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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슷코가 과소비를 조장한다??

전부 남탓 조회수 : 2,310
작성일 : 2010-05-19 22:00:55

저는 코슷코 5년찹니다.
아, 이번에 갱신했으니 6년찬가요.

두번째 갱신할 때 까지만 해도
가면 몇십만원 나오고, 사고싶은게 그래도 많고..
과소비 만드는 공장이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래서 안가야지 하다가 늘 쓰던, 먹던것들 생각나서 다시 가고를 반복했구요.

그렇게 3년, 4년이 되니 과소비를 조장하는 건 "나"라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이거 맛있겠다, 어? 만원이네? , 아 고기 이정도면 진짜 싸지, 사두면 쓰지 않겠어??
와 신기하다! , 이거 한번 써볼까? , 엥? 할인하네??
저러면 안된다는 거죠.

지금도 꾸준히 사고 있는 것 들이 있어요.
견과류, handy wipes, 논 라텍스글러브, 해물컷, 새우, 냉동간고등어, 다우니 정도요.
늘 계산하고 가고, 현금 들고가고, 어차피 안먹고 안쓸거 한번 사볼까 하는 맘 안가지면
10~15만원 안짝으로 구매 가능하고
그러다 보면 두달에 한번이면 충분할 때 많아요.

대문 글 보니 좀 그랬어요.
분명 많이 집어 담은건 본인인데, 사시면서 왜 계산도 안하셨을까 하구요.

저는 일단, 사고싶은건 가리지 않고 카트에 담은 다음에(냉동, 신선식품 제외)
다시 느긋하게 다니면서
'이건 별로 쓸모 없겠다' '그냥 궁금한거지 필요한건 아니잖아?' '쌓아둘 데 없으니 패~쓰'
혼자 중얼거리면서 내려놓아요. 그럼 어느정도 자기만족?? 정돈 되더라구요.

견물생심이고, 코슷코는 특히나 보면 "사보고"싶은 물건들이 많습니다.
그걸 적절히 조절 하셔야지 코슷코때문에 가계부에 부담된다..요건 좀 아닌 것 같네요.
IP : 119.149.xxx.16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0.5.19 10:07 PM (116.36.xxx.155)

    처음에 코스트코 다닐때 신나서 사다보니 20만원씩 나오는거 우습더라구여..
    근데 몇년 다니다 보니..원글님처럼 그렇게 되더라구여..
    꼭 현금가지고 가고 머릿속으로 계산하고 사구여..그리고 코스트코에서 유난히 저렴한 제품들 위주로 사여.. 예를 들면 바나나. 다진마늘. 달걀 같은거여..
    가격도 저렴하지만 다른마트보다 제품들이 좋더라구여..

  • 2.
    '10.5.19 10:12 PM (116.40.xxx.205)

    싸고 다양한 물건들이 즐비해있으니 과소비 조장하는건 맞는말이네요...

  • 3. .
    '10.5.19 10:12 PM (98.222.xxx.174)

    신용카드땜에 과소비 한다 내지는 마이너스 통장 때문에 씀씀이 커진다는 얘기랑 똑같은거죠 뭐. 저도 그런말 들을때마다 신용카드 긁는 건 내 손 아니고 남의 손인가 합니다..

  • 4. ..
    '10.5.19 10:12 PM (110.14.xxx.54)

    집에서 머니까 한번 올때 필요한건 다 사야해...
    카트도 크니까 많이 담을 수 있을때 사자...
    집에 두면 어차피 다 써 없애니까...
    코스트코에 가서 돈을 많이 쓰게되는 이유가 가지가지많죠.
    다 남탓이 아닌 내탓이고요.
    전 요새는 집 가까이에 코스트코가 생겨서 에전같이 30여분 차 몰고 갈 필요도 없고
    집에서 가까우니 남편을 짐 꾼으로 부릴 필요도 없고..
    다른 동네마트와 다를바가 없어요.
    그래서 한번가면 2~3만원내로 해결하고 올때도 있어요.

  • 5.
    '10.5.19 10:23 PM (218.51.xxx.209)

    약간 옆으로 새는 이야기지만, 그 칼로리 높은 정크음식들을 소비자들에 쫙 펼쳐놓고 사게 유혹하는 상술이 안타깝습니다. 물론 좋은 물건 싸게 사면 좋죠. 하지만 인스턴트 음식들을
    간접적으로 강요하는 건 분명 잘못됬다고 봅니다. 왜 미국사람들이 그리 뚱보들이 많을까요?
    코스트코나, 쌤즈클럽의 그 양많고 영양가는 없는 칼로리 만땅인 음식들이 분명 일부분 원인이죠. 얼마나 마케팅이 교묘한건데요, 원글님처럼 이성적으로 쇼핑하면 완벽한거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그 전략에 휘말려 들어가서 지갑을 열게 되는거죠. 현혹해서 사게 만드는거, 이게 완전무죄는 아니라는 거죠.

  • 6. 음..
    '10.5.19 10:50 PM (121.138.xxx.156)

    원글님은 넣었다가 다시 내려놓는거에 대해 쉽게 얘기 하시는데...
    유난히 코스트코에 가면 계산대앞에 반품이 많아요
    일반 마트보다 훨씬요
    아무 생각없이 카트에 넣었다가 다시 망설임없이 팽겨치는 물건들 보면 전 별로던데요

  • 7. .
    '10.5.20 1:24 AM (110.8.xxx.19)

    미국 애들 진열품 널브러뜨려논거 첨 보고 놀라 이게 뭔일? 했다는..
    거의 상점 약탈 수준인 것도 봤네요.. 왜들 그러는지..

  • 8. 저도
    '10.5.20 7:11 AM (211.196.xxx.247)

    움.. 님과 같은 생각 했습니다.

    원글님.. 카트에 넣었다가 생각하면서 다시 빼신다는 물건들.. 제자리에 두시진 않으시겠죠..
    여기 저기 항목과 상관없는 곳에 그냥 두시는 분들 너무 많아요.
    계산대에서 이것 저것 골라 내시는 분들도 많으시구요.
    그런 모습 저도 참 별루더군요.

    그리고.. 코스트코..과소비 조장하는곳 아니라고는 말 못하죠.

  • 9. ...
    '10.5.20 10:32 AM (112.156.xxx.175)

    어차피 사람은 환경의 영향을 받는데 코스트코나 대형마트가 과소비를 조장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사실이죠. 개인적으로는 과소비를 피한다고 하더라도 누군가는 과소비를 하게 됩니다. 내 탓만은 아니라는 거죠. 개인적으로는 태 탓이지만 사회적으로는 대형기업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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