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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에 구더기 한마리
고추가루 고운거 섞어 된장건져 치대 넣었는데요.
뚜껑 열때 빨간 눈 파리 조그만한게 얼쩡거려 좀 기분이 찝찝스러웠는데
된장 주물럭 거릴때는 별로 신경을 안써서인지 보이지 않았습니다.
위에 곰팡이 핀 부분들을 좀 많이 건져내었구요.
그런데 간장을 병에 담으면서 망에 건더기 걸러넣었거든요.
'거기에 가느다란 구더기 한마리가 헤엄을 치고 있었는데..
이미 치대서 항아리에 넣은거 제가 구더기가 있다면 아레 위로 다 섞어놓은거가되는거지요ㅠ.ㅠ
한마리이외에는 더 없었는데...이제 제가 해야할일은 뭐일지요.
다 버려야 하나요ㅠ.ㅠ 맛은 좋았는데...ㅠㅠㅠ
1. 다 버려야될듯
'10.5.24 2:53 AM (58.227.xxx.87)몇년전 똑같은 일이 있었는데
시간이 좀지나서 보니
항아리에 치대넣은 된장에
구더기가 우글우글
버리는게 더 큰일이던데요..
지금상태가 괜찮으면 실온에두지말고
김냉에보관하는게 좋을듯해요~2. ..
'10.5.24 5:21 AM (121.190.xxx.15)된장을 숟가락으로 편편하게 해놓으세요.
몇시간 지난후 뚜겅을 열어 보았을때 구멍이 슝슝나있으면 구더기가
더있다는 증거 입니다.
그럼 숟가락으로 윗부분을 조금식 걷어보면 구더기가 있어요.
걷어내세요.계속 그런식으로 걷어낼수 밖에 없어요.
한여름이면 콩잎을 항아리에 올려놓으면은 구더기가 콩잎위에서 죽어 있는데
콩잎이 없으니 걷어내면서 먹어야죠.
사먹는 된장보다 집된장이 좋으니 어떡해요 .걷어내면서 먹어야죠.
글고 구더기도 숨을 쉬어야 해서 그런지 윗부분에만 있으니 잘걷어내 보세요.3. ..
'10.5.24 7:40 AM (180.227.xxx.2)장을 싱겁게 담구면 구더기가 생긴다는거 같았어요
버리지 마시고 걷어버리세요 글구 냉장고에 보관하시면 될꺼에요
어차피 구더기도 된장먹고 살았던 녀석인데 보기 흉해서 글지 걷어버리고 드시면 상관없어요
다 걷어내시고는 굵은소금을 위에 뿌려놓으세요4. 쌍용아줌마
'10.5.24 8:25 AM (118.223.xxx.132)으악! 또다시 작년의 기억이 떠올라요!
저도 님처럼 한 두 마리 보이기에 왕창 걷어내고는 괜찮겠지 했는데
된장찌개 먹다가 그놈을 씹어서 터뜨렸어요.
된장이 콩과 같이 있는거라 잘 안보여 그냥 요리를 했던거죠.
항아리를 봤더니 여러마리가....
한번 생기면 대책없어요. 그냥 버리시고 다음엔 좀 짜게 담그세요.5. 에구,
'10.5.24 8:33 AM (118.43.xxx.164)귀한 집된장을 버리기에 너무 아깝죠.
마음에 걸리시면 된장을 사용할 때마다 망에 걸러서 하시는 방법이 좋을 것 같아요.6. ......
'10.5.24 8:58 AM (112.72.xxx.77)예전어른들은 걷어내고도 다 드셨다고하는데 저같은사람은 좀 많이 가리는지라
못먹을거같네요 사람마다 다르니 드실수있음 드시고 못드실거 같으면 버리셔야죠뭐
1년 내내 찝찝하느니 돈좀 버렸다 생각하면 되지않을까요
귀하지않은 음식이 어디있겠어요 요즘 먹거리들이 그래도 예전보다 흔해졌으니까요7. 쌍용아줌마
'10.5.24 9:52 AM (118.223.xxx.132)염려스러워 다시 댓글답니다.
다시 읽어보니 원글님 건더기 망에 걸러 병에 담으셨다 하셨는데
제가 알기론 된장 뜨고 남은 간장은 달여서 보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된장 뜰즈음 동네에 간장 달이는 냄새 진동한다는 말도 있지요.
꼭 간장을 달여서 보관하세요.8. 몇년전에
'10.5.24 2:02 PM (112.150.xxx.142)그런 경우를 당했었는데요....
된장표면을 다독다독하고선 랩으로 최대한 밀폐를 시키면 애벌레들이 위로 올라온다더군요
그래서 한동안 밀폐했다가 몇번 건져냈는데, 그거 지금도 항아리에 있습니다
만약 살아있는 생물이 그 안에 아직도 있다면 번성했을텐데 그 후엔 그런거 못봤어요
혹여 넘 아까우면 이 방법을 써보세요
저도 그때 당황시러워 82에도, 인터넷에도 막 검색해보고 찾은 방법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