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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앤딩 시짜 스트레스네요..

.. 조회수 : 889
작성일 : 2010-05-11 11:13:45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지는 물에 돌에 구멍이 생긴다고 했나요..
제가 딱 그짝인거 같아요..
시댁에 크게 한 방 스트레스는 없는데 끊이지 않는 잔소리와 원망...

결혼해서 줄곧 자잘한 것들이 연속되니 미쳐버릴거 같네요..

다 하자면 길구요..
이번껀만 얘기하면..(별건없지만 하루걸러 하루씩 이런 스트레스를 줍니다..)

저희가 지난 주 이사를 했습니다..
남편이 지방 발령받고부터 시작된 스트레스..
이사 결정되고 또 스트레스..
이사 끝나면 되겠지 싶었는데..

오늘은 집들이 날짜로 또 그러네요..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석가탄신일 3일 연휴니 어디 갈 곳도 없고 해서 저희집에 놀러오고 싶어합니다..(시누이는 40대 독신임)
저도 정말 봉사한다 생각하고 그 날 오시라 했는데 아주버님네 아이가 그 날 한자급수시험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다음주로 날을 잡았는데..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그게 불만인겁니다..
다 같이 있는 자리에서 정해놓고 오늘 아침에 전화가 와서 생각없이 날을 정했다고 하시고...
시누이 문자가 왔는데 "석가탄신일에 가고 싶지만 어쩔 수 없지... 그 때 가봐야 시간이 될지 안될지 알 수 있어..  오라는 날에 가야지 뭐.."이럽니다..
이렇게 문자가 온건 아주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겁니다...

식구들 다 있는데서는 조카들한테 "이제 너희가 바쁘니까 너희한테 어른들이 시간 맞춰야겠다~" 이랬거든요?
꼭 어른들 스케줄에 맞춰야 하는거 아니면 그 정도는 애들 스케줄에 맞춰줄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그 애들이 제 자식인가요??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닌데 저더러 어쩌라구요!!
아주 제가 만만한가봅니다..

아이 돌잔치도 같이가서 같이 계약했으면서 나중에 날을 이상하게 잡았네 어쩌네 하고..
이삿날도 그 날 이사하면 우리 셋 중 누구하나 죽는다 그러고...

차라리 두들겨 패는게 낫지.. 온몸을 바늘로 콕콕 찔리는 느낌이예요..

한 개만 놓고보면 그럴 수도 있지 하는데요.. 그게 정말 끊이지가 않거든요..
IP : 121.181.xxx.19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골병.화병
    '10.5.11 11:18 AM (175.112.xxx.48)

    그러게요...
    그래서 시댁에 골병들어 화병나나 봅니다...
    남편은.."뭐~!그럴수있지.." 하는 반응이지만...
    주위엄마들과 얘기하다보면..모두 거품물고 넘어가면서..저를 신처럼 여기던데...
    시댁은 은근히 기분나쁘고 나만 골탕먹는 기분이 항상 듭니다...

  • 2. .
    '10.5.11 11:31 AM (121.135.xxx.214)

    이해합니다. 단체로 정신이 좀 이상한 사람들 안에 있으면 내가 독하게 경계를 세우지 않으면 같이 병들어요.
    그저, 자신을 단단히 지키세요. 내 세계를 유지하세요. 그것만이 병들지 않는 방법입니다.

  • 3. 그런
    '10.5.11 11:48 AM (59.13.xxx.217)

    변경사항은 남편이 말하게 하세요..
    며느리가 말하면 그리 섭섭해 하시더이다..
    울 남편도 귀찮다고 저보고 알아서 연락하라 그랬었는데
    언제부턴가 제가 원망을 듣는걸보고는 자기가 전화해서 이유를 설명하더라구요..
    참 이상하죠? 제가 설명하면 하나도 안들리시고 섭섭키만 하시던 분이 아들이 말하면 그렇구나..하고 수긍하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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