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부부하고 다른 부부하고 골프하러 나갔어요.
그댁은 우리보다 한 5년정도 나이가 있으시구요,
결혼은 아주 일찍한 편이고 경제적으로도 아주 여유 있고 애들도 잘 자랐구요.
첫째아드님은 결혼해서 세살짜리 아들도 있어요.
사모님은 전업주부신데 얌전하고 겸손하고 요리를 아주 잘하세요. 한마디로 현모양처형.
들리는 바에 따르면 재테크의 귀재라는 소문도 있으니 거기에 능력까지 있는거죠.
어찌되었건 여러가지 면에서 모범적이고 가정적으로도 아주 행복하신 부부예요.
우리 남편은 골프를 아주 좋아하고 저는 별로예요.
골프를 좋아하지 않지만 남편 따라서 나가느라 그냥저냥 하구요.
골프연습장도 일요일에 남편이 골프연습장 간다고 하면 어쩌다가 따라가서
남편이 두박스 칠때 저는 한박스 정도만 치고 그래요.
우리하고 이번에 같이 나가신 부부는 두분다 아주 열심히 골프연습을 하시고
골프를 두분 다 좋아히시구요.
그런데, 우리 넷이서 골프를 치는데
계속 그댁의 남편분이 부인보고 기죽지 말라고 하는거예요.
그 부인은 사실 또박또박 골프 아주 정석대로 잘 치시는데
골프라는게 어쩌다가 공이 잘못 나가기도 하는건데
그때마다 기죽지 말라고 계속 반복하니까 참 이상하더라구요.
사실 제일 골프 못하는 사람은 전데
무슨 그댁 부인이 기가 죽는다고...
참 아주 부담스러운 멘트 때문에 하나도 즐겁지 않았어요.
다음부터는 그댁하고 나가는 건 사양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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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부부의 남편이 자기 부인부고 자꾸 기죽지말라고...
부담백배 조회수 : 1,717
작성일 : 2010-05-23 23:13:19
IP : 112.186.xxx.5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5.23 11:49 PM (210.222.xxx.122)그 남편분이 부인 기 살리는 스타일이신가봐요.
그냥 그런 부부인갑다~하고 신경쓰지 마세요.
원글님보고 하는 소리도 아닌데
뭘 그런 걸로 필드에 안 나가기까지 하세요.2. **
'10.5.24 12:15 AM (110.35.xxx.168)저는 원글님보다 그 집 부인이 더 짜증(?)났을거같은데....
물론 그 부인이 남편의 그런 애정(?)어린 말을 좋아하시는 분이면 모르겠는데
저같은 경우는 뭘 제대로 못하고 있을때
누가 계속 아는척하면서 '괜찮다, 그럴 수도 있지...'그러는거 아주 부담스럽거든요
한 번이면 모르겠는데 너무 여러번 실수할때마다 그러면
'차라리 모르는 척 좀 하지..ㅡㅡ;;;' 그런 마음이 들거같아요
게다가 나보다 나이어린 다른 집부부도 있는데서 그러면 정말 싫을거같네요.....3. ..
'10.5.24 12:39 AM (122.35.xxx.49)그게 부부의 애정표현인가 보네요^^;
그래도 불편하시다면 사양하는게 정신건강에 좋겠죠.4. 음
'10.5.24 4:08 AM (71.188.xxx.103)님한테 뭐라한거 아니고,
그 집 남편이 자기 부인한테 뭐란느거까지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생각함.5. ..
'10.5.24 7:52 AM (114.206.xxx.53)님한테 뭐라한거 아니고,
그 집 남편이 자기 부인한테 뭐라는거까지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생각함. 2226. 그부인이
'10.5.24 9:24 AM (123.111.xxx.25)그걸 남편의 애정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이면 오케이~
님이 그남편이랑 사시는 것은 아니니...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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