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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 마시고 예쁜 펜션에서 일박하려고 여행가는건 낭비일까요?

가고싶다.......... 조회수 : 1,712
작성일 : 2010-05-18 22:15:36

흑흑흑흑흑

누가 30만원만 옜다 써라 하고 주면 앞뒤 안가리고 고고씽하겠는데요,
유난히 자금 압박이 많은 5월인데다 6월달 남편 급여도 시원찮을 것 같아서...
이번 연휴에 가까운데라도 다녀올까.. 남편이랑 얘기만 나누다가
에이.. 애기도 어린데.. 그냥 근처 산책로나 한바퀴 돌고 외식하자.. 이렇게 접었는데...


눈이 죄라고.. 흑흑..
어떤분 블로그에서 군산 산타로사 카페랑 유로빌리지 펜션을 봐 버렸어요.
아.. 제대로 된 에스프레소 한잔에.. 복층으로 된 그 펜션에서 애기 일찍 재우고
남편이랑 맥주 한잔 기울이면서 이런저런 얘기 나누는 광경을 막 상상하고 있네요.


워낙 어디 길 떠날 때 뭘 잘 알아보고 가는 성질이 아니라서
가 봤자 진짜 그 카페만 들리고 펜션에서 저녁 때 바베큐 조금 해 먹고
펜션 근처 유원지나 산책하고 다시 집으로 올 것 같은데요..


아.. 너무너무 가고 싶어서 마음이 콩닥콩닥 거려요.
슬퍼요. 돈이 없어서 뭘 못 사거나 못 먹어도 이렇게 서운하지는 않았는데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했지만 돈이 없어서... 이리 재보고 저리 재보는 저희 집이 슬퍼요..


마이너스로 떨어져서 그냥 묵혀둔 펀드라도 털어야할까 봐요..
커피 한잔, 펜션에서 일박하려고 없는 사정에 길 떠나는건.. 사치겠지요...?
IP : 121.147.xxx.21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18 10:17 PM (119.202.xxx.82)

    눈 꼭 감고 다녀오세요~ 원래 그럴려고 가는게 여행이잖아요~ 충전 가득 해오셔서 또 열심히 살면 되죠 뭐....

  • 2. ^^
    '10.5.18 10:21 PM (221.142.xxx.168)

    뭐 사치까지야 아니겠지요.

    못떠나서 스트레스 받으며 사는 것 보다,
    한번쯤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보는 것도 좋죠.
    다만, 생활에 지장을 받지는 않아야겠죠..

    참, 근데요..
    아마도 이번 연휴에는
    전국에 있는 예쁜 펜션들은 거의다 예약 되어 있을껄요?
    제 직장 동료가 4월 초 부터 안면도 근처 펜션을 예약하더라구요.
    이번 21일 연휴에 가겠다구요.
    그런데, 왠만한 예쁜 곳, 경치 좋은 곳은 예약이 다 되었다구
    난감해 하던데요..

    길떠나기 전에, 확실히 예약하고 가세요~

  • 3. 팬션
    '10.5.18 10:44 PM (59.10.xxx.25)

    막상 갔다오면 너무 좋더라구요. 야외에서 고기구워먹는것도 정말 운치있고요.
    저도 가기전엔 돈생각 하는데 가보면 오길 잘했단 생각 들고 나중에도 계속 생각나더라구요~
    저의 경우엔 오*월드 가면서 근처 팬션에서 묵었는데 팬션 깔끔하게 해놓고 주인아주머니가 바베큐 설비도 해놓고 해서 지금 남편이랑 재미나게 다녀온 경험이 있네요~ 지금도 좋았었지~ 하고 계속 생각난답니다.

  • 4. 깍뚜기
    '10.5.18 10:54 PM (122.46.xxx.130)

    저도 조금 빠듯하더라도 가능하시다면 갔다오시라고 부추깁니다! ㅋㅋ

  • 5. 30만원
    '10.5.18 11:44 PM (119.67.xxx.204)

    없으면 먹고 사는데 큰 지장있는 경우 아니시면...좀 무리하더라도 다녀오세여..
    담달 그 담달 긴축재정하시고...
    저희도 남편 개인사업 시작하고 요즘 좀 어려운 형편이긴한데...이번주 목금 남해 근사한 펜션 예약해뒀어여..
    어차피 6월부터 남편 바쁠 예정이라...휴가도 쉽지 않기도하거니와...숨 좀 돌리고 다시 고고씽하려는 의미로요^^
    한번씩 여행 다녀오고...이쁜 펜션에서 바베큐도 해먹고 좋은거 보고 오면,,,한동안 행복해여..담에 또 여행가려구 열심히 살기도하구여..
    부작용은 ... 다녀와서 현실에 적응을 못하는거...펜션에서 집으로 오기 싫다는거..ㅋㅋㅋ
    우리 잘 다녀와서 열심히 살아여...또 여행하는 계획세우기 위해 알뜰살뜰 살고...^^

  • 6. ㅎㅎ
    '10.5.19 12:12 AM (211.54.xxx.179)

    전 팬션 콘도는 정말 싫어요,,,
    제가 운이 나쁜지,,사진보고 근사해서 가보면 이불 더럽고 구석구석 뭔가 찜찜한 낌새가 ㅠㅠ
    저라면 평일에 조용한 북카페 가고,,,맛있는거 먹고 땡,,,
    사람 북적거릴때 가면 길만 막히구요,,예쁜 카페는 서울에 군데군데 많아요

  • 7. .
    '10.5.19 2:15 AM (110.8.xxx.19)

    좋은 펜션을 안가봐서 그런가 펜션 넘 비싸고 그 돈으로 호텔 묵는게 낫다는.

  • 8. 아직
    '10.5.19 9:13 AM (211.210.xxx.62)

    아이가 어리고 하나일때 얼른 다녀오세요.
    고맘때 돈 아낀다고 이리저리 안가고 그랬는데
    막상 아이가 둘 되고
    반짝 안고 떠날 수 없는 나이가 되니
    더 갈 수가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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