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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했나요?

속상해요.. 조회수 : 2,026
작성일 : 2010-05-06 15:17:02
아침에 뜬금없이 남동생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작년 추석에 통화한게 마지막이었습니다. 올케 때문에 티격태격했어요..

" 엄마아빠 누나집에 계시는거냐? 두분 다  전화를 안받으신다"

" 우리 집에 계신다"

"언제 오셨냐?"

" 지난주 목요일에 오셨다"

" 왜 오셨냐?"

" 매형이 중국여행 같이 가려고 집에 오시라했다"

" 그런 얘기 왜 안했냐?"

" 신경 쓰게 하기 싫어서 안했다"

" 알았다.. 끊자"

이게 덧붙이지도 빼지도 않은 내용 그대로입니다.

제가 왜 얘기 안했을까요?

우리 올케 제 부모님 싫어하십니다. 수삼에 나오는 어영이 같습니다,

눈 막고 귀막고 무조건 부담스러워합니다. 자기 입장만 안됏고 자기만 이해해 달라는 스타일,,

이기적이고 또 악마같다는 생각 많이 했습니다.

이번에 엄마가 오셔서 남동생하고 통화해봤냐 물으셔서 안했다고 하니 엄마도 오래 되셨다고 했습니다.

남동생 집안일은 여자들끼리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올케 어림없습니다.

전 올케 탓하지 않습니다.

올케가 안하면 남동생이라도 전화 한통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이 올라오신지 일주일만에 전화했고 , 엄마는 그 전부터 오랫동안 통화 못했다고 하니

한달 정도는 부모님에게 부부가 전화 한통 안했나봅니다.

한달에 두번만 안부전화했어도 알았을 내용을..  한달후에 전화해서 저에게 여행간 얘기 안해줬다

서운하답니다.

여행가신다는 얘기하면 혹시나 경비 보태달라고 하는것 같아서 안했습니다.

단 하나도 이해못하고 싸우는 옹졸한 올케를 알기에..

IP : 180.67.xxx.6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올케가 전화 안하면
    '10.5.6 3:19 PM (112.149.xxx.69)

    남동생이라도 전화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남동생이 부모 자식이지 올케가 부모자식인가.. 여자들끼리 문제 운운하게...
    아들 도리 제대로 못 하는 남동생에게 부모가 서운해야할 판이구만

  • 2. 남동생
    '10.5.6 3:22 PM (220.120.xxx.165)

    올캐가 그런 성격이면 ..남동생이라도 부모님께 전화통화 하는 센스..
    아직도 남동생이 올캐 성격을 잘모르나....
    암튼 원글님이 힘드시겠어요

  • 3. ...
    '10.5.6 3:23 PM (123.204.xxx.9)

    원글님 잘 못 없어요.

    모자사이의 일은 부모님과 남동생부부가 알아서 할 일이죠.

    글고 이런경우 저라도 전화 안했을거예요.괜히 돈보태라고 압력주는 거 같아서요.

  • 4. 음...
    '10.5.6 3:27 PM (121.132.xxx.88)

    울집 동서도 어영이 스타일...ㅋ

  • 5. 효자아들에게
    '10.5.6 3:29 PM (221.142.xxx.89)

    효부난다고...

    남편 어려워하면 시집에 잘합니다. 물론 남편이 제대로 된 인간이었을때...

    남편이 쉽게 보이고 즉 아들이 본인 부모님 챙기지도 않는데 며느리가 오히려 챙기려하는
    부부는 흔하지 않아요.

    대개가 부모님한테 잘못하는 아들일수록 며느리들이 쉽게 생각하더라구요?
    그래도 원글님같은 따님이 있으시니, 다행이시네요.
    올케한테 뭐라 하지않는다고 하시는데 잘하셨어요.
    저도 3녀1남중 맏딸인데 누나들이 다 알아서 하고 남동생은 한달에 한두번 전화드리는 정도..

    우리자매가 언젠가 그랬어요. 자기들끼리라도 잘사니 다행이라고..
    모자란 남동생 탓할일이라고....

    아주 가끔 남동생한테는 이야기해요. 너 누나들 있어서 너무 좋지?
    그러면 세상물정 모르는 남동생이 잘사는 누나들 있어서 좋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제는 조금씩 부모님들 용돈 남동생한테 보내드리라고 이야기 해야될것 같아요.
    너무 누나만 믿어요...

  • 6. ..
    '10.5.6 3:34 PM (211.205.xxx.113)

    저도 잘 하지 못하는 며느리라 일단 머라 할말없어 통과네요.
    근데 참 다들 사는ㄱ ㅔ어려워요...ㅠ
    이러면 이렇고 저러면 저렇고...왜들 그렇게 따지고 힘들게 사는지...
    대충살아도 될것을...

  • 7. 남동생
    '10.5.6 4:28 PM (125.188.xxx.67)

    참 철이 너무 없네요....
    자기 부인이 전화 안한다고 자기도 안하다니
    그리고 누나한테 따지기나 들고
    부부가 똑같네요....
    지 부모 자기가 챙기는 거지
    꼭 여자 탓하는 사람들 정말 싫어요
    된 사람들은 여자 몰래 용돈도 드리고 생활비도 드리고 한다네요
    자기 부모 자기가 챙긴다는데 누가 뭐라 하겠어요
    올케보다도 동생이 더 나빠 보입니다...

  • 8. ㅎㅎ
    '10.5.6 5:36 PM (221.139.xxx.178)

    올케는 그렇다 쳐도 제 남동생이었으면.. 진짜... (에휴~)
    저런 반응은 정말 ㅆㄱㅈ 없네요.
    신경쓰이게 하면 신경쓰인다 ㅈㄹ... 신경 안쓰이게 하려고 하면 또 무시한다 ㅈㄹ...
    남동생도 그릇이 고것밖에 안되네요.
    님이 그냥 마음 비우세요. 부모님께 님 할도리만 한다고 생각하시고...
    아니면 따로 불러서 올케 흉보거나 하시진 말고.. 동생의 도리에 대해서 좀 일깨워주세요.
    힘드시겠지만 감정은 배제하시구요... 윗사람 노릇이 더 힘든 법이랍니다.

  • 9. 아뇨~
    '10.5.6 6:22 PM (180.65.xxx.117)

    잘못은요 무슨~~
    속상하시겠지만 남동생분 이해안가네요. 부부가 비슷하다고밖에 할말 없네요~

    저도 예전에 적금들어서 부모님 호주여행 보내드린적 있는데..나중에 남동생이 고맙다고 하더군요. 자기가 신경못쓰는거 누나가 신경써주니 고맙다고..

    고맙단말 나와야 정상이구요.
    미리 몰랐던거 쬐금 서운할수도 있겠지만 그거야 자기가 자주 통화했음 모를수없는 상황인거니 할말없죠~

    맘쓰지 마세요!

  • 10.
    '10.5.6 9:22 PM (211.178.xxx.53)

    우리 시누이가 원글님만 같아도 ㅠ.ㅠ

  • 11. 올케도 문제지만
    '10.5.7 12:13 AM (121.135.xxx.213)

    동생분도 한참 어리네요. ㅠㅠ
    제 친구도 남동생 결혼하고 나니까... 집안이 들썩거려요.
    워낙 사이도 좋은 집안이라 걱정거리 하나 없을줄 알았더니.
    것도 다 남동생이 안옮길말 옮기고 정작 옮겨야할 말은 쏙 빼먹고 가운데서 일을 크게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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