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런 부모밑에서 크면 어떠실꺼 같아요?

... 조회수 : 1,196
작성일 : 2010-05-06 19:54:08
아침부터 저녁까지 짜증으로 일관하는 ..

깨워 학교보내는것부터 짜증
밥해먹이는것도 짜증

한번도 웃는얼굴로 밥먹으라 해본적 없고
웃는낯으로 학교보낸적없는 부모

그래도 버리진 않고
지겹다 지겹다 하면서
낳았으니 책임은 진다 하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보내고

컸으니 이제 시집가라 등떠밀고

도대체 어느틈에서 내가 그분에게 사랑을 느껴야되나요?
먹이고 재우고 입혀주고 한것에 감사를 느껴야 되나요?
내가 어디서 데리고 온 애도 아닌데요.

자식키우고 있지만 내자식이니깐 먹이고 재우고 입혀요.
그것에 특별히 감사하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해요.

부모 사랑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고 외로울때 슬플때 같이 있어준 부모로 기억되었으면
그것이 감사하다고 느꼈으면 좋겠네요..전말이죠.
IP : 58.148.xxx.6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6 7:56 PM (125.139.xxx.10)

    제 엄마가 그랬어요.
    자식들이 다들 우울했지요
    전 제 아이들에게 자주 사랑한다 해주고 안아주고 어느때는 과하다 싶게 애정을 표현해요
    나중에 제가 죽고 없을때, 우리 엄마가 우리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모른다고 추억해주면 참 고마울것 같아요

  • 2. 저네요
    '10.5.6 7:58 PM (116.33.xxx.66)

    대물림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할수 있도록 교육 시켜주신건 감사드립니다.
    이제와서 하나 밖에 없는 딸이라고 애틋해 하시는데 좀 웃깁니다.

  • 3. 아이가
    '10.5.6 8:06 PM (125.178.xxx.192)

    정상적으로 자랄수 없는 환경인거죠.
    저두 가끔씩 짜증내는 제 모습에 환멸을 느끼는데..
    암튼.. 아이의 훗날 모습을 생각하면서 조절하곤 합니다.

    절대 짜증스럽게 아이들 대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 4. 그렇게 자랐지만
    '10.5.6 8:52 PM (211.63.xxx.199)

    저 역시 원글님 말대로 그렇게 자란편이네요.
    어린시절은 불우했지만 성인이 되서는 불우한 어린시절이 그닥 티나지는 않아요.
    가끔 시어머니와의 관계가 불편할때는 제가 평범한 모녀관계를 겪어보지 못해서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5. 저두
    '10.5.6 9:15 PM (119.69.xxx.145)

    그렇게 자랐고, 제 아이에게 그런 모습을 보이는 저 때문에
    정말 엄마를 미워했지만 이제 엄마를 용서 할려고 하네요

    원글님이나, 다른 분들 그리고 저, 제 아이
    너무 마음 아파요
    그 상처를 알기에...

  • 6. 음..
    '10.5.7 1:29 AM (118.220.xxx.54)

    저도 예전에 부모님을 원망한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부모님이 자라오신 환경이 그 분들을 그렇게 만드신거라 이해하니 편하더라고요.
    부모님을 용서하고 그 관심을 자신에 대한 사랑으로 돌려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8297 저에게 불러주는 노래인 것만 같아요.(착각의 도가니탕) 2 깍뚜기 2010/05/06 497
538296 김형오의 "盧때와 달리 정상적 사람이 정치해야"에 민주 발끈 7 세우실 2010/05/06 365
538295 고기 많이 먹으면 땀냄새도 심해지나여? 8 ........ 2010/05/06 3,445
538294 경기도지사 국민경선 선거인단으로 등록하세요. 휘린마미 2010/05/06 348
538293 과외할때 자매를 한선생님께 수업받게하면 소홀해지지 않을까요? 5 과외 2010/05/06 849
538292 너무 무서워요. 6 무서워요. 2010/05/06 2,100
538291 박상원도 인상이 참 많이 변한것 같아요... 51 인상 2010/05/06 9,307
538290 김여사의 주차사고 ㅋ 8 ^^ 2010/05/06 2,017
538289 사회70점에 충격 ㅠㅠ 10 3학년 첫시.. 2010/05/06 1,736
538288 전세가 안나가네요 3 세입자 2010/05/06 905
538287 강남구 신사동에 원광아동심리센터 가려면... 1 .. 2010/05/06 497
538286 "깨알같이"라는 유행어...어디서 비롯된거죠? 9 82는내친구.. 2010/05/06 1,285
538285 [펌] 웃긴이야기 3 ㅋㅋ 2010/05/06 1,630
538284 혹시 엄마 성격은 예민한데 아이는 순하고 착한 경우 있나요? 16 . 2010/05/06 1,842
538283 5,60대 이상이신 분들 계시면 좀 봐주세요~ 8 .. 2010/05/06 1,179
538282 이거 뭔 황당 시츄에이션입니까? 정말 못믿겠네요! 잘못먹으면 .. 2010/05/06 552
538281 친한 친구가 얼마전에 이혼했는데요 7 마음이 2010/05/06 3,128
538280 5월 6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10/05/06 246
538279 진정 내얼굴색은 어떤색인가?? 5 화이트닝 2010/05/06 1,066
538278 에버랜드 주변 숙박시설에 대해서 문의드려요~~ 1 지방녀 2010/05/06 843
538277 4대강 사업에 대한 공개적인 찬성 의사를 밝힌 사람들 3 제이 2010/05/06 620
538276 이거저거 다 들이밀어도 애가 안 먹을땐 어떻게 해야 될까요? 9 .. 2010/05/06 614
538275 신용카드 하루 연체 7 급! 2010/05/06 4,691
538274 오만석씨와 조안씨 정말 연인사이가 21 오만석 2010/05/06 12,790
538273 KBS,MBC, 지방선거 보도 '실종' 1 지방선거 2010/05/06 232
538272 삼성임직원 케리비안베이 입장료 문의 1 삼성 2010/05/06 1,505
538271 크린***에 맡긴 폴로 스웨터, 보풀 스웨터가 되어 돌아오다... 9 부글부글 2010/05/06 1,369
538270 사회과학 학습만화 황금교실 많이들 읽히셨나요 3 애들반응이 .. 2010/05/06 462
538269 고대 선배랍니다. 6 내동생 2010/05/06 1,410
538268 이런 부모밑에서 크면 어떠실꺼 같아요? 6 ... 2010/05/06 1,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