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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같아요

blue... 조회수 : 821
작성일 : 2010-05-20 13:54:05
남편한테 너무너무 분노가 많아요
반대하는 결혼 하면 남편이 잘할줄 알았어요
그렇다고 딴짓하는건 아닌데 저한테 무심한것 같아요
말도 별로 없구요 결정적으로 신혼때 한번 몇년전에 한번 돈사고를 쳐서
신뢰를 져버렸어요.그럴때 시어머니는 제편이 안되셨구요
아이들한테 참 잘하고 집안일도 나름대로 도와주려고 하는데
남편만 보면 짜증이나는것을 지나 분노가 치밀어올라요
언제나 저는 혼자였던것 같아요
그나마 아이가 태어나면서 아이랑 많은 것을 공유했죠
맛있는음식도 아이랑 가서 먹고 운동경기도 아이 안고 가서 둘이 경기보고
남편은 자기가 있는집자식이 아니라서 돈이라도 많이 벌어서 저를 기쁘게 해준다고
일을 많이 한다고 하는데 그넘의 돈은 언제나 벌려는지...
부부간의 추억도 대화도 없네요.엊그제 쌍동이들 아빠보니까 그엄마가
남편이 그렇게 살뜰하니까 살지 싶더라구요
그런남편이라면 ...그런 위로를 받을수 있다면 셋도 키울수 있을것 같아요. 그냥 남편은 돈벌어다주는 사람 나는 아이들의보육자..그런느낌만 드네요.
부부관계...훗...당연 없죠
이렇게 10여년 살다보니까 이제 정말 우울증이 오는것 같은데
문제는 아이한테 영향이 가는거예요
정말끔찍하게 위해주다가도 어느순간 분노가 폭발하면 아이를 때리게 되네요
것도 아빠의 나쁜점을에 대입해가면서..
그럼 아이는 너무 서럽게 울어요(4학년)
맘을 다잡다가도 한순간 무너지면 제자신을 걷잡을수가 없어요
밖에서는 아주 상냥하고 친절한 아줌마인데...
아이앞에서도  아빠에 대한 불만을 많이 표현하는 편이에여
그것이 얼마나 아이에게 불안감을 가져다줄지도 악영향을 끼칠거라는 것을
너무 잘알면서도 ...
너무나 가치관이 다른 사람들같아요.우리 둘은...
부귀영화가 아닌 소소한 작은 기쁨을 누릴줄 알고 살고 싶었는데
남편은 콤플렉스를 돈으로 다 커버하려고 달려가고 있고
엄마는 신혼적부터 쌓인 외로움과 우울로 괴로워하고
그 사이에 우리 꽃같은 애들은  상처만 받네요
이 신산한 삶이 언제나 끝날까요
IP : 59.7.xxx.16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20 5:45 PM (124.80.xxx.192)

    님~ 많이 힘드시죠..
    그래도 기운내시고 자신이 우울증이라고 생각되시면
    적극적인 치료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요즘은 정신과 아니라도 상담소도 많다고 해요^^
    아이를 위해서는 더욱이요~

  • 2. ...
    '10.5.20 6:47 PM (175.112.xxx.147)

    우울하실때 햇볕을 좀 보세요. 산책을 하시면서 맘을 달래보세요. 근본적인 문제는 남편분이랑 현명하게 의논을 해보세요. 그야말로 남~편이라 생각하시고 냉정하게 생각해보세요. 힘드시겠지만 아이에게 그러지 마세요. 아이가 불안해하고 나중커서도 트라우마로 남을수 있어요. 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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