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문제 정말 힘드네요..
작성일 : 2010-05-13 08:57:57
859236
우리애가 중1 여자아인데 몇번 예전에 글을 올린적도 있어요.. 3월 중순쯤 남녀공학이지만 한반에
여자애들이 9명뿐인 우리애 반에 9명 전체가 우리애를 왕따를 해 너무 힘들게 생활하던중 4월초쯤
아이들과 다시 친해지고 어제 또 이제는 우리애1명,6명,2명 이렇게 나뉘어 졌는데 중요한건 2명 있는애들은
남재애들이고 여자애들이고 전체가 그 2명을 왕따시키고 그 2명한테 지우개가루 뿌리고 그런다네요..
그애들은 아무말도 못하고요... 요번 토요일날 백일장을 교외에서 하기 때문에 조를 짜서 같이 가야하는데
자연스레 그 2명조와 됬는데 그쪽으로 가면 아이들이 자기한테 못된짓 할까 걱정되서 본인이 내린 결론이
백일장 안가겠다고 그러네요..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남편은 보내지 말라고 하는데 현명한 방법은
아니것 같고... 애들말로는 맨처음 왕따당할때 우리애가 저한테 얘기했다는 이유로 어제부터 또 왕따한대요..
정말 속상합니다..
IP : 121.130.xxx.10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5.13 9:15 AM
(112.72.xxx.31)
선생님께 얘기하세요 아이들 하는대로 내버려둘문제는 아닌거같아요
학업분위기가 그렇게 되어서야 안되죠 공부인들 제대로 되겠어요
공부이전에 인성을 잡아줘야하니 단체기합이라도 받던지 공동의
협력거리라도 생기던지 ---위에서 잡아주면 덜합니다
2. 그러게요
'10.5.13 9:24 AM
(125.178.xxx.192)
학교 자체를 가기 싫을텐데..
샘께 얘기해서 도움을 받으세요.
여학생이 9명밖에 없는데 왕따라니.. 얼마나 힘이들꼬..
3. 원글
'10.5.13 9:32 AM
(121.130.xxx.102)
3월중에 본 학습전략검사결과표를 어제 가져 왔는데 학습쪽엔 아주 우수 평가가 되었는데 정서쪽엔 우울,짜증 불안 중세가 높은 수준이라고 되어있네요.. 왕따 당한 시기라 그런것 같은데
담임과 상담을 해도 괜찮은지요?? 우리애는 가지말라고 그러네요..
4. 꼭
'10.5.13 9:40 AM
(125.186.xxx.151)
말씀 드리세요. 중1이면 고등학생들과는 달리 야자도 없을 테니, 아이들 다 수업 끝나고 귀가한 후에 아이들 모르게 선생님 뵙자고 말씀드리고 이러저러하니 아는척은하지 마시고 관심가져달라고 말씀드려보세요. 선생님도 표면적인 것만으로는 ---자세한 사정을 모르시니--- 관여하기가 힘드시니 엄마가 말씀드려보세요.
5. 소녀들의 전쟁
'10.5.13 11:31 AM
(211.210.xxx.151)
소녀들의 전쟁이라는 책 읽어 보세요. 미국 책을 번역한 거긴 하지만 왕따 하는 애들, 받는 애들 심리를 조금 더 잘 알게 되어요. 저도 초등학교 때 왕따 당해본 경험이 한번 있어요. 초등학교 5학년 때요. 전학간 학교에서 여왕벌 타입의 여자아이가 절 경계해서 모두에게 놀지 말라고 명령을 했었는데, 열흘 동안 아무도 저랑 말 안했었어요. 서른이 넘은 지금은 생각해도 괜찮지만, 상처가 되게 오래가더라구요. 스무살 때 그 여자애를 우연히 길에서 마주쳤는데 가슴이 쿵닥쿵닥.
저희 엄마도 선생님께 말씀하셔서 선생님이 저보고 과학실에 좀 남아보라고 해서 얘기 좀 해보라고 하시는데, 선생님이랑 별 친하지도 않아서;; 왕 뻘쭘했던 기억이 나요. 더 서글프고 선생님이 어떻게 별로 손써주신 것도 없고.
열흘이 십년같았어요. 학교는 가기 싫고, 집에 와서 엄마랑 동생이랑 좋은 시간 보내는 걸로 마음이 좀 포근해졌었는데, 일단 집에서 잘해주세요. 학교가 전부가 아니라는 거 알려주시고요. 왕따 전문으로 심리 상담해주시는 분들도 계신데 도움 받아도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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