집도 한번 갈아타야만 하구
아이들 뒷바라지 하려면 돈도 모아놔야 한다는거 아는데
그런 그저 생각일 뿐이고 위기의식이라던가 긴장감도 없거든요.

퇴직금이 있으니 노년에는 그걸로 살면되고
집은 애들 다 크면 좀 집값싼곳으로 옮겨가면 되고
뭐 그런 안일한 생각도 있구요.

제가 생활비로 검색을 해보니 알뜰하신 주부님들은 자기 입에는 과일도 잘 안대시고
혼자 있을땐 선풍기도 안켜시고
옷은 한철당 몇벌로 버티시고
그러시면서 돈을 알ㄷ뜰히 모으시더라구요.

왜 젊어서 돈을 모아야 하는지 정신 버쩍나게 한마디 해주세요.

참고로...저희 친정부모님이 젊어서 좀 쓰면서 살자 셨고 이모들과 엄마 친구들은 무지 알뜰하셨거든요.
저희 남매는 스케치북이며 색종이 펑펑 썼는데
이모들은 이면지가져가서 쓰라고 하고 색종이 조각들도 모아놓으시고
간식은 식빵구어 설탕 뿌려 먹는 정도고 암튼 그랬어요.
결과는 친정부모님은 그저 집한채에 모아둔 돈 없으시고
이모들이랑 엄마친구들은 집은 기본 두채씩에 통장 잔고도 빠방하시거든요.
우리 친정부모님들은 돈 걱정에 노년걱정을 좀 하시는데 이모들은 걱정 없으시죠.
그런걸 보면서도 우울증에 걸려 내맘대로 안되는 사람처럼
제 온몸이 절약이나 노후대비나...이런거에 대해 너무도 무감각해요.
저 정신좀 나게 해주세요.
IP : 121.131.xxx.12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0.5.26 4:54 PM (121.172.xxx.42)

    가장 가까운 예로 이모님과 부모님 보세요...
    그럼 답이 나오지 않나요..
    은연중 자식은 부모를 따라 갑니다..
    나중에 자식들을 생각해서라도 최소한 과소비는 말아야죠..
    자랄때 엄마보고 한심해 하지 않았나요..왜 저렇게 살까 ..하고..
    그 모습이 오늘날 나에 모습 일겁니다..

  • 2. ...
    '10.5.26 5:05 PM (115.93.xxx.69)

    원글님 부모님이 그 증거인데.. 멀리서 이유를 찾을 필요가 있나요?

    노년에 퇴직금만 가지고 평탄하게 살 자신 있으세요? 수명이 90세 100세인데...
    살다보면 사고도 날 수 있고, 큰병도 날 수 있고, 실직도 할 수 있는데... 그런 건 전혀 고려 안하시나봐요..

  • 3. ..
    '10.5.26 5:15 PM (112.151.xxx.37)

    자식이 없으면 지금 원글님이 나쁘지 않아요. 자기 인생이니까.
    하지만 자식이 있으시다면 그러면 안됩니다.
    원글님도 나중에라도 양가부모님 생활비를 보태야한다고 생각하니
    좀 무거우시죠? 외동 아니고 형제자매가 있다면..나눠서 부담해도
    무거울겁니다. 거기다가 갑자기 양가 부모님 중에 한분이 크게
    병이 걸린다고 생각해보세요. 병원비 한달에 천만원정도씩 들어가는
    병은 흔하게 노인들이 걸립니다.
    원글님은 자식이 몇인지 모르지만...나중에 자식에게 그런 부담을
    지우고 싶으신지요?
    퇴직금 받아봐야... 그걸로 생활이 안 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걸요.
    50대에 퇴직해서....평균 30년은 더 살아야하는데 최소한
    자식에게 도움이 되지는 않더라도 짐이 되는 부모는 되지 않기
    위해서 돈을 아껴야합니다. 그게 부모가 자식에게 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기본적인 배려이구요.

  • 4. ....
    '10.5.26 5:39 PM (121.136.xxx.45)

    이 글 읽으면서 제가 좀 정신을 차리게 되네요...
    아이들이 왜 공부해야 되는지가 와닿지 않는 것처럼
    저도 노년을 위해 좀더 저축해야 된다는 게 와닿지가 않네요.
    퇴직금과 집 좀 줄여서 살면 되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저도 하고요...

    정말 아이들 뭐라 할 거 없어요. 엄마도 정신 못차리고 있는데...

  • 5. --
    '10.5.26 5:46 PM (211.207.xxx.10)

    우리 다 한치 앞도 못내다 보는데요.
    썼다고 꼭 그런것도 아니고
    안쓰고 살았다고 꼭 그런것도 아니더라구요.
    다른 투자를 잘해도 부자되구요.
    건강하시면 됩니다.
    오늘부터 새로 다짐하시면 되구요.
    화이팅합시다.

  • 6. ..
    '10.5.26 5:49 PM (110.14.xxx.110)

    먹고 싶은거 먹는거좋은데 버릴정도는 사지 말고요
    마이너스 될 정도면 곤란하죠
    너무 안먹고 안입고 하는것도 별로지만 마구 쓰는것도 별로에요
    나중에 돈 필요할때 어쩌려고요 아이에게 손내밀건가요 적당히 나에게 맞게 쓰고 사세요
    조금은모으면서요
    저도 딱히 아주 아끼자 주의는 아니고 쓸땐 쓰고 아낄건 아끼고 지금을 즐기면서 미래 대비도 하자 주의에요

  • 7. 글쎄요
    '10.5.26 6:11 PM (124.195.xxx.155)

    노후는 먼일이니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치고
    마이너스 통장은 어쩌시려구요?

    그거 뭐, 수입 계속 있는데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비교적 순탄하고 유복하게 중년면서 배운 점은
    인생은 발 아래가 모두 지뢰밭이라는 겁니다.

    자산 있어도 위협적인게 인생이지만
    더구나 자산없이
    게다가 갚아야 할 빚이 있으시다면
    예상치 못한 일에는 어찌하시려구요?

    마이너스 통장
    말은 통장이지만 꼬박꼬박 이자 나갑니다.
    저도 그닥 알뜰한 편은 아니지만
    이미 빚을지기 시작하셨다면
    유의하실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 8.
    '10.5.26 8:11 PM (211.54.xxx.179)

    분석도 끝났고 문제점도 다 아시는것 같은데 ,,,몸이 안 따라가시나봐요,,
    자식한테 부담 안주려면 돈 알뜰히 모으세요,,벌써 마이너스 쓰기 시작하면 애들 교육비 들고 부모님 병치레 하시면 어쩌시려구요,,
    우리애들 우리 늙으면 절대로 용돈이나 병원비 안 줄 거에요,,,

  • 9.
    '10.5.26 11:11 PM (115.136.xxx.24)

    퇴직금이 수십억 되시나요?
    아님 일을 80세까지 하실 건가요?
    퇴직금으로 노년을 사실 생각을 하시다니,,
    제가 보기엔 어림없는 생각이에요,,

    없이 시작하셨다는 걸 보면 일해서 벌고 있는 돈으로
    애들 학비대기도 만만치는 않을 것 같은데
    애들 학비까지 다 대주고도 내 손에 남아있는 것이 있을까요?

    가만 앉아서 계산기 좀 두드려보세요,,

    더구나 친정부모님도 모아놓은 돈 없으시면
    그쪽으로도 돈이 쏠쏠하게 나가겠네요,,
    시댁쪽은 또 괜찮으신지?

    나랑 내 자식들 뿐만 아니라 부모님들까지 챙겨야 하는 입장이라면
    더더욱 정신 바짝 차리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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