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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 옷장에는 옷이 몇 벌이나 있어요?

마음도 가난뱅이 조회수 : 1,816
작성일 : 2010-04-22 19:45:26
주말에 손님 만나러 나가야 하는데 입을 옷이 없네요. 오늘 옷장 뒤지다가 급 우울해집니다.

제 옷장에 있는 것들:

오리털점퍼(3년 전에 구매)
        두꺼운 외투(친구가 인터넷에서 샀다가 맞지 않다고 준 것)

점퍼(5년 전에 구매해서 지금 많이 낡았어요.)
      쟈켓이 하나 있었는데 남편이 보기 싫다고 해서 버렸어요.
     체크남방, 줄무늬 셔츠(며칠 전에 두 개 합쳐 6만원에 구입), 티셔츠 서너장(다 오래전에 산 것들), 얇은 가디건,
   블라우스, 여름용 얇은 반팔 자켓, 원피스 두 개(하나는 친구가 준 것), 청바지 2개, 바지 2개
  명품백은 커녕 10만 원짜리 백 사는 것도 손이 떨려 친구가 준 가방 들고 다녀요

신은 스니커즈 하나, 구두 하나, 여름 샌들 하나 이렇게 있어요. 겨울 부츠 몇 년 전에 샀었는데 종아리가 굵어져서 신지 못해요.

입고 나갈 옷이 없어서 한숨을 쉬었더니 남편 왈 “옷이 많잖아”. 지금 입을 옷이 없어서 그러지. 그러자 남편 또 왈 “그럼 여름 옷은 안 사도 된다는거네”.

휴~내가 여태까지 참 바보같이 살았다는 생각 들어요. 여자이길 포기하고 산 것 같아요. 다른 여자들도 여름 한철 원피스 하나로 버틴다고 생각하는 남편, 애도 이제 커가면서 후줄그레한 엄마를 싫어할 것 같아서 옷 좀 장만하려 했더니 난리난리.

다른 남편들도 다 그런가요? 마누라와 애에게 좀 더 여유 있는 생활을 마련해주기 위해 열심히일하겠다는 마인드가 아니라 내가 얼마 벌어다 주면 알아서 써라 그런 마인드에요. 남편이 자꾸 그러니까 남편 몰래 비자금 숨기고, 10만 원짜리 옷 사도 5만원이라고 거짓말 하게 되고. 비밀도 많아지고, 공유하고 싶은 것은 적어지고, 이젠 남편을 속이는거에 자책감도 느껴지지 않아요. 나는 정상인데 니가 짠돌이니까 내가 살기 위해 거짓말하는거다고 생각하기에.

정말 저 정도 옷이면 옷이 많은건가요?

우울하네요.
IP : 219.254.xxx.13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22 7:50 PM (122.32.xxx.193)

    설명하신 옷장 상태면 아주 검소하신 상태내요 ^^;
    여자들 꾸밈비용에 대해 관대하지 못한 남편들에게는 곧이 곧대로 말씀하실 필요 없어요
    살림규모에 맞춰 적정선에서 원글님이 알아서 필요한 품목들 사셔야겠내요...

  • 2. 저는
    '10.4.22 8:03 PM (183.102.xxx.165)

    옷이 너무 많아서 다 세지도 못할 정도에요.
    근데 제 옷들이요..원피스는 다 지시장표 2만원이하..^^;
    티셔츠는 지시장표 5천원 이하..-.-
    청바지도 지시장표 1만원짜리..ㅋㅋㅋ
    원피스는 한 40벌 있구요..티셔츠도 한 30장..청바지도 한 10장..
    아우터들은 한 15벌 되겠네요. 근데 싸지만 여러가지 다양한 옷들이 있으니까
    전 너무 좋아요. 외출할때 이거 입을까 저거 입을까 고르는 재미도 좋구요..
    원글님 비싼거 말고 싼걸로 조금씩 지르세요..전 이거 은근 스트레스 해소되고 좋아요.

  • 3. 저두요!
    '10.4.22 8:14 PM (121.191.xxx.3)

    저두 지시장 좋아해요^^ 개인쇼핑몰에도 예쁜 옷들 많아요..지시장에서 찾아보면 더 저렴하구요..요즘 보세 옷도 퀄리티 좋은 것들 많아요. 저는 코트나 자켓, 악세사리나 신발, 가방 등은 백화점에서 사고 티셔츠, 가디건, 블라우스 등은 보세로 사요..기본이 되는 정장바지와 셔츠, 구두 등을 구비해 놓으면 코디하기도 쉬워요^^

  • 4. ?
    '10.4.22 8:21 PM (123.204.xxx.145)

    알아서 쓰라는데...그냥 알아서 사고 싶은 옷 사세요.
    일일이 남편에게 보고하고 허락받을 필요 없쟎아요.
    집을 사는것도 아니고...

  • 5. 123.
    '10.4.22 8:47 PM (211.230.xxx.117)

    204 왜이리 까칠? 주식이 내려 갔어요?
    성격이 원래 그래요?

    어머 피하고 싶은 스타일의 그대 아웃~~

    전 드레스룸에 옷이 정말 많아서 색깔별로 정리되어 있어요
    원피스는 봄,가을꺼만 50벌 넘고 여름용은 30벌 정도
    치마만 40벌 아웃터는 30벌 바지는 15벌

    싸구려랑 메이커랑 명품이랑 막 섞여 있어요
    그런데 가끔 내가...한심해요 이 옷들이 한 시즌당 한번씩
    입을 일이 진짜 없거든요 차라리 여행이나 다녀올껄
    차라리 돈이나 모을걸 별별 생각 다 들어요

    하지만 또 팔려면 정 들어서 싫고 이런 제가 싫고 괴로워요

  • 6. 그러게요.
    '10.4.22 8:57 PM (110.15.xxx.82)

    옷이란게 철마다 사줘야 입을게 있지 그렇지 않으면 옷이 없더라구요..
    애기 낳고 기른다고 2년 정도 옷을 안샀더니.. 세상에나.
    집에서 입을 티쪼가리도 없더군요..
    좀 서글펐는데 지금은 계절 바뀔 때마다 비싸진 않아도 10만원 안팎으로 사줍니다..
    티, 바지나 원피스, 아우터..등등
    이번 봄에도 15만원정도 질러 줬더니 입을 게 좀 되던데요..
    저도 지시장이나 하프클럽이용 합니다.^^

  • 7. ?
    '10.4.22 9:06 PM (123.204.xxx.145)

    211.230
    할 말이나 하고 가시죠.
    저도 댁하고 친하고 싶은생각 없거든요.
    옷없어서 우울하다는 사람에게 자기 옷 많다고 하는것도 보면 염장질이죠.
    누가 누구 보고 까칠?

  • 8. 123.204.
    '10.4.22 9:09 PM (211.230.xxx.117)

    누가 친하자고 했어요?
    독해력이 많이 떨어지네
    하긴 댓글의 내용 보니 타인이 뭘 말하는지 조자 모르는 사람같네

    모라라는 건지 모자라는 척 하는건지 원 이런 사람들이 꼭 82 물 흐리니까

  • 9. ?
    '10.4.22 9:18 PM (123.204.xxx.145)

    211.230
    you win!

  • 10. ㅠ.ㅠ
    '10.4.22 9:31 PM (211.178.xxx.53)

    저도 대표적인 제철 옷 위아래로 한벌씩 빼고는 입을게 넘 없어요
    죄다 남편 옷들 뿐이죠
    제 옷은 교복개념이에요

  • 11. ...
    '10.4.23 5:02 PM (121.190.xxx.217)

    저는 폴로나 빈폴 라코스테 기본 티셔츠들만 사요..
    특히 폴로는구매대행으로 사심 4만원미안으로 대부분 사실 수 있어서..
    여름에 아주 정장자리 빼고는 면바지에 가방들고 외출 가능하구요..
    봄가을로는 긴팔 남방 이것도 폴로나 빈폴 라코스테 많아요...
    원피스도 그렇구요..
    국내 구매 대부분 옷은 패밀리세일때나 직원세일때 행사가서 직접가서 구매하구요..
    비싸봐야 4만원이하 옷들이 대부분입니다.
    절대 유행안타는 기본 디자인으로만 사서 입어요...
    청바지는 보세도 많지만 리바이스,트루릴리젼 섞어입어요.
    전 청바지도 자리에 따라 다르게 골라입어요.
    정장은 아이가 어리고 셋이라서 잘입지 않아 별로 없어요..
    열심히 노력하시면 싼가격에 괜찮은 옷 구입하실 수 있어요.
    우울해하지 마시고 가셔서 기본티나 바지로 2-3벌정도 있으심 편하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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