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부모밑에서 크면 어떠실꺼 같아요?
작성일 : 2010-05-06 19:54:08
856820
아침부터 저녁까지 짜증으로 일관하는 ..
깨워 학교보내는것부터 짜증
밥해먹이는것도 짜증
한번도 웃는얼굴로 밥먹으라 해본적 없고
웃는낯으로 학교보낸적없는 부모
그래도 버리진 않고
지겹다 지겹다 하면서
낳았으니 책임은 진다 하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보내고
컸으니 이제 시집가라 등떠밀고
도대체 어느틈에서 내가 그분에게 사랑을 느껴야되나요?
먹이고 재우고 입혀주고 한것에 감사를 느껴야 되나요?
내가 어디서 데리고 온 애도 아닌데요.
자식키우고 있지만 내자식이니깐 먹이고 재우고 입혀요.
그것에 특별히 감사하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해요.
부모 사랑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고 외로울때 슬플때 같이 있어준 부모로 기억되었으면
그것이 감사하다고 느꼈으면 좋겠네요..전말이죠.
IP : 58.148.xxx.6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5.6 7:56 PM
(125.139.xxx.10)
제 엄마가 그랬어요.
자식들이 다들 우울했지요
전 제 아이들에게 자주 사랑한다 해주고 안아주고 어느때는 과하다 싶게 애정을 표현해요
나중에 제가 죽고 없을때, 우리 엄마가 우리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모른다고 추억해주면 참 고마울것 같아요
2. 저네요
'10.5.6 7:58 PM
(116.33.xxx.66)
대물림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할수 있도록 교육 시켜주신건 감사드립니다.
이제와서 하나 밖에 없는 딸이라고 애틋해 하시는데 좀 웃깁니다.
3. 아이가
'10.5.6 8:06 PM
(125.178.xxx.192)
정상적으로 자랄수 없는 환경인거죠.
저두 가끔씩 짜증내는 제 모습에 환멸을 느끼는데..
암튼.. 아이의 훗날 모습을 생각하면서 조절하곤 합니다.
절대 짜증스럽게 아이들 대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4. 그렇게 자랐지만
'10.5.6 8:52 PM
(211.63.xxx.199)
저 역시 원글님 말대로 그렇게 자란편이네요.
어린시절은 불우했지만 성인이 되서는 불우한 어린시절이 그닥 티나지는 않아요.
가끔 시어머니와의 관계가 불편할때는 제가 평범한 모녀관계를 겪어보지 못해서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5. 저두
'10.5.6 9:15 PM
(119.69.xxx.145)
그렇게 자랐고, 제 아이에게 그런 모습을 보이는 저 때문에
정말 엄마를 미워했지만 이제 엄마를 용서 할려고 하네요
원글님이나, 다른 분들 그리고 저, 제 아이
너무 마음 아파요
그 상처를 알기에...
6. 음..
'10.5.7 1:29 AM
(118.220.xxx.54)
저도 예전에 부모님을 원망한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부모님이 자라오신 환경이 그 분들을 그렇게 만드신거라 이해하니 편하더라고요.
부모님을 용서하고 그 관심을 자신에 대한 사랑으로 돌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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