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찬 김치 못 드신걸 이해를 못하고 백번 말씀하시면 한 번 들어드렸거든요

작성일 : 2010-05-12 10:18:23
유독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찬 김치를 못드셨어요.
냉장고에 김치 그릇 넣지말라고 항상 그러시는데 그거 하기가 왜 그리 어려운지 모르겠어요.
어머니것만 따로 담아보기도 했고 아예 김치그릇 자체를 냉장고에 넣지도 않고 했는데
김치가 시어 꼬부라지거나 때깔이 안좋거나 하여간 항상 냉장고에 넣었죠.
어머니도 항상 불만, 잔소리,, 저는 화딱지, 신경질..

이제 제가 김치를 못먹겠어요.
이가 시려요.  요 며칠째 아예 김치를 못먹네요.  차가워서요.

점점 시어머니가 이해가되고 죄송하고 그러네요.
IP : 121.160.xxx.5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12 10:22 AM (110.14.xxx.51)

    저도 나이가 들어가니 엄마, 시어머니가 왜 그러셧는지 이해가 돼 갑니다.

  • 2. .
    '10.5.12 10:22 AM (58.140.xxx.194)

    저도 냉장고에 갓 꺼낸 김치는 이가 시려서 국에 밥말아 먹으면 거기에 얹어서
    데웠다가 밥하고 같이 먹어요. 국이 없거나 하면 김치를 입안에 넣고 조금 데워서
    씹기도 하구요. 나이가 드니 어쩔 수 없어지나봅니다. 김치는 늘 냉장고에 있어야지
    바깥에 놔두면 정말 맛이 변하더라구요.

  • 3. ....
    '10.5.12 10:33 AM (122.35.xxx.14)

    젊을땐 어르신들 이가 시리다는걸 이해못했어요
    어느날 갑자기 찬 과일도 못먹겠고 찬 김치를 도저히 먹을수 없게 됐습니다
    제 아이들도 찬김치 한입베어물고 인상찌푸리는 저를 이상한 눈으로 봅니다
    이녀석들이 지 엄마 이가 시리다는데 그걸 이해못해주나 싶다가도
    저역시도 그 나이땐 이해할수없던 일이었다는데 생각이 미칩니다
    시원한 과일 아사삭 베어무는 저를 부러운듯 바라보시던 시어머님이 생각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0283 임신 5개월에 혼자 27개월 아기랑 일반석타고 미국가기? 11 완전모험? 2010/05/12 982
540282 자식자랑 40넘어 하라는데 자식나이 40? 부모나이 40?? 4 무식한 질문.. 2010/05/12 1,131
540281 대문에 걸린 엄마때문에 상처란 글을 보고.. 7 어르신들 2010/05/12 1,265
540280 꿈에 두꺼비나오면 좋은일 생기는건가요? 꿈해몽 2010/05/12 402
540279 금 어떻게 팔면 잘팔았다고 소문이... 6 금금금 2010/05/12 932
540278 먹으면 기운나는거 뭐 없을까요? 3 갱년기 2010/05/12 604
540277 초등학교 학군 중요할까요 3 궁금이 2010/05/12 1,146
540276 <급>4대강 사업을 반대하고 주소지를 종로에 두신 분을 찾습니다. 정명희 2010/05/12 323
540275 5층건물 아파트 5층살기 어떻습니까?흑흑 16 euju 2010/05/12 1,686
540274 일탈? 이탈? 2 남의사 2010/05/12 362
540273 환생하는걸까요? 4 바퀴벌레 2010/05/12 658
540272 유사나회원계시나요? 유사나회원... 2010/05/12 371
540271 대장 내시경 종합병원과 일반 병원의 가격 차이가 많이 날까요? 1 대장병원추천.. 2010/05/12 1,060
540270 인터넷으로 믿고 먹을만한 반찬 파는 곳 아시는분 2 육아는힘들어.. 2010/05/12 653
540269 노래방 갈껀데 노래추천 좀 6 노래방 2010/05/12 1,142
540268 찬 김치 못 드신걸 이해를 못하고 백번 말씀하시면 한 번 들어드렸거든요 3 어머니한테 .. 2010/05/12 954
540267 금리 은행 2010/05/12 320
540266 조선일보 ‘촛불 2년 보도’ 인터뷰 당사자들 “짜깁기” 반발 7 세우실 2010/05/12 521
540265 꼭 내 옆에 와서 자는이유??????? 9 직장상사 2010/05/12 1,692
540264 빨리 살빼야돼요 12 급해요 2010/05/12 2,184
540263 전교조선생님들은 모두 학생들에게 제대로 안해준답니다. 7 이해불가.... 2010/05/12 722
540262 보라매공원주변 아파트 3 이사 2010/05/12 1,319
540261 스토브몬 인덕션 렌지 괜찮은가요? ... 2010/05/12 467
540260 중학생 체육수행평가 10 ... 2010/05/12 1,443
540259 인터넷 경향신문 메인 제목이래요.ㅎㅎ 15 으하하하하하.. 2010/05/12 1,836
540258 주소잘못되어서 경선참여못하신분~~ 2 경기도 2010/05/12 253
540257 삭제된 문자 복구하거나 열람 할 수 있나요? 궁금 2010/05/12 1,550
540256 나라면 저렇게 장사안할듯. 10 ... 2010/05/12 1,573
540255 집에서 엄마가 시킬 수 있을만한 초등학생 수학 학습지 뭐가 좋은지 추천좀 부탁드려요 2 궁금 2010/05/12 796
540254 정병국 의원 주유비가 기가막혀,, 6 verite.. 2010/05/12 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