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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아이 때문에 눈물이나요
학교에서도 동작이 너무 느리다고, 선생님이 전화오고,
학원에서도 잠깐 아이를 안보면, 헛짓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시네요.
점수도 너무 안나오고, 쪽지시험(국90점, 사회65점, 수학 75점), 기말은 그런대로
저녁에 와서도 수학 1장 풀기(남들 20분 정도. 1시간째)
일기도 30분째, 결국 항상 12시가 다되서 자요.
옆에서 보니, 1문제 풀고 천장보고, 갑자기 연필정리, 지우개에 그림그리기, 책상정리.
이러고 있네요.
1년전부터 병원을 갈까 망설이고 망설이다, 이젠 가야 하는건지
문제는 내년엔 중학생이고요, 작년에도 모둠수업에서 혼자 늦으니, 모둠이 점수를 받을수 없다고
왕따 조장한 아이가 있어서, 왕따를 당했어요.
문제는 제가 지쳤어요.
아이 옆에서 공부하는데 지켜보고, 한문제에 10번 설명 가르치고, 칭찬하고,
그러는 동안 3학년 동생은 문제지 한번 풀려본적도 없네요.
지치고 힘이 너무 들어요. 여러 문제를 안고 있었던 건강하지 못한 아이였는데
이제 이것때문에도 병원에 가야 해요. 치료 받으러 다니기 전에 제가 지쳐요
1. 어휴...
'10.5.4 5:30 AM (121.142.xxx.153)저도 느려터진 아들때문에 아주 열불이 납니다. 어떻게 해야 이 녀석을 사람구실하게 만들지.. 병원가면 대처법을 알려주려나요? 이 놈은 공부도 잘 합니다. 그래서 더 혼내도 듣는둥마는둥 맨날 자긴 억울하다고하고...
2. ..
'10.5.4 6:58 AM (58.239.xxx.161)병원에 가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세요. 이런걸까 저런걸까 엄마 혼자 상상하시고 판단하시고 감정적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거 아이에게 도움되지 않습니다. 아이가 adhd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요. 맞다면 그에 맞는 방법을 아시고 도와주셔야 되실 것이고 아니라 해도 어쨌든 현 상황에 문제가 있는 것이니 그 문제를 돕고 해결할 방법을 찾으셔야지요.. 무엇이 내 아이와 나를 돕는 길일까 잘 생각해보심 좋겠네요
3. 힘내세요
'10.5.4 8:38 AM (122.100.xxx.27)자식땜에 안그래도 힘드신 분한테 엄마가 먼저 병원 가보란 그런 말씀은 안하셨음 좋겠어요.
엄마도 뭔가 짚이고 얘기 들은게 있으니 본인이 먼저 adhd라고 하겠지요.
물론 위에 말씀들처럼 병원가서 정확한 진단 받으시는건 당연한 것이구요.
저도 한다고 하는데도 자식은 정말 제 맘대로 안되는게
로보트처럼 딱딱 제 명령대로 해야하는건 아닙니다만 너무 기본에도 못미치니
이게 엄마인 제가 벌받는건가 이런 생각까지 들어요.
저도 제 코도 못닦습니다만 암튼 잘 풀어나가시길 빌어드릴게요.4. 괜찮아요.
'10.5.4 9:27 AM (116.120.xxx.121)제 조카랑 비슷한것 같은데요. 만일 adhd라고 하더라도 약물치료 받으면 괜찮아져요.
남자아이 조카는 지금 중1인데 5학년때부터 약 복용하고 있는데요 완전 모범생으로 바꿨어요.
안타까워 할 필요도 없구요. 일단 빨리 병원에 가보세요.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보일꺼예요.5. **
'10.5.4 10:46 AM (211.198.xxx.65)add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첫댓글 쓰신 분은 뭘보고 그리 또 단정을 하시는지요.
원글님이 일일이 쓸 수 없어서 그렇지
공부 외에 여러가지 어려움과 아이에게 마음의 상처도 있을 거예요.
미루지 마시고 정신과에 가 보세요.
짐작대로 ADD인지 아닌지는 가서 진단받으시고 대책을 강구하세요.
제 아이도 ADD로 진단받고 약먹고 치료받으면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리 말하면 뭔 공부 좀 못한다고 정신과 가냐고 하는 분들이 꼭 있으시던데,
공부 좀 못하는것 때문에 정신과 가는 것은 아니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병원가시면 생각보다 같은 어려움 겪는 아이들 아주 많답니다.
제 아이도 병원가서 같은 친구들이 있는 것을 보고
서로 친해지면서 훨씬 밝아졌습니다.
짐작하셨던 대로건 아니건 더이상 미루지 마세요.6. 병원가서
'10.5.4 11:14 AM (125.178.xxx.192)정확한 진단부터 받으세요.
조카아이 몇년간 약 먹고는 지금 아주 좋아졌어요.
모범생에 공부까지 전교1등이란 얘기듣고 정말 놀랬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믿어주세요.
성적 그 정도면 아주 나쁜것도 아니구만요.
엄마가 힘 내세요. 얼마나 힘드실지는 가늠이 되고도 남음입니다7. 힘내자.
'10.5.4 12:29 PM (183.96.xxx.63)병원가서 진단 받으시는게 우선이고 치료는 빠를수록 좋답니다...
저희아이도 5년째 치료중이고요,,,
아이 상황에 맞는 대처 법도 알려 주고 지친 제마음도 위안받고 온답니다..8. 감사해요
'10.5.4 1:52 PM (121.148.xxx.92)정녕 병원가야 하는가에, 너무 힘드네요.
크면서 좋아지기도 한다는데,
고학년되니, 학원이나, 학교에서 전화가 오네요.
늦다고, 늦은 @도 있나봐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