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게양 하시나요?

[이상해요]

천세대 넘는 아파트 단지인데
혼자 꿋꿋이 조기 게양하고 노란 풍선 하나 함께 달았습니다.
혹시 생각은 있는데 깜빡 잊어버리신 분들
함께 해주실래요?^^;;

[도구]

헉 전 낼 달려고 생각했는데 오늘 달아야 하는 건가요?

[저도]

오늘저녁에 해놓고 봉하갈려고 했어요~~

[노란]

저희는 노랑풍선이 없어서 노란색 천을 창가에 설치했어요.

[거기까지]

거기가지 생각못했네요.
고맙습니다.

[전]

내일 달려고 했는데 이 글보고 지금 달고 왔어요.
오늘도 달고 내일도 달죠, 뭐.
헬륨가스가 있으면 좋을텐데 입으로 불었더니 밑으로 내려가서 여러개 달려다 한개만 달았네요.

[총.칼]

안들었을뿐
투사같아요.
여러분 때문에 애국심이 불끈...
여러분 때문에 내나라가 자랑스럽습니다.

[..]

저도 미쳐 거기까지 생각은 못했습니다..
부끄럽게도
태극기는 있는데 봉을 아직 마련못했습니다.
집앞 문구점에 가서 사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원글님, 일깨워주셔서 고마워요.
원글님 글 읽고, 작년에 노무현 대통령님 돌아가신 뒤 제 가방에 묶고 다녔던 노란 수건을 지금 베란다에 묶었어요.
확인차 길에 나가 올려다보니, 크지 않고 나무에 시선이 가려 잘 보이지는 않지만, 제 마음이지요.
하지만 한강변 베란다라 올림픽대로로 지나가는 차에서는 보일 듯해요.
생각도 못했는데, 일깨워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