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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간 대화 하시나요?
우리는 거의 talkless예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sexless는 아닌데...ㅜ.ㅜ
뭔가 얘기하고싶어 죽겠는데.. 남편과는 대화가 안된다는..
우리집만 그런건가.. ㅜ.ㅜ
혹시.. 이런 경우.. 대화의 기술.. 있을까요..
1. 9년차
'10.5.4 8:28 PM (125.178.xxx.192)정치 얘기 빼고는 대화 합니다.
고 얘기만 하면 제가 속이 다 뒤집어져서리 못하는데
요즘은 제일 하고 싶은대화가 정치 얘긴지라 가끔씩 공허할때가 있습니다.2. ....
'10.5.4 8:38 PM (211.108.xxx.95)식당에서 봐도 부부들 얘기 거의 안하고 애들 챙기고 먹기 바쁘던데요
제가 관찰한 바로는 대화가 솔솔 끊기지 않고 다정하게 얘기하는 부부 찾기 힘들어요3. ㅇ
'10.5.4 8:44 PM (123.243.xxx.253)9년차, talkless & sexless입니다.
어째 세월이 갈 수록 벽하고 이야기하는 것 같아 얘기 안해요.
내가 말만 하면 반대부터 하고 드는 사람이구요4. 저기
'10.5.4 8:47 PM (122.34.xxx.16)그냥 말 그대로 이해하시길 바라면서
두 분이 같이
교회 다녀 보시면 어떨까요?
저희 부부는
같이 교회 다니기 시작하면서
어찌나 함께 있는 시간이 반갑고 고맙고 할 말이 많은지
이런 변화가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부부가 서로 너무나 겸손해지고 미안해지고
신혼 때 외에 이렇게 충만했던 결혼 기간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행복합니다.5. 절반은 잔소리
'10.5.4 9:13 PM (121.186.xxx.114)장사해서 같이 가게 얘기하고
애기 얘기하고
개 얘기하고
마이너스 통장 얘기하고 --++++
대출 이자 얘기하고 --+
맨날 술먹는다고 얘기하고
가장 중요한 맨날 쥐새끼 욕하고 삽니다6. 7년차
'10.5.4 9:28 PM (114.207.xxx.70)1달에 한번정도이니 완전한 섹스리스라고 할 수는 없는데...........
토크는 많이 합니다
정치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내가 이번 선거때 절대 한나라당은 안 뽑을거다
이랬더니 어디가서 그런얘기 하지말라고 창피하다나? ㅠ.ㅜ
정말 이념은 다른가봅니다.....7. .
'10.5.4 9:30 PM (121.135.xxx.71)사이 좋을 때는 많이 하고, 사이 안 좋을 때는 안 하죠 ^^
그냥 회사 얘기나 이것저것,, ^^8. 참!
'10.5.4 9:32 PM (114.207.xxx.70)전 제가 제잘제잘 말이 많은 타입이라
하루 종일 있었던일,,,본거 들은거 뭐 다 얘기하는편이에요
남편도 좋아하구요..남편도 일하면서 있었던일,,다는 아니지만 얘기해주고요9. 저희도
'10.5.4 9:43 PM (115.140.xxx.54)정치야그만 빼고 합니다. 정치 얘기 하기 시작하면 이혼할 것 같은 분위기라..
남편은 수구꼴통(제 표현)이고 저는 빨갱이(남편표현)이라서요.10. 수구꼴통
'10.5.4 10:25 PM (221.138.xxx.21)남편이 그러면 속터질거 같은데
어찌 참고 사나요?11. ==
'10.5.4 10:40 PM (211.207.xxx.10)말안해도 잘살고있어요. 첨부터 말안통하는 남잔줄 알고 결혼했다는...^^
워낙 살림도 잘하고 돈도 잘벌고 직장 잘 다니고 애들 잘 챙기고
요즘은 나이먹어더니 장도 봐오고...반찬 과자 빵까지 사날라요.
근데 대화는 무신...그런거 안해도 좋으니 지금처럼 건강하게만 잘사시오..12. 부부간의 대화
'10.5.4 11:01 PM (123.111.xxx.25)라는게, 양보다 질이예요. 잡다한 이런저런 얘기도 부부사이에 중요하지만,
진짜 대화란, 제3자, 제3의 것들이 다 빠진, only you and I...즉 서로에 대한,
서로에 맞춰진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자식 얘기, 시부모 얘기, 정치 얘기, 연예 얘기, 직장 얘기..이런 것들이 다치워진
너와 나의 얘기..이런 얘길 나눠야합니다. 하루에 5분이라도 서로에 대한 얘기,
느낌, 생각, 중심, 주제, 미래..서로에 대한 것들요..
그게 진정한 부부간의 대화, 커뮤니케이션 입니다.
이런게 빠진 얘기만 오간다면, 아무리 얘길 많이 하는 부부라 할지라도
아무리 오래 살아온 부부라도 그 속을 모른다고 얘길 하게 되고
갑자기 변한 상대방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줄 모르고 황망해지는 겁니다.
하루에 아주 짧은 시간, 한 마디를 하더라도 서로에 대한 얘길 시작합시다.
-->무슨 캠페인 같네요..ㅋㅋㅋ13. ^^
'10.5.4 11:02 PM (218.209.xxx.174)패턴을 바꿔보세요.. 저희도 맞벌이라 정말 말 할 시간이 없고, 과묵한 남편과 애교많고 수다
스런 저는 정말 갑갑해 죽을지경이었어요.. 밤일 하려고 하면 뭐 분위기 없이 할 의욕도 없구요
남편이랑은 드라이브 갈때, 이런 저런 얘기 하면 서로 풀리더군요.. 누구 결혼식, 장례식 쫒아 다니다, 캠핑 가기 시작하니, 가서 술도 잘 안하고, 먹자고 놀러가는 부부도 아니니,
모닥불 피워놓고 이런 저런 얘기가 시작되더군요.. 재테크 얘기, 애기 키우는 얘기, 회사얘기..
그러다 보니 제 스트래스가 풀려서 부부관계도 좋아지고, 저도 생활에 탄력이 생겻어요
사랑받는 여자의 모습이 나오니까, 더 좋아지구요
작년에 캠핑 장비 + 소요 비용으로 500만원 썻지만, 하나도 아깝지 않아요
제 스트래스와 소외감으로 병원비 썻다 생각하니까요(스트래스로 가방이라도 질렀겠죠)
부부가 같이 어떤 공간에 있는것이 중요해요..
정말 저는 힘들고, 사랑받지 못하는, 존중받지 못하는 그런 느낌이 계속 들었어요14. ^^::
'10.5.4 11:24 PM (123.215.xxx.85)16차, talkless & sexless입니다.
아직도 젊은데...
벌써 이렇게 됐답니다.
그래서...요즘 살 맛이 안나요.
6개월째 냉전중, 각방중입니다.
ㅠ.ㅠ15. 데이트
'10.5.5 1:13 AM (98.248.xxx.209)저희 부부는 결혼 초부터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꼭 아이들을 맡기고 (이젠 다 자라서 놓고 나가도 될 나이들이네요) 둘만의 데이트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어요.
좋은 곳에 가서 분위기를 내기도 했지만 꼭 그럴 만한 형편이 안될 때에는 가볍게 동네 찻집이라도 가거나 그것도 안되면 동네 한바퀴 산책으로라도 둘만의 시간은 꼭 가져 버릇했어요.
단 그 시간에는 절대로 논쟁의 원인이 될 만한 얘기는 안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고요.
우리 자신에 관한 얘기만 하려고 노력했어요.
아이들 얘기, 시댁 얘기, 친정 얘기, 회사 얘기 이런 것 빼고요.
올해 결혼 18년인데 남편이 가장 좋은 대화 친구입니다.
친구들이랑 얘기해서 안통하는 얘기도 남편과는 잘됩니다.
서로의 가장 좋은 상담자이기도 하고요.
싸울 때도 있지만, 그러면 대화친구가 사라지는 것이라서 서로 못참고 바로 화해합니다.16. 8년차
'10.5.5 1:31 AM (211.176.xxx.21)talkless & sexless 에 거의 근접하고 있어요.
서로 이야기하는 코드가 안 맞더군요. 중매결혼이라서 그걸 모르고 결혼했지요.
농담도 맘놓고 못합니다. 서로 웃는 포인트가 달라서 서로가 농담이라고 했다가 서로가 불쾌해지니까요....ㅠ.ㅠ17. ..
'10.5.5 7:01 AM (175.112.xxx.69)저위 부부간의 대화....님 글에 동감입니다.
제가 나이를 먹으니 머리 속으로 할 말 정리를 못하겠어요.ㅎㅎ
그런데 부부간의 대화...님이 정리를 잘해주셨네요.
솔직하게 ,비꼬거나 이중언어 사용하지 않고 ..18. **
'10.5.5 12:03 PM (211.176.xxx.86)공통관심사가 있어야 대화가 잘 되는것 같아요.
취미를 공유해보세요.19. 전
'10.5.5 4:38 PM (58.224.xxx.138)4년차인데 모든거 통틀어서 less 입니다.. 어째야할까요 정말 ㅠ 가끔 벽하고 얘기하긴해요 ㅠㅠ
20. \
'10.5.5 5:39 PM (175.114.xxx.213)오늘 저녁 뭐 먹을까 말고는 할 이야기가 없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