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3학년 남자 아이와 무얼할까요?

[온니들~]

낼 하루동안 아는 아이를 봐주기로 했어요.

저는 30대 중반 미혼이구요.

한두번 같이 놀러 가봤었구,(놀이공원등)

아이 성격은 둥글,무난한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고궁같은 편안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껴보라 데려가고 싶은데...따분해 하겠죠?

공연을 보여주면 좋을까요?

결혼하신 온니분들 도움 말씀 부탁드려요~~~꾸벅

[부러우면 지는거다.]

음..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겠는데 가까운 사찰에 한번 가 보시는건 어떨까요?
너무 이른 시각 말구요, 법회가 끝난 3-4시쯤이 그나마 사람도 좀 없고 한가하던데요.
저희는 매번 석가탄신일에 아이들 데리고 가까운 절에 다녀옵니다.
아침까지 늘어지게 늦잠자고 느즈막히 밥 해 먹고 3-4시쯤 나가서 절에 들러 둘러보고
저녁 먹고 집에 돌아오거든요.
연등도 보여주고, 석가탄신일이 성탄절과 어떻게 다른지도 알려주고,
뭐 제가 종교가 따로 있는건 아닌데 (친정, 시댁 모두 기독교이신데 저는 무교론자라.. ^^;;)
그냥 아이들에게 성탄절만큼 중요한 어느 종교의 기념일이라는 것 정도는 알려주고자
아이들 저학년일때 그렇게 절에 몇번 다녔었는데 좋더라구요. ^^

참고하시라구요.. ^^

[총알이 들지만]

키자니아는 어떠세요.
근데 이건 인터넷 등으로 예약해야 하더군요.
아이 여기 저기 넣어주시고 체험할 동안은 우아하게 커피드시면서 책보고 계세요.
고학년은 유치하기는 한데 초 3까지는 괜찮을 듯.

[저는]

같이 야구-공던지기-놀이나 농구하면서 놀아주는데...

[흠]

고궁같은 편안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아이가 따분해할거예요^^
공연 보여주는게 딱 좋을거 같아요.
버블쇼 같은거나 뮤지컬 있잖아요.
아니면 박물관도 체험할수있는 가까운곳 가면 재밌어 할거예요.
아니면 날씨좋으니까 가까운 공원에 가서 자전거라도 실컷 타고 뛰어놀다오는것도 좋을거 같고요.
전 내일부터 아이가 쭉 쉬는날이라 같이 도서관 갔다가 공원에서 자전거 탈 계획예요.

[...]

날씨 좋으면 자전거 타러 가세요. 그저 몸으로 움직여 놀며, 햇볕쬐어주는게 최고에요.
지칠만하면, 엄마가 금지하는 맛있는 간식 제공.
영화한편.
최고의 이모가 되실겁니다 ^^

[원글이]

답변주신 온니들~
너무 감사드려요.낼 일정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두 즐건 연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