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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야 할까요...
형제가 있긴 하지만 결혼전에 경제는 제가 거의 맡아서 했구요
결혼하고 직장을 그만둔 이후에는 일회성 돈은 드렸어도 정기적인 생활비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엄마가 혼자 사시는데 7억상당의 아파트 한채만 갖고 계십니다.
따로 수입은 월 30만원 정도의 연금 뿐이구요..
엄마도 갖고 계신 돈을 거의 다 쓴듯 하셔서 이제 아파트를 처분하려고 하시는데
팔아서 어려운 언니 좀 도와주고 작은 아파트로 옮겨가실 예정이에요
저는 그래도 언니보단 살만하니까 다른건 바라지 않고
현금을 여유있게 놔두고 돈없단 말씀 안하셨으면 하는게 바램입니다.
(가까이 사는게 저라서 항상 저한테 돈없다 돈없다 하셔서 제가 마음이 정말 불편합니다)
제가 회사를 그만두면서 3천5백 비자금을 만들어놨거든요.
엄마가 아파트를 팔려고 내놨지만 거래가 없어서 자꾸 돈이 없다 하시는 바람에 5백을 드린 상태인데
아무래도 수입이 없고 나가는 돈은 있으시니 이번에 4천을 담보대출을 하시려고 해요.
근데 수입이 없으시니 이자가 많이 부담되시는건 사실이죠..
해서 집 팔면 돈이 나오니까 제 비자금을 드리고 나중에 팔면 달라고 해야할지.. 좀 고민이 됩니다.
집이 언제 팔릴지도 모르는데(조금 낮춰서라도 파시면 되는데 그건 죽어도 싫다하시니...)
대출받은 돈으로 이자만 내게 되는 상황도 될거 같아서요..
대출하신다고 저한테 은행에 이거 저거 알아보라고 하고 머 필요하냐고 자꾸 물어보시니
돈을 갖고 있으면서 대출받게 해드리는 것도 좀 그렇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 음...
'10.4.28 5:04 PM (61.83.xxx.123)엄마가 정말 어려우신 상황아니신데 비자금 드릴필요 있을까요? 믿으시는 데가 있어서 집도 가격고수하시는 것 같은데... 비자금 없다 생각하시고 엄마도 경제적 독립 하시게 두셔야 할것 같네요.
2. ...
'10.4.28 5:04 PM (121.133.xxx.68)비자금은 영원한 비자금으로....
집 처분하셔서 현금 넉넉하게 갖고 계시고 작은 아파트로 옮기시는게 나으실듯해요.3. .
'10.4.28 5:05 PM (122.36.xxx.16)조금 낮춰서라도 파시면 되는데 그건 죽어도 싫다하시니...
라고 하시는 분이시라면 괜히 돈 빌려주실 생각 마시고, 흔들리지도 마시고 그냥 대출에 필요한 것만 알아봐 드리세요.
이미 금전적으로 도움도 많이 주셨네요.4. 저도 딸
'10.4.28 5:06 PM (210.102.xxx.15)저도 딸이지만
정말 원글님 같은 경우엔 어머님이 아주 어려우신 경우 아니니까
님의 재산도 지키라고 조언 드리고 싶어요.
나중에 혹여나 어머님께 아주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는 정말 돈이 없어서 못 도와드리게 될 수도 있잖아요.
돈은 내 손을 떠나는 순간부터 내 돈이 아닌게 되더군요.
차라리 집담보 융자를 조금 넉넉하게 받으셔서
은행에 넣어두고 이자가 부담되지 않게 사용하시도록 하는게 나을것 같아요.5. !!??
'10.4.28 5:17 PM (112.161.xxx.9)집을 싸게라도 팔아서 어머님 쓰시게 해 드리세요. 어머님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 몰라도 7억을 6억으로 팔아서라도 생활비 쓰시고 5억짜리 집을 다시 사면 됩니다.
저의 친정아버지도 집은 있고 현금이 없어서 5남매중 중간인 제가 용돈을 드렸는데 막상 집이 팔리니까 집을 줄이고 용돈 준 나를 제치고 언니오빠한테 작은 집을 한채씩 사주고
부모지만 허망합디다. 7억짜리 집 지금 시세보다 낮게 처분하시고 요즘 집값 많이 내렸으니 낮은 가격으로 줄여서 생활비 하라고 하세요. 비자금 드려봤자 밑빠진 독에 물붓기...6. .
'10.4.28 5:20 PM (218.144.xxx.164)급하게 집이 팔리지 않으면
역모기지론도 알아보세요.7. 원글님
'10.4.28 5:22 PM (121.165.xxx.143)원글님.. 제발 참으시고... 엄마가 훨씬 부자시거든요.
연세가 있으시다면 주택담보연금(역모기지론)받으셔서 쓰시면 좋을것 같구요,
집을 줄이시는게 답이지요.
돈 있는 내색도 하지 마세요.8. ///
'10.4.28 5:31 PM (121.133.xxx.68)!!?? 님의 실제 경험을 보세요.
님이 비자금 갖고 계시듯... 언니고 엄마 속사정 어찌 아나요?
약간은 저렴한 가격에 내놓아야 팔립니다.
어머니가 알아서 하시도록 내버려두세요.
그리고 퍼주는것도 습관이예요. 다들 내맘같지는 않습니다.9. 원글이
'10.4.28 5:34 PM (125.177.xxx.175)집값이 8억할때도 아직 때가 아니라며 맨밥에 된장찌게만 먹고 사시다가
(저한텐 항상 돈이 없어서 이렇게 드신다고 하셨습니다 --;;)
언니가 정말 힘들어지니 지금 팔려고 하시는건데
사실 엄마가 집을 팔면 언니만 도와준다고 하시고 저는 기대하지 말라고 하셔서 서운했던건 사실이에요.
그치만 제가 결혼전에 드린 주식(1억정도 되요)을 저희 대출땜에 힘들게 산다고
다시 돌려주신게 있기 때문에 제가 지금 돈을 좀 안드리면 서운해 하실 거 같아서
마음이 많이 불편하네요.. 히유...10. ///
'10.4.28 5:42 PM (121.133.xxx.68)어떡게 님께는 기대하지 말라고 하시나요?
똑같은 딸이고 님은 1억을 내놓을 정도로 효녀인데...
님이 돈을 갖고 있는것을 이미 아시고 계시지만
다른 방도를 찾으심이 좋겠네요. 혼자시니 집 발뻗고 누워
주무실정도면 됩니다. 어차피 님께는 생각지마라 하셨는데...
알아서 하시도록 생각해서 말씀을 잘 드려야 할듯....11. ...
'10.4.28 8:11 PM (58.120.xxx.215)원글님 이번에 비자금 털어 드리면 다 쓰고나서 또 꿍쳐둔 돈 없나합니다.
대출해서 쓰시라고하고 눈 딱 감으세요.
부모들이 주는 사람 따로 받는 사람 따로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요.
주는 사람은 항상 주니 고마운 줄도 모르구요.
이자나가도 그러려니하시고 돈 주지마세요.12. 후...
'10.4.28 8:18 PM (124.56.xxx.164)그 비자금 드린후 다 쓰시고 나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
아무리 많이 버텨도 5년도 안걸릴텐데 그 후에는요 ?
또 드리실건가요 ?13. 꼭꼭
'10.4.29 12:51 AM (116.126.xxx.136)숨겨둔다 .
비자금이니까!!!
어머님 그거없어도 사십니다.14. 아이공
'10.4.29 12:13 PM (222.108.xxx.156)원글님 너무 착하시다. 이거 착한딸 컴플렉스입니다.
언니만 이뻐하니까 내가 내꺼 헐어서 돈드리면 나도 좀 이뻐해주시겠지,
이거입니다.
그러지 마세요. 70된 노인분이 이제 와서 니가 최고다 할 일 절대 없어요.
죄송하지만 비자금 넣어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