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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증시를 보니 불안하군요.

george8 조회수 : 714
작성일 : 2010-05-24 16:20:42
이른바 '잃어버린 10년'동안 많은 것이 바뀐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햇볕정책이 대표적이겠죠.
햇볕정책이 처음 시작될 쯔음 북한은 이른바 '고난의 행군'을 시작했습니다.
홍수나 가뭄으로 흉작이 계속 되어 굶기 시작한 것이죠.
그때 돌아가신 정운영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앞으로 통일이 된 이후 굶어서 아이들이 장애자가 되어
서울역 앞에서 구걸하고 다닌다고 생각하면
지금 퍼준다고 해서 욕먹을 일은 아니다"
어떻게 보면 다분히 이기적인 입장에서 햇볕정책을 설명했다고 볼 수 있지만.......

햇볕정책 말고 가장 많이 변한 것이
이른바 중산층들의 투자성향인 것 같습니다.
다들 기억하시는 바이코리아 펀드로 시작해서
개인들이 펀드와 주식으로 투자를 확대했습니다.
게다가 IMF이후 외국인들까지 가세해서 증시가 커진 것은 사실입니다.
이 때문에 정치적 상황도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예전 같이 북풍이 분다면 다들 안보니 뭐니 이야기를 하면서 북한을 규탄했지만
요즈음은 정권을 욕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겁니다.
북풍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시에 불어닥치면
자연 일정부분 조정이 오는데
개인들이 투자를 많이 하다보니 그런 북풍이 달갑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바로 계좌에 파란불이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그런데 오늘 보아하니 좀 걱정이 됩니다.
이미 유럽발 위기로 조정을 받은 상태라서 북풍이 잘 먹히지 않은 상황인데요.
사실 목요일 조사발표때 안 떨어지고
장 후반부에 급락을 한 것은 천안함 때문이 아니고
일본의 신용등급 하향 루머가 돌아서라고 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북풍이 잘 안 먹혔는데 왠만큼 조정이 끝나가니 증시가 오를 겁니다.
적어도 선거 때까지 반등이 오면 여당에 표심이 좋아지겠지요.
계좌에 빨간불이 들어와도 참 걱정이 되는 대목입니다.
IP : 147.47.xxx.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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