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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실에서 제가 보던 잡지를 쑥 빼가버리던 아줌마.

병원에서. 조회수 : 7,330
작성일 : 2010-05-22 17:08:04
요 며칠 허리가 안좋다는 남편때문에 아침부터 동네 정형외과를 갔거든요.
원래 대기인원이 많아서 30~40분 기본으로 기다리는 곳 이라..접수 하고
자리에 앉아있다보니  앞 자리에 잡지책이 놓여있더라구요.

펴있는 상태도 아니고 그냥 보다가 진찰실 부르니까 덮고 아무렇게나 던져두고
들어간거 같은..그 책 가져다가 무릎에 놓고 고개 숙이고 1분쯤 보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아줌마가 쑥 빼가는거에요.그러면서 이거 내가 보던거라서요..하고 당연하다는 듯
그런 표정으로 다른 자리로 가서 자기 아이랑 보고 앉아있더라는;;진찰실서 막 나온거
같았어요.

옆에 앉아있던 남편과 전 얼굴 마주보며 황당해서 웃음부터 나오더군요.
보통 자기가 보다 말고 펴논채로 들어갔다 쳐도  자기 볼일 보고 와서 남이
보고 있으면   그냥 말던지  기다리던지  정 봐야 할 사정이 있으면 양해를 구하고
가져가야 하는거 아닌가요?책도 완전히 덮여 있었거든요.어떻게 남이 보던 책 을
그렇게 겸연쩍은 웃음기 하나 없이..싹 빼가면서 당당한지  옆에 있는 그 아들이
보고  잘 배우겠다 싶은 생각까지 들더군요.

참..별거 아닌거 가지고 사람 기분 나쁘게 하는 아줌마네요.
별 책도 아니고 여성중앙이던가..볼 거도 별로 없던데...
그러다가 진찰실서 엑스레이 찍은 사진 보려고 그러는지 다시 부르니
책 덮고 또 들어가길래   나오면 또 책 보나 했더니  수납 하고 자기 볼 일
다 봤다 싶으니 그 책은 그대로 자리에 던져둔채로 아이 데리고 나가더군요.

생긴건 멀쩡해서 안경쓰고 그렇게 무식해보이진 않았는데..
정말 세상 별별 사람 많다 싶고...이런 경험은 또 처음이네요.
IP : 175.112.xxx.18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22 5:13 PM (118.216.xxx.166)

    이런글 읽을때마다 사람 참 가지각색이다 싶어요...

  • 2. .
    '10.5.22 5:21 PM (61.73.xxx.154)

    가지고 있는 명품이나 짝퉁 명품의 걸맞는 행동의

    반의 반 만이라도 한다면 저런 행동 안 할 텐데.

  • 3. 원글.
    '10.5.22 5:22 PM (175.112.xxx.184)

    처음엔 황당하다가...좀 지날수록 기분 나빠지면서..그 아줌마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시 보게 되더라구요.그런 행동만 안했으면..그냥 30대중반 아이엄마로 캐주얼하게 보이는 스타일 정도로 봤을텐데..확 깨고 나서 째려보다보니..다리 벌리고 앉은 모습까지도 진상스럽고 사람 참 이미지 보고는 모를 일이다 싶었어요.제가 40초반인데..얼굴이 순해보이는 스타일이라 만만해보이니 그렇게 막나가는건가 싶기도하고..참 졸지에 별 생각이 다 들게 하네요.

  • 4. 거참
    '10.5.22 5:31 PM (59.13.xxx.167)

    신기하군요

  • 5. -.-
    '10.5.22 5:35 PM (119.194.xxx.139)

    요즘 병원가면 젊은 아빠들 많이 따라오는데 남자들도 이상한 사람많더군요.
    일단 젤루 눈에 띄는게 목청이 엄청 큰 아빠들...
    소아과에 다른애들 다 조용시키고있는 와중인데 자기딸내미랑 놀아주는지 완전 소리 쩌렁쩌렁내며 호들갑떠는 사람들 제법 많이 봐요.
    며칠전엔 딸 둘데리고 부부가 왔는데 엄마는 애들안중에도 없고 남편이 어찌나 떠들어대던지요. 큰애가 1학년쯤 되보이던데 아기들타는 실내시소에 신발신고 올라가도 '우리딸 치마조심~'이럽디다 컥..날이 별로 안더웠건만 핫팬츠에 털숭숭 쪼리차림도 눈에 거슬렸고만 -.-
    오늘 공원에서 행사가 있어 큰 덤블링을 갖다놨더군요. 어린애들 신났지요.
    5-6살부터 초등저학년까지 신나게 뛰고 있는데 어떤 부부가 두돌도 채안된 아기를 집어넣더군요. 3학년쯤 되는 오빠랑요. 그러고는 다른애들이 애기한테 못오게 하라고 시킵니다.
    그 좁은데 다른애들은 뛰고 아기는 곧 밟힐거 같은데 애 잘보라고 큰애만 잡더군요.
    도저히 안되서 제가 '애기 다치니까 빼는게 좋겠다'했더니 그때서야 남편이 '야야 애기 델구나와'그럽니다
    20-30대 이상한 젋은사람들 좀 빠지고 개념있는 초딩들이(일단 제주변은 그런데말이죠^^) 들이 좀 분위기 바꿨으면 좋겠다는..뜬금없는 생각해봅니다^^

  • 6. 언짢게도
    '10.5.22 5:37 PM (110.9.xxx.43)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에서 그런 여자들이 더 대접받는 분위기가 생겨나던데요.
    음식점에 가서도 술한잔 걸친 목소리처럼 '아줌마' 소리쳐 부르면 더 빨리 달려와주고,
    왜 이나라는 이렇게 밖에 갈 수 없는지 안타깝습니다.

  • 7. 110님
    '10.5.22 5:41 PM (59.13.xxx.167)

    더 대접을 받다니요
    사람들 다 속으로 욕해요
    그런 사람들 님이 말하는 목소리 크고 억센 사람들
    제대로 뭘 안해 줬다가는 일이 더 커지고 소리 커질까봐 드러워서
    대우 해주는 정도죠 이 나라 ~ 그건 오바해서 생각하시네요

  • 8. 에휴
    '10.5.22 5:43 PM (210.224.xxx.90)

    애있어도 철안드는 대표적 여인이네요.
    정말 애가 뭘배울까요.
    에휴....

  • 9. 000
    '10.5.22 5:55 PM (218.48.xxx.80)

    그런 사람이 아마도
    마트에의서 진상, 아파트에서 이불터는 무개념 등등과
    교집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10. d
    '10.5.22 6:19 PM (125.186.xxx.168)

    거기서 한마디했으면, 바로 패륜녀처럼 욕했을거같네요

  • 11. -
    '10.5.22 6:37 PM (84.112.xxx.55)

    헐 별 미친 여편네가...;;

  • 12. ㅋㅋㅋ
    '10.5.22 7:14 PM (58.140.xxx.158)

    그럴땐 도로 뺏으시며
    제가 어제 보던거라서요.. 그러셨어야죠.^^;;
    여편네 진짜 대단하네

  • 13.
    '10.5.22 10:20 PM (125.177.xxx.83)

    세상엔 정말 다양한 생명체들이 있네요. 뭘 먹고 저렇게 자랐을까요

  • 14.
    '10.5.22 11:05 PM (211.33.xxx.191)

    ㅋㅋㅋ님 요즘 애들말로 대박~ ㅋㅋㅋ

  • 15. 원글.
    '10.5.23 12:40 AM (175.112.xxx.184)

    ㅎ정말 그렇게 말 하고 뺏어올걸 그랬네요.어제 보던거나 좀 전에 보던거나 뭐 ㅋㅋ
    그 무표정한 얼굴이 어찌 됬을까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 16. ...
    '10.5.23 4:40 AM (110.11.xxx.172)

    저는 제가 사서 들고간 영화잡지 식당에서 주문하고 테이블위에 올려놓고 있었는데 옆테이블 아주머니가 쑥 빼간적 있어요.
    식당건줄 알아도 양해는 구해야 하는거지만, 꾹 참고 그거 제껍니다 이랬더니
    "니돈주고 샀냐?"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네. 삼십분전에 제돈주고 사온 겁니다" 이렇게 말했는데 전 그말듣고 사과하고 돌려 줄 알았어요.
    그랬는데도 돌려줄 생각 안하길래 열받아서 저도 쑥 뺏어왔어요.
    그자리에서 요새것들은 싸가지어쩌고저쩌고, 저만알고 등등 욕을 한바가지 먹었습니다.
    거기서 대꾸했다간 한대 맞을 거 같은 분위기라 저랑 친구랑 열받아서 어쩔줄 모르고 씩씩대기만 하고 말았어요.
    진짜 주문해놓지 않았으면 그자리에서 나오는 건데 깡패나 다름없는 사람이었습니다.

  • 17. ㅁㅁㅁ
    '10.5.23 11:59 AM (112.154.xxx.28)

    별사람이 다 있네요 . 바로 윗님도 그렇고 ... 별 미친@들이 득실대네요 ..

  • 18. 요즘은..
    '10.5.23 2:09 PM (121.144.xxx.196)

    언짢게도~~ 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선하게 + 어리석게 보이는 사람의 늘..배제되고
    목소리 크거나 인상이 까다롭게? 한 재산 있어 보이는 폼, 행동들 말발이 먹히는 그런 시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만큼 기막힌 일들...참 많이 목격하게 됩니다.

    나이든 어른들이 나쁜, 자기만 아는 행동들,,더 하는 것 같아
    청소년들한테 뭐라할것 하나도 없다,,,백만표 ^^

  • 19. 저도
    '10.5.23 3:15 PM (121.141.xxx.172)

    어제 소아과 갔는데 애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석탄일 하루 쉬어서 그런지.
    안그래도 애들 많아 시끄러운 와중에 제일 시끄러운 남자가 있더군요.
    자기 애한테 "~야 그럼 안되지", "어어.. 이리와 아빠한테 와바" 등등 계속 큰 소리로 나발나발 거리는데 진짜 한 대 때려주고 싶었어요

  • 20. 전요..
    '10.5.23 3:24 PM (61.85.xxx.209)

    냉면먹고 있는데 어떤애가 와서 계란 집어먹은적도 있어요..근데 보통 애가 그럼 부모가 와서 사과해야되는게 맞잖아요..근데 걍 가던데요...어이가 얼마나 없던지 걍 웃었어요..우린...

  • 21. 원글.
    '10.5.23 11:00 PM (175.112.xxx.184)

    나발나발 ㅋㅋ오늘 그 아줌마는 아무리 봐도 뭔가 있어보이고 그런 것 도 아니었구요..그냥 너무도 평범하고 어찌보면 안경을 써서 그런지 샌님같기도 하고 짬한 스타일?그냥 보면 누가 봐도 눈에 안띠는 평범녀였는데..그런 무표정함으로 남이 고개 숙이고 보고 있는 책을 한방에 빼간다는게 더 소름끼치는 듯 해요.진짜 순간적으로 멍~해지더라니까요.너무 당연한 태도라..빨리 화도 안나고 상황파악이 안되버리는;; 암튼 밖에 나가면 항상 긴장을 못풀겠어요 이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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