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일때문에 해외에 있고 전 출산하고 한국 친정에서 몸조리 중이에요
그런데 애 낳고 보니 이거저거 돈이 많이 들더라구요
아낀다고 아끼고 있지만 한국들어오면서 돈을 많이 안들고 와서 그런지
해외서 출산지원금 받아 친정드릴 생각이긴 하지만..친정집서 호위호식하면서 무이자 대출?하는게 눈치가 많이 보여요
그래서 남편과 전화통화중..돈을 많이 안들고 와서 그런지 물건살때 눈치보인다
다음에 애 낳게 되면 돈 넉넉히 들고 와야겠다..이런 대화를 했더니
글쎄 애한테 돈이 뭐가 드냡니다..;
그래서 젖병도 사야하고 기저귀값도 하루에 쓰는 양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분유값도 얘기해줬더니만..
자기 어렸을땐 천기저귀 썼다는둥..젖병 두개면 되지 않냐..더 뭐가 필요하냐고 - -;;
분유값도 뭐가 그리 비싸냐는둥; 이러고 있네요..
제가 이유식 책도 구입해야한다니까 해외 신혼집 돌아오면 도서관에서 빌리랍니다;
외국어로 된 책을요.......--;;;
지금까지 애 낳는데 든 병원비. 조리원비 말하면 놀랍니다..
아무리 그래도 남편있는 외국에서 낳는거에 비함 거기 병원비밖에 안되는 가격인데..허허
첫애인데 배넷저고리도 딱 한벌사고 조리원서 얻은거랑 친척한테 받은거 쓰고있고
젖병도 조리원서 받은거 용량 작아져서 두개산게 전부고..
기저귀도 선물받은거 사용중인데..남편은 제가 마치 뭘 대단히 낭비라도 하는거처럼 말하네요
원래도 짠돌이긴 한데...애가 태어나는데 공짜로 될듯이 생각하는게 너무 놀라워요
어쩐지 저보고 애는 힘닿는데로 낳자더니..저런 사고방식이라서 여럿 낳아도 된다고 생각했나보네요.
남자들이 다 그런지 우리 남편만 세상 물정 모르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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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공짜로 크는줄 아는 남편...속터져요
속없는남편 조회수 : 696
작성일 : 2010-05-16 22:55:51
IP : 59.10.xxx.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5.16 10:59 PM (183.98.xxx.186)옛날옛적 생각하는 남편이라서 그래요.
제 남편도 그렇답니다. 그래도 그냥 써요. 쓸 건 써야죠. 지금이 70년대냐고 맞받아치세요.
어찌 그 사고방식에 맞추어 살겠어요.2. ..
'10.5.17 9:06 AM (211.199.xxx.198)앞으로 돈들 일 더 많을텐데...답답~ 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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