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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수술 효과 있나요?
체중이 100키로 좀 넘고.. 술도 자주 마시구요.
코골이가 심한데, 무호흡증도 같이 있어요.
본인도 피곤하다고 하고.. 저는 다가오는 여름이 겁이나요.
지금은 아가랑 아예 다른방에서 방문 닫고 따로자요.
너무 시끄러워서 남편자는 방도 문 꼭 닫고 저희 방도 문 꼭 닫고 자지요.
여름에는 다른 층에서 남편 코고는 소리가 들릴 정도에요.
그래서 그런지 매사에 피곤해하고.. 그러다보니 의욕도 없어 결혼한지 4년 밖에 안되었는데 가뭄에 콩나듯 하던 부부관계도 3년째 전혀 없습니다.
신혼때는 제가 힘들어도 옆에서 참고 같이 잤는데.. 도저히 견딜 수 있는 수준이 아니더군요.
지금은 미련하게 옆에서 버티고 잤던게 억울하고 화가날 지경이에요.
매번 살 좀 빼라고 닥달해서 욕구라곤 먹는거 밖에 없는지.. 미련을 못버리고...
피던 담배라도 끊어서 다행인데.. 술도 종종 마시니 나아지질 않는 것 같아요.
제가 코고는거 촬영해서 보여주니 수술할까... 이야기 하더군요.
수술해서 100% 나아지면 뭐 망설일 것도 없겠지만.. 수술해도 비용들고 고통스럽고.. 별 차도가 없을까 걱정이에요. 코보다도 목에서 소리가 더 많이 나기 때문에 다른 코골이 보조장치 같은건 효과가 없을 것 같구요..
옆으로 누워서 자도 마찬가지로 코를 골아요. 옆드려 자면 조금 낫고요..
병원도 아닌데 여기다 상담하는 것도 우습지만.. 코고는 남편 두신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요.
수술 해도 괜찮을까요..?
아~ 진짜 목까지 살이 디룩디룩 쪘는데.. 살도 안빼는 남편이 너무 원망스럽고..
뚱뚱하고 먹는거 즐기는 시부모님이 아들을 이렇게 키운 것 같아 부모님까지 원망스러워요. ㅠ ㅠ
1. ..
'10.5.13 9:18 AM (59.12.xxx.90)결혼 15년차예요. 하루도 빼놓지않고 코고는 통에 저두 머리가 흔들려요. 애들아빠 출근하고 나면 몇십분이라도 자야지 안그러면 하루종일 피곤해요. 결혼하고 체중이 많이 불어 지금은 출산이 임박한 산모같은데 식탐이 많아서 저녁에 먹지말라고 하면 화를 내니ㅠㅠㅠㅠㅠ
저희도 수술생각하고 병원에 몇번 갔었는데 일차적인 원인 살을 안빼면 수술해도 소용없다는
의사선생님 말씀듣고 몇번 되돌아왔어요. 운동도 않하고 먹기만 하니 요즈음은 배가 곧 터질것같아요. 본인이 독한맘 먹고 살을 빼야할텐데 저희도 답답합니다..2. ...
'10.5.13 9:20 AM (183.98.xxx.170)일단 수술하시더라도 살은 빼셔야 재발 안해요.
저희 남편도 100킬로가 넘어 110킬로 육박했는데
결혼 전에 코골이 수술을 했었대요.
효과는 잠깐이었고 코 엄청 심하게 골아서
시어머님이 결혼하면 제가 잠을 못자는거 아닌가 몹시 걱정하셨습니다.
술 좋아하는데 음주한 날은 말도 못하게 코고는 소리가 컸죠.
(천생연분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잘 자요 ㅎ)
근데 다른 건강상의 이유로 다이어트를 시작해서
지금 15킬로 뺀 상태에요. (그래봤자 94킬로 -__-)
그 결과 코 고는 소리가 많이 작아졌어요.
비만하고 코고는 사람들에게 의사들의 제1처방도 살 빼는거라 들었지만
제가 경험해보니 신기하네요.
결론은 살빼시는 게 우선이라는 거..3. 봄날
'10.5.13 10:17 AM (210.223.xxx.250)제 남편은 2번이나 수술받았어요
결과적으론 큰효과는 없습니다
몸무게 5키로 감량해서 178에 73이면
비만은 전혀 아닌데 이젠 그려려니 하고 지내요
예전과 굳이 비교하자면 소리가 약간 작아진 정도랄까?
아직도 음주후엔 무지막지하게 코를 고는통에
제가 피해보상하라고 핀잔주고 그래요4. 추억만이
'10.5.13 10:32 AM (58.123.xxx.184)코골이 수술하면 아파서 밥 못먹고 잠못자서 자동 다이어트 효과는 있습니다 'ㅛ'
5. ..
'10.5.13 12:41 PM (58.227.xxx.121)저희 친정어머니..젊어서부터 코를고셔서 평생 고민이셨는데
코골이 수술에 수면 클리닉에 별별 수를 다 쓰셔도 소용 없으셨어요.
비만은 전혀 아니시구요..
저희 친정어머니는 코뼈가 좀 휘어있고 목젖이 크고 그러시대요.
워낙에 깔끔하신 성격이라 코고는거 신경쓰여서 친구분들이랑 여행 가시면 뜬눈으로 밤을 새실 정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