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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미각을 가진 아이 무슨 직업 갖음 좋을까요?

그냥먹지? 조회수 : 2,107
작성일 : 2010-04-28 16:43:57
아래 절대음감 읽다보니...집에 큰딸램 절대 미각의 소유자가 불현듯...
떠올라서요. 뭐를 해줌 바로 한입 먹으면서
평부터 늘어놓는... 무슨 맛이 난다느니... 뭐가 약간 섞인거 같다느니...
전 그 날카로운 그 맛을 끄집어 내는데...그때마다 번번히
막 짜증이 납니다.  대충먹지??  사실은 그때마다...귀신같이 딱딱 맞힙니다.

문제는  대충 해주고 싶은때, 딱 한끼 떼우고 지나가고 싶을때..
한입 먹으면서 말을 늘어놓는데... 넘 싫은거 있죠.
어릴적 샤브샤브집에 갔을때 고기에서 사이다 냄새가 난다고
집어 내니.... 영양사 출신이신 그 음식점 사모님왈
식품개발하면 딱이겠다는 말씀을 하시던데... 현실성이 있고
직업으로 전망이 있나요? 

 둘째는 그냥 맛있다하고 먹는데...
큰놈은 꼭 평을 늘어놓네요. 맛없어도 어찌어찌해서 맛없다고
줄줄이 소세지를 엮습니다....ㅡㅡ;;
사실 귀하고 좋은거 먹여 키워놨어도
못먹고 자란것처럼 보이는데다 음식앞에 두고 평늘어놓으니
매번 싫으네요. 한국에 절대미각 필요한 전망있는 직장있긴한가요?
 
IP : 121.133.xxx.6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슨 직장이든
    '10.4.28 4:46 PM (110.10.xxx.227)

    대학 안나오면 승진도 어렵고...
    자기 사업하는 수 밖에요...

  • 2. 멋지다.
    '10.4.28 4:49 PM (211.49.xxx.34)

    소믈리에나...
    버리스타도 좋고...
    좀더 나가자면...음식평론가요.

  • 3. ..........
    '10.4.28 4:51 PM (211.211.xxx.146)

    대학은 나와야~
    식품회사...다니면 좋을 것 같네요.

  • 4. 그냥먹지?
    '10.4.28 4:51 PM (121.133.xxx.68)

    아^^ 아직 중딩입니다.
    장래가 멀었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제가 생각해봄
    중학교에서 거진 기본청사진이 그려지기도 했던것 같아요.
    미각은 타고나서 갑자기 궁금해졌답니다. ^^ 대학은 당연 가야죠.

  • 5. 그냥먹지?
    '10.4.28 4:59 PM (121.133.xxx.68)

    식음료면 식품영양학 전공이 필수겠네요.ㅎㅎ

  • 6. ~
    '10.4.28 5:01 PM (211.220.xxx.128)

    소믈리에가 떠오르는데,
    중학생이라면 한국조리과학고 같은데 보내보시면 어떨런지요.
    요리에 취미가 있다면 정말 잘 할것 같아요.
    일단 요리를 배우고, 길을 잘 닦아서 음식평론가로 직업을 확장하면
    그보다 더 절대미각을 살리는 방법은 없을듯합니다.

  • 7. 농심
    '10.4.28 5:06 PM (124.51.xxx.120)

    농심으로 보내세요...요새 농심다니는 아는 사람 미각훈련 받던데...

  • 8. 죄송
    '10.4.28 5:10 PM (93.63.xxx.5)

    최근에 이렇게 글 쓰신 분들이 많길래.....
    그래도 우리 한글인데 자세히 쓰면 더 좋을 것 같아서 네이놈 지식인에서 퍼 옵니다.
    절대 태클은 아니니 맘 상하진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절대 미각을 가진 사람'으로 표기해야 합니다.

    '가지다'의 준말이 '갖다'입니다.

    준말 '갖다'는 자음의 어미와는 결합할 수 있지만, 모음의 어미와 결합하여 쓰는 것은 허용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 절대미각을 가진 사람'과 같이 쓸 수 있지만, '절대미각을 갖은 사람'으로는 쓸 수 없습니다.

    우리말에는 '서투르다 / 서툴다, 서두르다 / 서둘다, 머무르다 / 머물다, 디디다 / 딛다' 와 같이 준말로 사용되는 용언이 몇몇 있습니다.

    이들 용언은 '준말'일 경우, 자음의 어미와는 결합하여 쓸 수 있지만, 모음의 어미와는 결합하여 쓸 수 없다는 제약이 있습니다.

    예)

    가지다: 가지고, 가지어서(가져라), 가지게, 가지었다(가졌다), 가지니.......

    갖다: 갖고, 갖어서(x), 갖게, 갖었다(x), 갖으니(x).......

    서투르다: 서투르고, 서툴러서, 서투르게, 서툴렀다, 서투르니.....

    서툴다: 서툴고, 서툴어서(x), 서툴게, 서툴었다(x), 서툴으니(x)....

    서두르다: 서두르고, 서둘러서, 서두르게, 서둘렀다, 서두르니.....

    서둘다: 서둘고, 서둘어서(x), 서둘게, 서둘었다(x), 서둘으니(x)....

    머무르다: 머무르고, 머물러서, 머무르게, 머물렀다, 머무르니.....

    머물다: 머물고, 머물어서(x), 머물게, 머물었다(x), 머물으니(x)....

    디디다: 디디고, 디디어서(디뎌서), 디디게, 디디었다(디뎠다), 디디니....

    딛다: 딛고, 딛어서(x), 딛게, 딛었다(x), 딛으니(x)....

  • 9. 울딸도
    '10.4.28 5:12 PM (222.110.xxx.203)

    별명이 장금이라는..
    커피 한방울 남은거 찍어먹더니 '이 커피는 신맛이 나네' 해서 깜짝 놀래쓰요. 전 이제까지 커피는 쓴맛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근데 울딸은 먹는 거랑 품평하기는 아주 좋아라 하는데 만드는건 싫어해요.
    엄마로선 짜증이라는...걍 주는대로 먹어라 엉 이 소리 나오죠.
    식성도 그 나이또래론 독특해요. 초1때 뷔페가서 시뻘건 양념게장 먹는 거 보고 다들 놀랬다는..
    엊그제 간 뷔페의 양념게장은 걍 먹을만 하긴 한데 조미료랑 단맛이 강하다고..
    지금 초4입니다.

  • 10. 그냥먹지?
    '10.4.28 5:19 PM (121.133.xxx.68)

    40년 넘게 갖은으로 알고 있었네요. 가진이군요.
    한글 잘 알고 있는 것 갖지만 헛점 투성이란걸 님을 통해 알았네요. ㅎㅎ
    감사해요. 님의 한글사랑에 박수를 보냅니다.ㅋ

  • 11. 그냥먹지?
    '10.4.28 5:24 PM (121.133.xxx.68)

    저희 아이도 간장게장보다는 시뻘건 양념게장을 좋아해요.
    갓김치도 잘먹구요. 82에 다양한 일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것 같아 여쭤보고 싶어졌어요. 이왕이면 아이특성 살려주고 싶어서요.
    역시 식품쪽이군요. 소믈리에는 프랑스에서는 대단한데...우리나라에서도
    앞으로 그만큼 인정을 받을 수 있을까요? 식품쪽에는 전 아는게 없네요.

  • 12. ~
    '10.4.28 5:29 PM (211.220.xxx.128)

    한국만 사람사는덴 아니잖아요.^^;;
    외국에서 일하면서 유명해지는것도 좋을텐데.
    프랑스에서 잘해서 유명해질 수 있는 직업이면 일단 시켜보시면..

  • 13. 그냥먹지?
    '10.4.28 6:07 PM (121.133.xxx.68)

    위에 갖지만...ㅋㅋ 같지만으로 정정합니다. 진짜 헛점 투성이네요. ㅎㅎ
    윗님 말씀하신 프랑스는 TV에서 보니 외국인에 대한 맞춤교육?
    그런정책들이 넘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 14. ...
    '10.4.28 8:22 PM (121.167.xxx.81)

    음식평론가 하면 좋겠네요. 정말..
    근데 절대미각을 가진 일반인은 정말 집안의 골치덩이가 된다는 슬픈사실..
    우리집은 남편이 그런데요. 음식을 주면 어떤 재료가 어느정도로 들어갔는지를 맞추기 시작하면서 품평을 하죠..흥.
    근데 음식도 하지도 않는 ㄴ ㅗ ㅁ 이 음식평하는거는 아주 못들어주겠는걸요.
    그래서 아주 집에서 밥먹을때마다 구박덩이라는..그런데 줄기차게 또 평을 합니다.
    울 시어머니도 짜증나서 아들 밥주기 싫다는데 말 다했죠.

  • 15. ..
    '10.4.29 2:39 AM (222.237.xxx.198)

    흠..
    울딸도 장금이냐는 소리 제가 가끔하거든요..
    예를 들어 튀김을 하는데 맥주를 넣으면 바삭하다는 소리가 생각나
    맥주를 조금 넣었어요..
    다들 맛이게 바삭한 튀김을 먹는데
    한입 베어물며 하는말
    음.. 어디서 보리내음새가??
    그러더니
    이건 뭐지? 술맛이 좀 나는데?
    그 말을 들은 저는 그냥 허걱.. "그냥 먹어"
    음식할때 학원에 있어서 이런거 저런거 못봤는데...
    가끔 그렇게 전혀 생뚱맞는 속재료를 맞쳐서 허걱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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