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돈을 주웠어요..

길에서 조회수 : 1,704
작성일 : 2010-05-18 17:37:56

   아이 학원에 보내주고 집에 오는 길에 세탁소앞 바닥에 천원짜리 뭉치(?)가 놓여있는거에요..
   순간 악마가 눈에 뒤집혀 재빨리 돈을 줍고 집으로 걸어왔는데...
   완전 후회하고 있습니다... --;;
   돈을 주워서 손에 꼬옥 쥐고 있다가 집에와서 세어보니 2천원이네요..
   아이구야... 제가 눈에 뭐가 씌우긴 단단히 씌웠나봐요.
   여태껏 뭐 줏어서 제가 가져본 적이 없는데..
   괜히 주변에서 절 본거 같기도 하고
   세탁소앞 아저씨가 창문을 바라보며 다림질을 하시고 계셨거든요..
   아저씨가 보셨으면 어쩔까.. 부끄러워 죽겠고..
   지금이라도 돈을 들고 세탁소에 가서 혹.. 가게앞에서 돈 잃어버린 사람 있으면 전해주라고 맡길까요..
   아.. 제 양심이 너무 찔립니다..
IP : 125.177.xxx.1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ㅎ
    '10.5.18 5:42 PM (125.128.xxx.4)

    그냥 가지시고 애들에게 맛있는것 사주세요..ㅎㅎㅎ

  • 2. 에이~
    '10.5.18 5:45 PM (122.37.xxx.87)

    2천원 가지고..
    저는 길에서 돈 떨어져있을때마다 한번도 못주웠어요
    그래서 남들이 주워서 공돈이라고 외치는걸 봐오면서 부럽더라구요
    어차피 천원 이천원 정도는요
    주인한테 못가요
    정말 보는 사람이 임자가 되더라구요
    그돈 절대 잃어버린 사람한테 못갔을거니깐
    윗님 말씀처럼 뭐 사드시거나
    정 찝찝하시면 그돈 어디다 기부하세요^^

  • 3. ,,
    '10.5.18 5:46 PM (61.83.xxx.248)

    님..넘 순진하세요.
    걍..잊어버려요
    저도 수십만원지갑든거 잃어버리고햇고...가을철 길낙엽 깔린곳 걷다가 우연히 오천원.만원짜리
    우연히 구경할때도있어요

    길바닥 떨어진거 주운거정도로 맘 신경.고생하지마세요.

    물론...지갑속.신분증 다들어잇고.현금이 들어있는거 주워다면 또모를까.

    돈떨어진거 주운거갖고.마음다치지 마시길,..
    .
    글세요...그돈 지금 어케 주인찾으려 해도 찾을수가 없을텐데

  • 4. ㅠ.ㅠ
    '10.5.18 5:47 PM (112.148.xxx.3)

    그쵸.. 뭐에 씌었는지 저도 길바닥에 떨어진 천원짜리 한장, 앗싸~하면서 주웠다가...
    차마 쓸 수가 없어서 계속 주머니에 넣고 다녔어요.
    그러다 마트에 갔더니 이웃돕기 통이 있어서 얼른 넣어주고 왔어요.
    그냥 뒀으면 주인이 도로와서 주워갔을지도 모르는걸...ㅠ.ㅠ

  • 5. ^^
    '10.5.18 5:50 PM (175.112.xxx.167)

    원글님..그 돈 제 돈이예요^^ 하면
    입금해주실꺼 같아요...
    맛난거?? 과자사서 드세요^^

  • 6. 원글이
    '10.5.18 6:07 PM (125.177.xxx.175)

    댓글주신 님들 덕분에 마음의 짐이 조금이나마 덜어지는거 같습니다.
    2천원은 전화기부하는데 써야겠어요...

  • 7. ...
    '10.5.18 6:08 PM (119.69.xxx.14)

    저도 예전에 길에서 만칠천원정도 주은적이 있는데
    집에오는데 누가 따라오는거 같고 뒷통수가 따갑고 꼭 남의 돈 훔친거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주변에 사람들이 좀 있었는데 누군가 발견하면 주워가겠지 했는데 아무도 발견을 못하더군요
    그래서 결국엔 주은건데 진짜 큰돈 주웠을 경우에는 겁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3055 통영과 외도 1박2일 가능할까요? 7 여행 2010/05/18 1,086
543054 정말 오늘같은 날 먼지나게 *주고 싶다 5 503호 2010/05/18 1,101
543053 르 크루제나 스타우브의 미니 냄비, 베이비 웍 잘 쓰이나요? 9 미니어쳐 2010/05/18 2,695
543052 82쿡에 알바 한자루 풀어놨네요 8 미중년재인님.. 2010/05/18 1,103
543051 역시 한명숙 후보는 2 한나라개쉐이.. 2010/05/18 714
543050 장터에 서울랜드 표 가격 좀 올려 주세요 4 ,,, 2010/05/18 724
543049 내 애가 다른 사람 흉 볼 때 어떻게들 대응하시나요? 엄마는 헷갈.. 2010/05/18 435
543048 문재인님 인터뷰 기사가 있네요. 5 미중년재인님.. 2010/05/18 890
543047 오른게 이상기후 탓이 아니라 4대강 때문인가요? 10 물가가 2010/05/18 900
543046 한명숙 후보는 12 한나라만쉐이.. 2010/05/18 1,003
543045 오늘 저녁 뭐 드세요?^^ 7 삼겹살 2010/05/18 851
543044 광장분양 받았습니다. 1 .. 2010/05/18 562
543043 오세훈vs한명숙, KBS토론 '정책공방' 후끈 1 세우실 2010/05/18 931
543042 밑에 쓰레기-->이영삼(203) 9 짝퉁 듣보잡.. 2010/05/18 556
543041 지금보니 2 한나라만쉐이.. 2010/05/18 439
543040 하다하다 세우실님이 미운 저 인간..^^ 3 2010/05/18 930
543039 오늘 아침 임테기 2줄 봤어요! 6 임신? 2010/05/18 722
543038 제가 맘이 꽁한 건가요? 가족의 죽음은 겪어봐야 슬픈걸 아나요? 10 역지사지 2010/05/18 2,358
543037 한명숙 ))))호소합니다!! 11 멍멍이 2010/05/18 1,070
543036 한명숙님을 뵈니 3 자게에서 2010/05/18 611
543035 제 성격이 힘이 들어요. 6 예비신부 2010/05/18 1,483
543034 뮤비 추천해요. 심심해 2010/05/18 767
543033 서프라이즈 박스 1 리빙원데이 .. 2010/05/18 599
543032 돈을 주웠어요.. 7 길에서 2010/05/18 1,704
543031 노빠 운운 저런 글에 댓글을 왜 답니까? 삭제 요망 4 2010/05/18 403
543030 법원, 5.18 보신각 집회 허가 1 세우실 2010/05/18 474
543029 죄송.. 그 경희대사건 누가 녹음한겁니까?? 17 .. 2010/05/18 6,161
543028 공부꼭해야하고 결혼꼭해야하나요?? 9 ???? 2010/05/18 1,412
543027 남편분들 전화 잘 하세요? 10 너무해 2010/05/18 1,170
543026 과거분사의 사용법.. 3 영어 2010/05/18 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