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절대 음감을 가진 아이 어떤 직업이 좋을 까요?
3~4살 때쯤인것 같아요 시내버스를 타고 볼일을 종종 보러 다녔었는데
어느날 아들이 "엄마,이 버스는 벨소리가 달라.'이러는 거예요.
버스 벨소리가 멜로디가 아닌 "삐-"하는 소리였거든요.
그러면서 차이점을 입으로 소리내더라구요.
그렇게 시작해서 지금은 피아노 4개의 음을 눌러 맞춰 보라하면 다 맞춰요(중2예요)
제목은 기억이 안나는 데 김명민이 강마에로 나오는 드라마속의 제자처럼요...
공부는 잘하지 못하고 7살때 피아노 배운게 전부고 그렇다고 노래도 굉장히 잘하지는 못하구요
본인은 성악을 할 의사가 있는 것 같은데 변성기 지나면 알 수 있을까요?
아니면 다른 직업중에서 절대음감을 필요로 하는 직업이 있을 까요?
고견 부탁드려요.
`
1. 글쎄
'10.4.28 4:17 PM (121.135.xxx.33)우리나라의 경우는... 절대 음각을 소유한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특별한 재능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많구요..
절대음감이 사실.. 음악가가 되는데 필수적인 요소도 아니죠..
대학 후배.. 악기 전공... 청음시간엔 날렸는데.. 4성 5성.. 그냥 다 맞춰요.
정작 악기 실기 는 거의 끝에서 헤맸다는..
너무 크게 비중두지 마세요.
그리고 성악의 경우도..절대 음감보다는..타고난 성량과 음색이 어떠냐가 더 중요하죠..2. ..
'10.4.28 4:17 PM (211.246.xxx.65)저두 절대 음감이었는데..
WLRMAEH ANFFHS RMFJGRNDY
사실 딱히 천재가 아닌이상 이게 그냥 특기정도는 되어도 별거 아니더라구요..
T.T3. 집안을
'10.4.28 4:18 PM (119.199.xxx.243)집안을 천천히 말아 먹는 방법.... 자녀를 예체능 시키면....
집안을 한번에 말아 먹는 방법.... 정치시키면....
충분한 경제력이 없다면 생각치 말아야 합니다.
절대 음감.... 아무나 가질수 없는 능력입니다만.... 더러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습니다.4. 재능이 아까워서
'10.4.28 4:21 PM (116.127.xxx.147)그런가요....
그냥 특기 정도로만....5. asuwish
'10.4.28 4:23 PM (219.251.xxx.194)절대음감이란게 뭐 그렇게 대단한게 아닙니다.
'절대'라는 말 때문에 정말 절대적으로 뛰어난 뭔가를 상상하기 쉬운데,
그냥 '상대음감'의 대립되는 개념일 뿐이에요.
물론 음악하는데 유용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것만 가지고 되는건 아무 것도 없답니다.
그러니 절대음감 = 대단한 능력인데 그걸 살리지 못한다고 안타까워할 필요는 전혀 없어요.
구체적으로 봤을 때, 피아노처럼 조율된 악기가 아닌 것들, 특히 현악기의 경우는 절대음감이 있으면 좋습니다. 음정을 정확히 짚어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상대음감의 경우도, 꾸준한 훈련을 통해 절대음정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생이라니 악기로 음대를 가시기엔 많이 늦은 것 같고, 성악은 재능이 있으면 가능하리라 봅니다. 다만 절대음감은 필요한 재능의 극히 일부라는걸 명심하시길.6. 울아들...
'10.4.28 4:25 PM (113.60.xxx.125)도 아주 어릴적부터 멜로디나 음 다 집어냈었어요...지금 피아노배우긴하는데요..
머 악보좀 잘보는정도?
지금도 울아들 한번들으면 그 멜로디 읊조려요...정확히..
저도 좀 그렇구요...근데 음악쪽은 여러모로 시키면 힘들거같고...
취미로 즐겨라~정도로 하고파요...
제일첨댓글님말씀처럼 그런것이 천부적재능으로 이어지는것같지도 않고요...
제 친구딸이 예중?시험에 떨어졌답니다..이아이가 멜로디한번들으면 다 연주했었거든요..
음대쪽 관심이 있으면 지금부터 과를선택해 시켜봄직하겠네요...7. wjrl...
'10.4.28 4:32 PM (180.70.xxx.81)죄송하지만 절대음감 그거 엄청 많더라구요.
그냥 회사원인 제친구도 절대음감이고 ...
살려서 음악을 전공할수 있겠지만 그것자체가 유별난 재능은 아니예요 ;;
그냥 반에 그림잘그리는얘 한둘있고,, 후각예민한얘 한둘있고... 그런것처럼?
음악쪽을 전공시키면 좀더 좋긴하겠지만 작곡이나 연주등을 잘할거라곤 볼 수 없어요..8. 재능이 아까워서
'10.4.28 4:32 PM (116.127.xxx.147)멜로디 한번 듣고 연주하는데도 예중에 떨어지는 군요
에효..
중간고사도 못 봐와서 이생각 저생각 이궁리 저궁리..9. 아이 둘다 절대음감
'10.4.28 4:39 PM (119.64.xxx.143)절대음감을 가졌으나.....
큰아이 그냥 바이올린 그럭저럭 배워나가는 정도 본인은 좋아합니다만 전공할 정도는 아님
작은 아이는 피아노 진도 그냥 따라가는 정도..
바이올린줄 튜닝이 피아노와 안 맞다고 캐치해내지만 (제 귀에는 잘 맞는데....)
악보보고 노래부르면서 음정 엉터리로 잘 냅니다.
아예 도움이 안 되진 않습니다만 음악적 재능과는 별개입니다.10. 음감
'10.4.28 4:40 PM (218.55.xxx.2)저도 피아노전공 했어요. 절대음감은 적어도 피아노,작곡전공이면 거의 필수예요. 특별히 나 절대음감이야라고 얘기 안해요... 수업시간에도 청음시간이있어서 첨 듣는 멜로디 다 받아적고 화음도 다 받아적어야해요... 절대음감에 다른것도 탁월하면 그것과 연관된 길도 좋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경제적으로 넘 많이들고 장래가 넘 불투명할것 같아요...^^
11. 죄송
'10.4.28 4:41 PM (121.166.xxx.151)죄송하지만....절대음감 그거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예전에 여기 저도 답변 단 적 있는데 저 역시 절대음감이라...음악 한 적 있거든요.
제 한계를 알고 빨리 관둔게 다행이죠...ㅎㅎ
저는 재능믿고 꾀부리는 타입인데, 재능있고 노력하는 사람을 도저히 못따라가겠더군요.
음악은 절대음감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노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음악하는 사람들 전~~부 절대음감이에요..
그러니 그 중에서 잘하려면 하늘에서 내린 천재성과
가장 중요한 노력...이에요.
저는 지금도...연주회 가면 (음악은 여전히 좋으니 자주 가지요)
연주자들의 실수로 음이 틀리는 미묘한 실수가 들린답니다.
그냥 고마운 재능 일 뿐이에요.12. 저도1인
'10.4.28 4:42 PM (61.83.xxx.123)저도 절대음감~~초딩때 이미 음악수업을 담당했구여, 작곡도 꽤나 잘했고... 그래서 다들 제가 뭐 크게 할 줄 알았으나... 결과적으로는 노래 좀 잘 하고 감성풍부한 아지매..^^;; 그래도 전 님 아드님이 음악적 자극과 경험이 계속적으로 주어진다면 뭔가 해낼 수 있지 않을까도 생각해봐여. 여력이 되신다면 지금부터 밀어주세요. 그걸로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감성만큼은 성공할꺼예요. ^^*
13. ..........
'10.4.28 4:54 PM (211.211.xxx.146)저도 절대음감....이것과...음악적 재능은 별개던데요
남이 틀리는 음 잡아내는데는 뭐 같죠.14. 재능이 아까워서
'10.4.28 4:56 PM (116.127.xxx.147)절대음감이 왜 이렇게 많아요..쩝;;
15. ~
'10.4.28 5:03 PM (211.220.xxx.128)절대음감이면 언어능력도 뛰어납니다.
영어 먼저 시키세..요...-_-;;;
직장에 아는분 애가 이제 6살인데 절대음감에 음악에 관심도 많아요.
근데 영어공부를 시켜놓으니 음악에 관한 걸 영어책으로 읽더란;;;;;;;;;;;;
아빠한테 어려운 음악 용어를 영어로 말하니 아빠는 당황했다고 하더라구요.16. 울 남편도..
'10.4.28 5:06 PM (211.213.xxx.244)절대음감인데, 음악이 계이름으로 들린데요. 학교다닐땐 합창대회같은거 하면 지휘도 하고 그랬데요. 한번 들으면 왠만한건 따라하더라구요. 어렸을때 피아노 잘 쳤고, 커서는 섹소폰 배워서 연주하는데 취미 그 이상은 절대 아니예요. 지금은 뭐하냐구?? 전혀 상관없는 연구원이랍니다.
17. 진짜 절대음감은..
'10.4.28 6:05 PM (193.90.xxx.158)진짜 절대음감은 악기소리만 듣고 음을 알아맞추는것이 아니라 사물의 소리를 듣고도 알아낼수 있는것이죠.우리나라엔 절대음감이 많다고들 하시는데...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들어어 훈련이 되어온 절대음감은...좋은 음감인것은 확실하나 진짜의미의 절대음감은 아닌거 같습니다.네...음악전공자들은 입학시험때부터 청음,시창 시험 칩니다.훈련으로 만들어진....도움을 준 음감이 한국에선 더 많다는것이죠.
진짜 절대음감소유자나 진짜 상대음감 소유자는....드물답니다.다만 좋은 음감이 무엇인가 되기 위한것에 도움을 줄수는 있으나 아주 커다란 재능은 아닌것 같습니다.(저도 절대음감이라고 믿고 살았읍니다.악기로 내주는 소리정도..와인잔에서 나는 소리...사물에서 나는 소리도 99%는 듣고 피아노로 표현 할수 있으나....진짜 음감은 평균율로 된 피아노로 다 표현하기엔 한계가 있지요)
전공이 아니라 악기를 배우고 음악을 좋아한다면 감성적인 면에 아주 도움이 됩니다.^^18. 현악기
'10.4.28 6:46 PM (122.35.xxx.57)좋은점은 하나 있지요,
바이올린 배우는 초등3학년 딸... 튜닝은 잘~해요
그리고 바이올린 켤때 남들보다 음을 잘 찾는점.
또, 고학년 언니 작곡숙제 동생이 대신 해줘요.
그것 말고는 그다지....19. ^^:
'10.4.28 7:16 PM (124.195.xxx.66)저는 아이가 둘인데
한 아이는 음악을 합니다.
하지않는 아이 쪽이 귀가 훨씬 좋습니다.
초등저학년때 연주회를 갔는데
작곡가를 맞추어서 어떻게 알았냐고 물었더니
주제가 양손이 왔다갔다 하더랍니다(바흐였어요)
취미로 바이올린을 하는데
지금 고딩이고
스트레스 많이 받거나 우울할때면 한두시간 문닫고 한참 연습을 하곤 해요
사내 아이라 음악을 취미로 하는게
엄마 입장에선 도움이 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 경험상
귀가 좋은 아이들은
외국어를 배울때 좀 유리합니다.
물론 단어나 문법은 따로 공부해야 하지만
잘 듣고 말하는데 확실히 도움이 되던데요
음악을 시키는 입장에서 보자면
재능도 물론 중요하고 재력도 중요한데
그보다는 아이의 열정이 굉장히 중요한 거 같아요
저도 아직 대학생이라 뒷일이 항상 걱정이지만
길게 힘든 연습을 아이가 기꺼이 감당하려는 마음이
좀 가는 길을 덜 우울ㅎㅎㅎ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20. 음악
'10.4.28 10:09 PM (58.140.xxx.22)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라고 에디슨이 말했죠.
전 이말이 제대로 적용되는 분야가 바로 음악쪽 특히 악기 전공 이 아닌가 싶어요.
저도 어릴때 절대음감으로 나름 유명해서 어디서 음악을 듣고 오면
그걸 집에와서 고대로 연주하는 정도였구요.
말배우면서 악기를 시작 했는데 결국 쉽게 질리는 성격 탓에 끝까지 하진 못했어요.
이쪽분야야 말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게 아닌가 싶어요.
윗님들 말씀하신대로 언어쪽은 확실히 딱히 공부하지 않아도 성적은 좋았습니다.
가끔 음악듣다 안맞는 소리 나면 스트레스만 심히 받는다는...21. ..
'10.4.29 12:53 AM (112.161.xxx.129)언어적 재능은 어떤가요?
귀 밝은 사람들이 원래 말도 잘 배우던데요.22. 절대음감
'10.4.29 1:16 PM (115.138.xxx.97)제가 작곡전공이고 절대음감이예요.
예전에 피아노렛슨할때 가르치는 아이중 절반이 절대음감이었어요.
그만큼 절대음감이 특별한 능력은 아니라는거죠. 물론 음악재능도 뛰어나면서 절대음감까지 가지면 대단한거지만 그냥 절대음감만 가진아이들도 허다하거든요.
절대음감가진 4살짜리 아이,,그애 언니 레슨하다 4살짜리도 같이 하게되었는데 자매가 다 절대음감인데 피아노는 지지리도 못쳤네요.
그거보며 절대음감 참 쓸데없다 싶었었어요.
아이가 근데 목소리가 너무좋고 노래를 특별히 잘한다거나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지않는한은
절대음감하나로 특별함을 부여하지는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