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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수업뒤........
학부모모임에 못가고 겨우 공개수업에 아이를 봐주시는분이 생겨 미처 옷도 머리도
꾸미지못한채 단정히 갔습니다
원래 꾸미는것과는 거리도멀고 경제사정상 ,, 새로 옷사입고 미용실가서 머리할 형편도
안되고 ........ 이렇게 적고나니 비도 내리는데 처량맞네요 . 제자신이 ......
다른엄마들 둘러보니 키도 크고 잘차려입고 얼굴도 빛이날만큼 곱고 나이도 저보다 5살이나
어려보이더라구요
공개수업마치고 선생님이랑 잠깐 얘기했는데 차라리 인사하지말고 그냥 애델고 집에올걸
괜히 인사해가지고 애가 이렇게 힘드나싶은 ,,, 아이가 학교에서 올때까지 마음이 편치않네요
울아이한테만 유독 아무일아닌걸로 자주 신경질을 낸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갈수록 무섭고 싫데요
말썽한번없이 ,, 여리기만하고 ,, 남이 때리면 맞고있을망정 남을 먼저 때리지도못하는 그런
여려터진 애예요 . 내성적이고 .......
근데 선생님은 집중적으로 우리아이한테만 유독 그런다네요
아이한테 얘기들어보면 사소한일 ,, 아무것도 아닌일들이더라구요
원래 저학년일땐 엄마의 옷차림이나 말투 그럴걸로 애를 좌우지하나요??
애가 원래 말썽쟁이고 그러면 이해하겠는데 . ..
전학을 해야하는지 ...... 내성적인 우리아이 요즘 심각하게 틱현상을 일으킵니다
정말 어찌해야할까요 ?
1. 차분히
'10.4.28 4:15 PM (124.54.xxx.16)먼저 사소한 일로 님 아이한테만 그런다는게 누구의 시각에서인지 정확히 아셔야해요
지금 쓰신 내용으로 보아서는 아이에게서 전달된 내용인가요..
정말 사소하고 별거 아닌 것은 아이와 엄마입장에서겠지요.
다른 학부모나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눈에 뜨이게
님 아이에게만 그러는 건지를 우선 알아보세요. 같은 경험을 한 아이가 있는지.
섣불리 나의 차림새때문인가 하지 마시고요.2. 선생님이무섭데요
'10.4.28 4:19 PM (119.64.xxx.179)네 ..... 저도 울아이입장에서만 생각해서 그런지 싶어 다른엄마들한테 물어보니 눈에띄게 차별한데요 .......
한아이한테 매일야단치자 그아이가 전학가니 이젠 울아이가 선생님의 잔소리감인지
..........싶네요 ...........
신랑한테 얘기하면 욱하는성질에 일이 커질까싶어 전전긍긍입니다 ........3. 에구
'10.4.28 4:19 PM (125.178.xxx.192)설마 학부모 차림새 한번보고
그 생각때문에 아이에게 막 대하겠어요.
그 바쁜 공개수업때 많은 엄마들 잠깐 봤을텐데요.
그런생각하지마시구요. 아이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을수 있도록 기운되는
말을 자꾸자꾸 해 주세요.
계속해서 별것 아닌일로 아이가 꾸중들어 힘들어한다면
선생님꼐 전화나 방문 한번 해서 상담을 좀 받아보시구요.4. 어머
'10.4.28 4:36 PM (222.113.xxx.160)내성적이고 여린 아이라 하셨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일단 선생님이 그래서 그런지 아닌지를 떠나서 선생님을 한번 만나보세요.
꼭 상담 신청을 하지 않더라도, 한번 시간 내셔서 아이 데리러 갔다가 선생님께 잠깐이라도 말씀을 꼭 드리세요.
만나셔서 아이가 학기초라 긴장해서 그런지 요즘 틱 증상이 생겼다고 말씀하시고
선생님께서 칭찬으로 좀 따뜻하게 대해 주시고 안아 주시고 해 달라고 부탁해 보세요.
사실 외모가 뭐 그렇게 중요한가요?
원글님 글 쓰신 것 보니까, 차분하게 말씀 잘 하실 것 같은데, 선생님도 원글님과 대화해 보면 아이에게 신경 써 주실 것 같아요.
원글님도 아이 자주 안아주시고 사랑한다 해주시고 자신감을 주세요.
아이 틱 증상이 오래 가지 않게 당장 조치를 취하셔야 할 것 같아요.
힘 내세요.5. ...
'10.4.28 4:50 PM (210.94.xxx.8)공개수업하는 날은 선생님들도 정신이 없으셔서 누가 누구 엄만지도 잘 몰라요.
그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
그리고 틱증상이 있다면 그걸 단지 선생님하고의 관계문제 때문이라 생각치 마시고
빨리 병원에 가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선생님도 혹시 아이가 틱증상이 있는지 눈치를 못 채시고
이상한 행동을 한다, 행동이 느리다...등등으로 오해하실 수도 있지 않을까요?
시간되시면 조만간 꼭 예쁘게 꾸미고 학교 가셔서 선생님하고 상담 한 번 해보세요.
힘 내시구요!!!6. ....
'10.4.28 6:31 PM (125.180.xxx.166)예전 아이 담임샘이 학부모총회때 이런 말을 하더군요.
어머님들은 아이가 착하면 학교생활에 아무 문제가 없을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집에서 착한 아이가 학교에서도 착한 경우가 많지만
집에선 착한데 친구를 놀리거나 무시하거나 때리거나 수업시간 내내 떠들거나 장난치는 아이도 있다.
우리 아이가 착한데 선생님한테 혼난다. 혼날 이유가 없는 아인데, 미운털이 박혔나 싶을 때
고민하지 말고 담임과 상담해달라.... 하시더군요.
저도 제 아이 집에선 너무 착하고 현명하게 행동해서 학교에서도 그럴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선생님이나 아이 친구 엄마들 얘기 들어보면 제가 아는 아이 모습이 제 아이의 전부는 아니더라구요.
원글님도 고민하지 말고 상담을 해보세요.
아이가 자꾸 혼난다는데 제가 모르는 무슨 문제가 있나요? 물어보면 이유를 설명하겠지요.
원글님 생각처럼 이유없이 미워했다면 담임이 뜨끔해서 조심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공개수업때 많은 엄마들이 오는데, 누가 무슨 옷 입었는지 기억못합니다.
저희 애 올해 선생님은 엄마들 몇 번 뵈도 기억을 잘 못해서 고민이라고... 다음에 누구 어머니신지 몰라뵈도 너무 서운해 하지 마시라고 하시더군요.^^7. 잘 몰라요.
'10.4.28 9:04 PM (121.88.xxx.184)선생님을 한번 찾아 가세요.
저희 아이도 제가 볼때 너무 소심하고 조용해서 선생님께서는 참 다루기 편한 아이일것이라(그간 선생님들도 그러셔서...) 생각했었어요.
이번에 4학년이 되서 학부모 전체 상담을 했는데 제가 생각하는 우리 아이의 모습과 선생님이 보신 우리 아이가 약간은 다르더라구요.
그리고 아이가 제게 전했던 선생님이 자기를 대하는 태도를 저도 조심스럽지만 선생님께 말씀드렸어요. - 아이가 가끔 선생님께서 자기 말을 무시하고 듣지 않으셔서 속상하다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너무 호탕하게 웃으시면서 아이가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줄은 몰랐다고 하시며 본인도 주의를 하시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전학까지 생각을 하신다면 뭐가 무섭겠어요.
선생님 만나보시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해 보세요.
그 후에 전학을 결정해도 됩니다.
(실은 저는 더한 큰 아이 선생님도 계셨는데 아이도 잘 버텨줬고 저도 일년만 견디자고 해서 넘긴 학년이 있었습니다. 그 해에는 그 선생님께서 그 학년 선생님께 저희 큰아이 흉을 얼마나 보셨는지 유명인이었지요. - 그런데 다음 학년에 다른 선생님들께서 아이를 겪어보고 "전 학년 선생님이 왜 그러셨는지 도대체 납득이 안간다"고 제게 직접 말씀을 하셨습니다.)
선생님이 이상하시다고 매번 전학을 시킬 수도 없지만 너무 쉽게 포기하지 마세요.
엄마의 꾸밈을 보고 뭔가를 결정하는 선생님이시라면....
우선 선생님을 만나뵙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