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정말 딱 죽고 싶습니다.

죽고싶어요 조회수 : 11,626
작성일 : 2010-05-10 14:10:13
지난 5월 4일부터 지금까지 말 한마디 않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제사에 어버이날까지 있어 지난주중에 친정에 다녀오려고 계획을 짰습니다.
아이들 재량휴일이기도 하고 겸사겸사 바람도 쐴겸,
신랑에게 미리 말 해놓았고 이번만은 친정가는데 돈 좀 달라고 했습니다.

돈 없답니다. 있으면 왜 않주겠냐고 하네요. 그래서 부탁했습니다.
결혼 10년동안 친정에 갈때 혹은 친정식구들 모임에 갈때 돈 한번 준적이 없습니다.
생활비 주고 그걸로 땡입니다. 적은 돈은 아니지만 여유있게 주지도 않은 생활비, 그걸로 다입니다.
하지만 생활비로 될때가 있고 안될때가 있는거 아닌지요. 이번엔 저도 여유가 없었습니다.

돈 있으면 알아서 가랍니다.
친정 가면 돈 삼십 쓰기 우스운데 그걸 가겠다고 하는걸 보니 돈이 많은가보다 라고 합니다.

결혼하고 매번 그럴때마다 어찌어찌 비상금 털어 가고, 서비스 받아 가서 채워놓고,
매번 놀러만 가는 것 아닙니다. 친정모임, 엄마 생신, 제사, 등등 가야할 일이라서 가는건데..
어쩌다 친정식구들 모여 놀러가게 되어도 시간이 안되어 함께 못가니 저라도 가야지요.

이번엔 미리미리 말해놓았고, 진짜 돈 없다고 돈 좀 달라고 사정했는데도
5월 5일 당일 아침에 '돈 없어 못간다'라고 말하니, '좋아.. 오예.. '라며 신나합니다.

매번 이런식입니다. 회사일로 바빠서 자기는 항상 바쁩니다.
어쩌다 시간이 되어 저라도 애들이랑 바람쐴려고 하면 싫어합니다.
그렇다고 일찍오는 것도 아닙니다. 11시면 무척 일찍 오는거고 일주일에 두세번은 술자리합니다.
일때문에 바쁜거 이해합니다, 술자리도 이해합니다.
대신 시간 되는 내가 어디가는거 애들 그렇게라도 바람쐬어주는거 터치말라고 하는데
내가 좋아 놀러다닌다고 여기고 내가 신나 돌아다닌다고 생각합니다.
네, 물론 저도 노는것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집에서 뭘하나요?
8살, 5살, 남매 데리고 집에 하루종일 있는것도 너무 힘듭니다.
나가서 둘 데리고 다니느것도 힘들지만 그래도 나가는게 편합니다.
헌데 그렇게 다니고 오면 신났겠네...라고 합니다.

이틀쯤 말않하니 밥 먹으러 가자고 하길래 어린이날 화난 엄마아빠덕에 눈치보는 애들 안되어서
따라나섰는데 여전히 굳어있는 저를 지켜보더니 한마디 하네요. 더이상 화해고 뭐고 없다라고.
그리고 서로 투명인간 취급하며 지낸지 일주일째네요. 저도 더이상 말도 하기 싫네요.

왜 내가 화가 났는지.. 다 돈안줘서라고만 생각하는 그 사람.
저는 서운했던 겁니다. 돈이 없으면 안가면 그만인 처가인 우리 친정이라는게 서운했던 겁니다.
아버지 제사였는데.. 특별히 제사는 지내지 않아도 산소라도 가야하는거 아닌가요?
어버이날인데 장모한테 용돈 5만원이라도 줘야 하지 않나요?
지금 당장 돈이 없어 죽을지경도 아닌데, 생각하면 방법이 없는것도 아닌데.
나중에 좀 버거워도 할 도리 하고 우리가 감당하면 되는거 아닌지.

결혼 전 제 생일날이었습니다.
그때 신랑 취업이 결정된 상태에서 용돈받아 쓰는 때였는데 함께 백화점에 갔습니다.
지갑을 사야해서 하나 사줬음 했던 차에 7,8만원대의 지갑을 고르는데
갑자기 그냥 가자, 담에 사자 하며 절 데리고 나오데요.
돈이 없답니다. 제 생일 당일에 ..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제가 참 초라하네요.
8살, 5살 애들 때문에 어디로 가버릴수도 없고 집에서 나갈수도 없고
어린이날엔 정말 죽고싶을만큼 우울했는데 어린이날 자살한 엄마가 될수 없기에 참았습니다.

내일 아이 체험학습 도우미하러가야하는데 얼굴이 펴지질 않네요.
오늘도 아이 데리러 갔는데 아는엄마가 인상 좀 펴라..라고 하네요. 허참.

IP : 58.148.xxx.108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10 2:14 PM (61.73.xxx.238)

    왜 그런 분이랑 결혼을... 나쁜 XX 죄송합니다...

  • 2. 에라..
    '10.5.10 2:16 PM (125.130.xxx.37)

    치사한 ...XX 같으니...
    원글님 뭐하러 그런 사람 때문에 죽습니까?
    생활비 주면 친정가실때 쓰시고 밥주지 마세요!!

  • 3. 동감
    '10.5.10 2:17 PM (150.150.xxx.170)

    어찌 제 남편 보는것 같습니다
    저도 님의 일과 같은 일이 생겨서 자식이고 뭐고 딱 죽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어요
    남편이라는 인간만 보면 화나고 뚜껑열려요

    시댁식구만 가족인가요?
    남자들은 다 그런건지
    정말 속상해요

  • 4. .
    '10.5.10 2:18 PM (61.74.xxx.63)

    남매 두셨다면서요... 딸가진 아빠가 소갈머리를 그렇게 쓰면 벌받죠.
    진짜 나쁜 xx 랑 결혼하셨네요. 결혼전에 생일날 섭섭하게 할때 칼같이 돌아서시지...

  • 5. ..
    '10.5.10 2:21 PM (121.172.xxx.131)

    에휴~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장인어른제사에 어버이날인데 돈 있으면 알아서 가라니요.
    전 절대 용서 못합니다.
    시어른들께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남편분이 처가에 하듯 원글님도 그렇게 하세요.

  • 6. 원글이
    '10.5.10 2:28 PM (58.148.xxx.108)

    시어른들 좋은분이세요. 우리 부부 안좋은 일을 어른들께 말하기도 싫고, 아이들이 아파 외가에 못갔다고 했어요. 어버이날엔 서로 눈도 않마주치면서 애들 챙기다 제 몸이 아파 그런다고 하고 함께 모시고 저녁 먹으러 다녀왔구요. 이렇게 쓰니 무척 잘하는 며느리 같은데 그렇지도 않아요.

  • 7. ...
    '10.5.10 2:47 PM (58.234.xxx.17)

    그런인간땜에 원글님이 죽을 필요없어요 남편없다 생각하고 독하게 마음먹고
    아이들 웬만큼 클 때까지 키워놓고 나중에 이혼할 준비하세요
    뭐 도중에 인간되면 다행이다 생각하시구요........

  • 8. ..
    '10.5.10 3:02 PM (180.67.xxx.55)

    맞벌이 하실 생각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지 않을까요.
    남편이 바뀌기는 힘들어보여요
    맞벌이가 힘들면 한나절이라도 일하셔서 얼마라도 돈을 버는게
    남편무시에서 조금 벗어나는 길일거 같네요.

  • 9. 나쁜 xx
    '10.5.10 3:05 PM (115.178.xxx.253)

    정말 욕나옵니다.

    원글님 빨리 경제력을 갖추세요.
    이혼을 하든 안하든 저런 남편에게 지지 말고 사세요.
    아이들 어린이집 학교 가는 사이에 작은 일이라도 시작하세요.
    그리고 비상금 열심히 마련하시고...

    시어른 좋다고 하셨는데 자식교육은 왜 그모양으로 하셨는지...
    정말 나빠요.

  • 10. ..
    '10.5.10 4:00 PM (210.181.xxx.254)

    둘째 어린이집맡기시고..큰애는 학원좀 보내세요..
    생활비에 애들 학원비 더 달라고 하시고..일나가세요~
    정말 치사하네요..돈없다고 어버이날도 안챙기는......
    다른날도 아니고.. 어버이날을 그런식으로 챙기다니요..
    정말 화가 나네요..ㅠㅠ 님이 얼마나 가슴아프실지...눈물이 날라고 해요~

  • 11.
    '10.5.10 4:24 PM (116.33.xxx.18)

    여기 그런 남편 또 있습니다, 아----주 비슷하네요. 일나가면 전 생활비 깍여서(제 것으로 생활비쓰란소리지요) 일도 안하려구요. 늙어 힘빠지면 이혼할거랍니다 ^^

  • 12. 또 있습니다.
    '10.5.10 4:35 PM (152.99.xxx.174)

    양상은 다르지만, 우리집 웬수하고도 비슷하네요.
    본가에는 거금써도 안아깝고 처가에는 단돈 10만원도 아까워하는 위인입니다.
    인간말종들이 도처에 깔렸네요. 전 같이 벌어도 처가에 돈 못쓰게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냐면요.. 뒤로 조용히 합니다. ㅎㅎㅎ
    원글님도 빨리 경제력을 가지셔야할거 같아요. 힘내시구요.
    원글님처럼 못된 인간 만나 살아서 어떤 기분이신지는 충분히 알지만,
    그거 가지고 죽으면 누구 좋으라구요..

  • 13.
    '10.5.10 4:50 PM (211.54.xxx.179)

    딸 키우면서 저러고 싶을까요,,,
    딱 너같은 사위 봐라,,한마디만 해보세요

  • 14. 수아
    '10.5.10 5:11 PM (58.123.xxx.238)

    사후 만수성찬이 살아 술한잔만 못하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현실적으로 모르게 부모님한테 잘하세요 ..

    그런사람 만난것도 다 본인의 업이다 생각하시구 지혜롭게 살아 가세요
    경제력울 가지는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그런것들이 반복되면 얼굴의 감가상각이 빨리 올겁니다.

  • 15. 결혼 전..
    '10.5.10 5:19 PM (110.9.xxx.21)

    이미 알아보셨어야 하는데...
    저도 그런 놈을 잠깐 알았던 적이 있는데...
    리어카에 파는 1000원짜리 곱창머리끈 사준다는데
    싫다고 가게서 사달라고 가게에서 3000원짜리 골라놨는데 계산 안하더군요.
    그 외에도 여러 번의 찌질함.
    그 때 헤어지길 얼마나 잘 한 건지.

  • 16. 부업과이혼이 정답
    '10.5.10 6:19 PM (211.237.xxx.75)

    돈에 인색한 건 이미 결혼전부터 드러나 있었군요. 돈에 관한 생각이 쉽게 바뀔 것 같지 않네요. 위에서 몇 분이 조언하셨듯이 님이 부업으로 돈 버는 걸 고려해 보시고, 매월 기십만원씩이라도 벌 길이 있는가 알아 보세요. 결혼해서 행복하지 않으면 이혼해야지요. 이런 일로 목숨을 끊는 건 본인만 억울합니다. 요즘엔 이혼해도 부부 재산의 상당부분을 여자가 가져갑니다. 여자가 가사일밖에 안했어도 그것 노동으로 인정해줍니다. 그것(이혼금) 갖고 (그리고 이혼해서 새로 돈 벌어, 또는 새 사람 만나) 새 인생 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세요. 남자로서 제가 생각해도 못된 사람 같네요.

  • 17. 참내~
    '10.5.10 6:19 PM (119.67.xxx.242)

    정말 욕나옵니다. 일년에 몇번 가는것 조차 처갓집 가는걸 싫어해서 돈을 안주는 진상이
    있다니 정말 어이상실이네요..원글님은 왜 그런 버릇을 못고치나요?
    억지를 써서라도 할 일은 해야지요..
    친정을 먹여살리는 일도 아니고 정말 웃기는 남편이네요..

  • 18. 방법은 ,,,
    '10.5.10 8:25 PM (124.50.xxx.21)

    이혼이라는게 쉽지도 않고 전업 주부가 일자리 잡는 것도 힘든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결론은 님의 남편과 같은 이기적인 분과 같이 살아갈 방법은 취업입니다.
    월급이 얼만지 알려주지말고 번돈의 일정금액을 몰래 저축하세요.
    남편분은 안바뀝니다.그리고 그런 놈때문에 죽는건 더 욱 바보 같은 일입니다.

  • 19. 왜그런지...
    '10.5.10 8:36 PM (221.140.xxx.217)

    근본 원인이 있지 않을까요? 시댁식구들하고는 잘어울리세요..?자발적으로?
    그냥, 읽어봐도 남편이 결코 됨됨이가 된사람은 아닌듯 하네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연애까지 했다는거 보면, 어느정도 알고 했을텐데.
    생일 사건 있고서도 결혼 한거 보면, 그건 순간적으로 잘못한거지, 계속 그런감정였다면,
    결혼을 했을까 싶네요.
    마누라가 이쁘면 처가집 말뚝에도 절한다고 하는데, 보니, 원글님에게 상당히 냉랭하네요.
    근데, 님도 그렇게 보이고요.
    남편이 어째서 늦는다...일때메 늦는거 안다고 했는데, 너는 늦어도 난애들하고 좀 즐겁게 지내야 하는거 아닌가...물론 맞는 말예요, 애들이 무슨 죄겠어요? 된사람 같으면 그렇지만 인간성 좋지않은 남편입장에선 서운하고 저여자는 난 힘든데 그래도 지는 할꺼 다하는구나...라는 생각할꺼 같네요, 그러면서 점점 마눌한테 맘떠나고, 그런 마눌 친정식구들하고 놀게 돈달라 하면 저런 아저씨 안주겟지요. 능력을 키우세요, 맞벌이를 하던지, 죽고 싶다고 하기전에 최선을 다하고 그런 소리를 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무조건 적인 지지는 못해드리겠네요, 원글님께

  • 20. 진짜
    '10.5.10 8:45 PM (210.0.xxx.174)

    결혼전에도 그런분이었는데 왜 결혼은 하셨는지..안타깝네요.
    제 남편도 지금 돈돈하고 돈때문에 한때 이혼직전까지 간적이 있었지만, 적어도 결혼전에는 자기한테 쓰는돈은 한푼도 아꼈지만 저한테는 아낌이 없었거든요. 월급타서 10여년전인데 신세계백화점가서 루비세트를 사주고. 유행하는 샌들이니. 스커트니..저한테는 아낌없이 썼던 남편이었는데도. 결혼하고 나니 돈때문에 싸우게 되더라구요..

    그냥 님은 얼른 아이들 키워놓고 알바라도 해서 비자금 만드는게 최선인듯합니다. 둘째 학교가면 하루에 몇시간씩이라도 알바해서 돈주머니 하나 차셔야 할듯합니다.

  • 21. 원글님..
    '10.5.10 9:05 PM (122.37.xxx.100)

    원글님이 왜 죽어요..
    아이들생각해서,그런생각 절대로 하시면 안돼요!
    저희 애들아빠도,자기부모님밖에 몰라요.
    40대중반인데 아직도,뭐 좋은거있으면 그저 자기아버지,아버지..
    저도 친정아빠가 돌아가셔서,친정어머니 혼자 계신데,,
    아빠가 살아계셨어도 남편이 우리친정에 저렇게할까..싶기도하고..

    원글님 아직 젊으시니까,아이들 더 크면 경제적으로 독립하세요.
    지금은 나중을 위해서 준비를 하시구요.
    제가 살아보니까,,사람 변하는건 어렵더라구요.

  • 22.
    '10.5.10 9:31 PM (59.23.xxx.33)

    사는 게 왜이리 팍팍하나요.
    저는 어버이날 당일에 친정간다고 나서니 얼마주면 되냐고 큰선심쓰듯 떫은 눈길로 물어보더군요?얼마나 필요한지 몰라서 표정 더럽게 하고 묻습니까?성질 나올까 더러워서 혹 못가게될까 10만원이라고 겨우 말했어요.10만원을 어디 쓰나요?10만원 드리고 카드로 이것저것 장봐서 30만원쯤 합 썼어요.양친 부모님 중 세 분 돌아가시고 장인만 계신데 맏사위가 왕싸가지에요.친정 아버지께 너무 못하니까 나한테보다 몇 십배로 서운해요.나쁜 넘.

  • 23. 아이고!!
    '10.5.10 10:34 PM (124.199.xxx.22)

    그렇게 돈 아껴서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는지요!!(원글님 남편께)
    그렇게 돈 아껴서 통장잔고...좀 늘려 놓으셨는지요!!!!

    참 어처구니 없다!!!
    돈 없어 못 가겠다하는데.....
    "오~예"라고요???
    그 주둥이를(죄송~) 딱 한대 때려주고 싶네요!!!!

    정말 나쁜 너~엄!! 입니다!!!!!!!!!!!!1

    그 남편이라는 작자에게 한 마디 하세요..
    "나중에 너 같은 남자 우리 딸이 만나지만 않게 기도한다...!!!"
    좀 더 강하게는
    "오래오래 살아라!! 나중에 우리 딸이 너 같은 놈 만나서,,맘 고생하는 것 똑똑히 보게~~!!"라고......
    (그러나 이 말하기에는 원글님이나 죄없는 따님이 불쌍해서..ㅠㅠ)

    암튼......힘내세요..그리고 꼭 경제적으로 독립하세요!!!!!!!!!!!!!!!!!!!!!!!!
    정말....돈 번다고 유세는~~~

  • 24. 제목을.
    '10.5.10 10:35 PM (124.199.xxx.22)

    그리고 제목을 제가 잘 못 읽었네요..
    "죽고 싶습니다"를 "죽이고 싶습니다"로..
    제목 고치셔도 될 듯 합니다..진짜~~~

  • 25. ㅜㅜ
    '10.5.10 10:39 PM (211.110.xxx.228)

    전화한통하라구 시댁에 아이들과 놀러간 신랑한테 얘기했는데..
    3일동안 아이들 보느라 힘들어서 전화한통 안했다네요..어버이날...

    일년에 한두번 전화한통이 끝이에요...저는 일주일에 두세번씩은 통화하는데..
    친정은 신랑전화 반가워하고..시엄니는 내 전화만 받으면 짜증만 내면서 전화안한다고 난리에요.....ㅜ.ㅜ

  • 26. ...-_-
    '10.5.10 11:11 PM (180.229.xxx.53)

    남의 남편한테 할 말은 아니지만...
    죄송하게도 한마디 하겠슴당... 나쁜 XX
    요런 성격의 동네 형부가 있어 언니한테도 전 대놓고 욕했습니다. 개XX라고...
    그리고... 남푠님께서 일하느라 힘드시니 자식과 마누라도 같이 우울하고 집지켜야 한다면...
    헉! 집안 우울감에 가라앉겠네요. 죽고 싶은 마음에도 아이들 챙기느라 놀러다녀 주는 원글님은 정말 대단한 엄마십니다. 아이들 만큼은 행복하게 키우고 싶은 모성애... 82아지매들은 알고 있으니 힘내세요. 나쁜 XX 진짜 어케 해주고 싶다!!!

  • 27. 그래서..
    '10.5.10 11:46 PM (114.206.xxx.125)

    그래서.. 남의돈가지고 내식구에 쓰려면.. 힘든법입니다.

    남편분이.. 정말 너무하긴하지만..

    입장을 바꿔놓구 생각한다면..

    내가 돈을벌어오고 남편이 전업이라 생각해보세요..

    시댁에 돈쓰러(작던크던) 간다하면.. 싫을꺼에요..

    싫더라도 그걸 표시하는 남편이.. 모자른 사람이긴 하지만..

    경제적으로 존속된다면.. 앞으로도 쭈욱.. 약자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아요

    아마 애들이 더크면.. 애들도 엄마보기를.. 벌레보듯 할꺼에요..

    다른엄마들은 벌어서 자기들 머.. 해주는데.. 본인엄마는 노는것 처럼보이니.. 영향력도없이..

    서러운 세상이 올겁니다.

    그니.. 애들이. 어릴때.. 경제적으로 독립하셔요..

    저런거 가지고 이혼한다면.. 정상적으로 살 사람 별로 없어요

    님이 경제력을 가질수 있다면 해결될 일이니.. 이혼이니.. 그런생각은 하지마세용^^

  • 28. 거기두 있군요.
    '10.5.11 12:44 AM (121.133.xxx.68)

    돈도 없어 여자 고생시키는거 미안케도 생각안하고
    참 싸가지 없는 **네요.
    부인에겐 감정이나 마음이란것 자체가 없다고 생각하는 남편이신듯...
    님은 그 생일선물 챙겨주는 그 행태 그자체로 그만 두셨어야해요.
    제무덤 스스로 파신겁니다. 순진함에 그만 묻혀서요.
    딸갖은 부모 그런 사위만나는게 젤 재수없는 경우라고 생각해요.
    귀한딸 데려가...부모없는 고아마냥 대하는거....딸마음에 대한 존중
    도 못하는 사위 비틀어 주고 싶을듯... 님이 정신적,경제적으로 강해지시길...

  • 29. ...
    '10.5.11 12:54 AM (118.47.xxx.227)

    남푠이 시댁에는 어찌 하나요?
    아마 시댁에 쓰는 돈도 아까워할 인간 같네요.

    국 퍼줄때 코딱지 몇개씩 넣어서 주세요.
    커피줄때 카푸치노(침뱉어) 만들어 주시든가요 ㅋㅋ
    그렇게라도 해야지 저같음 속이 안풀릴거 같네요.

    '막돼먹은 영애씨'가 생각나는.....

  • 30. 경제력
    '10.5.11 7:04 AM (110.14.xxx.209)

    꼭 가지세요
    제주변에 원글님 남편분과 같은 분이 계신데
    70넘어서까지 그행동 그대로 입니다.
    내가 변해야 내주변이 변합니다.
    원글님 삶을 소중하게 여겨 적극적으로 경제활동 꼭하세요.

  • 31. ...
    '10.5.11 7:34 AM (112.152.xxx.77)

    맘이 안좋네요..
    토닥토닥....

  • 32. ....
    '10.5.11 8:56 AM (121.190.xxx.128)

    돈이 없는게 아니고 남편 마음이 인색한거지 시댁일에 그정도라면 빌려라도 줄텐데 ,,,왕짜증 우리집 인간도 더한다니까? 그만 살자니 부모가 걸리고 자식이 걸리고 참 괴로워 누구에게도 말못하고 사는 내가 한심하지만 ...

  • 33. ....
    '10.5.11 8:59 AM (121.190.xxx.128)

    내경제력이 있어서 알아서 하지만 친정 일에 너무 나 몰라 하면 그것도 속상,,,
    자기집일은 더알아서 잘하는데 미리 미리 설치면서 하고 싶은 마음 다 사라지게 그래서 더 손해보는쪽은 어디...단순한 남편이여

  • 34. ////
    '10.5.11 9:05 AM (121.190.xxx.128)

    웃끼는건 남편이 이런다는걸 아무도른다는것 내 남편이 다 잘해주는걸로 주변에서는 아는데 난 누구에게도 얘기를 하지 않고 내가 선택한사람이기 때문에 말못하고 속알이 누가 내속을 .압니다 .. 그마음을.본인의 경제력이 없는것 도 문제지만..저도 경제력도 있고요 결혼해서 지금까지 직장 다니다 요즘 그만 두었거든요 ..남편 말로는 잘했다면서 행동은 아니것 같은것. 20.년 다녔는데...그건 마누라가 싫어서가 아니고 그 사람의 됨됨인것 같음...그대는 아직 젊잔아요 직업을 가지세요..돈에은 인색한 인간 ,,20년을 살아도 못 고친답니다

  • 35. 서기가서울
    '10.5.11 10:19 AM (221.132.xxx.33)

    쥐꼬리만한 월급 벌어다 주면서 와이프한테 생생낸다는게 남자가 할짓이 아닌것 같네요~ 월급은 아무리 많이 벌어다 가져다 줘도 쥐꼬리입니다. 뭐 상속받은 재산이라도 많으면 모르겠지만~ 전 와이프한테 모든 정권을 넘겼습니다. 담배값도 눈치보는뎅 ㅡ,ㅡ;; 같은 남자지만 정말 돈가지고 살림하는 와이프한테 뭐라고 한다는건 남자가 할짓이 못되네요~

  • 36. hanihani
    '10.5.11 11:32 AM (59.7.xxx.192)

    맘 아프당.~

  • 37. 나도비슷
    '10.5.11 12:35 PM (203.142.xxx.230)

    한 남편이 하나 있습니다. 전에는 장인이랑 사이가 좋지(?) 않아서- 것도 자기 혼자서만- 그랬다지만 이제 돌아가시고 장모혼자 계시는데 어떤 핑계든 대서 회피합니다. 심지어 어버이날도 안갈 구실을 찾아헤메고.... 그래서 힘들어도 직장을 그만둘 수가 없어요. 잘사는 친정도 아니고 한두푼이라도 쥐어드리려면.... 그런데 친정쪽일은 돌아보지 않는 남편이 너무 밉고 자존심상하고 그러네요. 현재로서는 늙어서 두고보자 벼르고 있어요.

  • 38. ...
    '10.5.11 12:49 PM (211.114.xxx.132)

    돈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 대하는 남편분 태도가 문제네요.
    단지 인색한게 아니네요.
    좀 ... 하셔요.
    생활비 주면 거기 맞추어 한달 아등거리지 마시고
    원글님 좋은것도 좀 하시고...
    애들 끼고 외식 하시면 예쁜 애기들이 웃고,원글님도...

  • 39. 읽다보니
    '10.5.11 1:06 PM (121.166.xxx.125)

    열이 확확 나네요..
    뭐 그런..

    참 답이 없어 더 화납니다..ㅜㅜ

  • 40. 인간말종
    '10.5.11 1:14 PM (112.140.xxx.68)

    욕도 아까운...

  • 41. 떠벌이.
    '10.5.11 2:15 PM (61.109.xxx.210)

    제남편은 님남편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댁에 쓰는돈은 안아까운데, 저희친정에쓰는돈은 아주 많이 아까워하더군요.

    시댁및남편 주변사람들은 남편이 잘하니까, 다들 좋은남편만나서 잘사는줄 알더라구요.
    제가 창피하다고 말을 안하니까요.

    몇년전부터 참다참다, 못견뎌서 다 떠벌리고 다녀요.
    이래도 속병나고, 저래도 속병나는데 싶어서요.

    님도, 남편아는사람이나 남편좋은사람이라고 칭찬하는사람 만나면 다 떠벌리세요.
    제남편이 이래요, 제남편은 저래요, 이러니까 저러구요라면서 다 떠벌리고 다니세요.

    그럼 저도 창피한것을 알면 뭔가 조치를 하겠죠.

    이대로라면, 일방적으로 님이 참고 속병들고, 남편은 님이 그걸로 꽁하다면 그것핑계삼아 부부싸움하고의 반복아니겠어요?

    제 시누가 남편자랑을 하면서 시집잘왔다라고하길래, 형님네 집안에만 잘하고 저하고 저희집안에선 저러저러해서 정말 돌겠다라고 맞받아쳤어요.

    요즘은 많이 좋아지고 있어요, 친정경조사도 챙길줄알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9560 한식조리사 자격증.. 3 식당차릴계획.. 2010/05/10 937
539559 자식이 아니라 웬수같습니다 3 말좀들어라 2010/05/10 1,767
539558 핸드폰 액정이 깨졌어요, 수리비가 어느정도나올까요?? 6 ........ 2010/05/10 936
539557 그냥 제가 좋아하는 여자 타입.... 9 개인의 취향.. 2010/05/10 2,451
539556 컴퓨터 화면이 갑자기 핑크색으로 변했어요;; 4 ;; 2010/05/10 666
539555 우스터소스 스테이크소스 3 급질문~ 2010/05/10 2,156
539554 제주도 여행 정보 알려주세요 가족여행 2010/05/10 270
539553 [중앙] 수석 2년간 5번째 고소 … ‘고달’이동관 2 세우실 2010/05/10 399
539552 5월에는 학교 안가는게 나을까요? 3 걱정맘 2010/05/10 827
539551 마음이 허~ 해요 3 나는왜 2010/05/10 793
539550 왜 그러셨을까요? 1 궁금 2010/05/10 634
539549 저 직장 구합니다 5 .... 2010/05/10 1,401
539548 아파트 공시가는 같은데 매매가는 차이가 나요. 이런 경우 어느 한쪽이 저평가인건가요? 1 .. 2010/05/10 523
539547 라인필러 추천 부탁드려요.. 1 주름시러 2010/05/10 414
539546 마포에 증명사진 찍기 좋은 사진관 알려주세요 4 한번찍으면1.. 2010/05/10 886
539545 흰색계통의 애술리가구가 침대, 화장대, 협탁 하면 200만원 정도 되는데요 5 애쉴리 가구.. 2010/05/10 965
539544 알랭드 보통씨의 책 이해가는분 계세요?? ^^; 17 알랭드보통 2010/05/10 1,592
539543 mbc 총파업 푼다네요 8 RHa 2010/05/10 1,742
539542 둥지쌀국수 짜장 맛 없어요. 12 배고파 2010/05/10 1,422
539541 구일역 롯데마트에서 1 어제 2010/05/10 631
539540 "삼성제품, 서울시청 못 들어오게 하겠다" 16 노회찬펌 2010/05/10 984
539539 운동 1 질문 2010/05/10 388
539538 전입신고시.. 1 자유 2010/05/10 349
539537 지금 집이 몇 % 만족스러우세요? 13 지금 집 2010/05/10 1,599
539536 '용산참사' 항소심, 5월10일 결심공판 1 세우실 2010/05/10 285
539535 400억대 자산가 '사위 공모' 성공 5 인연 2010/05/10 1,906
539534 코스트코에서 파는 "네이쳐 밸리 트레일 믹스 바"..맛이 어떤가요? 6 코스트코 2010/05/10 1,254
539533 정말 딱 죽고 싶습니다. 42 죽고싶어요 2010/05/10 11,626
539532 지금 집 사는게 나을까요? 도움 좀 부탁드려요 5 집생각 2010/05/10 1,244
539531 아파트 확장 문의좀 드릴게요..^^ 7 문의요~ 2010/05/10 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