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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학교 급식이 모자랄때 있나요?(고3)

고딩맘 조회수 : 758
작성일 : 2010-04-20 21:37:12
우리 아이가 고3이고, 지금 기숙사에 있어요.
요즘 중간고사 기간이라 4주째 집에도 안오고 있는데,
일요일 점심때 전화가 왔어요.
김밥하고 간식거리좀 사오라고..
점심때 급식실에 갔는데, 줄이 너무 많아서 3-4분 뒤에 갔더니
밥 다 떨어졌다고.
배식하는 아줌마왈  라면이나 끓여먹던지.. 했다는거에요.
(미안한데 어찌하다보니 밥이 떨어졌다,  라면 끓여주까?) 이렇게 나왔으면 화가 안났을텐데.
울 아이는 그말이 더 기분 나쁘고 화난다고.
.
.
대충 간식을 사들고 갔는데,
마침 기숙사앞에 식당에서 일하는 아주머니가 차에 뭐 실러
나오셨더라구요.
제가 가서 혹시 오늘 점심 모잘랐냐구.. 그래서 라면 먹으라 했냐고  물어봤더니.
아무 대꾸를 안하고, 또 재차 물었더니,,  잠깐 기다리라고 하면서
조리장 인가 하는 분을 데려왔더라구요.

여차저차 얘기하니, 자기는 라면 먹으란말 한적 없다고 발뺌을 하더라구요.
전 그말이 더 기분 나빴어요.
고딩이나 되는 애들을 무슨 애기로 보는지.
당신이 그랬다는게 아니고, 배식하는 아줌마가 그랬다고 했더니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제 연락처를 알려달라는 거에요.

나 얼굴보고 얘기했는데,  내 연락처가 뭐가 필요하냐.
고3 아이들 예민해질 대로 예민하고, 까칠한데,
밥이나 제대로 먹여야 할거 아니냐.
그리고 급식비 냈지, 라면값 냈냐고.
그리고 중요한건 그렇게 밥 모자라는게 한 두번이 아니랍니다.
내 기막혀서..
조금 맛있는 반찬 나오면 다 떨어졌다고하고.(아줌마들이 싸가지고 간답니다)
.

원래 우리아이가 장이 안좋아서 집에서도 라면을 못먹게도 하지만,
또 한끼 정도 라면 먹어도 괜찮아요.
또 많은양의 밥을 하다보면 모자를 수도 있고, 남을 수도 있는데.
그래도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또 그자리에서 바로 미안하다고 했으면 덜 화났을텐데,
처음 만났던 그 아줌마가 바로 그 막말한  아줌마였더라구요.
혹시 댁의 자녀들도 종종 급식이 모자랄때 있다고 합니까?
.
.



IP : 222.239.xxx.1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딩맘
    '10.4.20 9:45 PM (222.239.xxx.137)

    아..학교하고 별개로 운영을 한대요..기숙사와, 급식파트는요.
    아줌마 말로는 10명쯤 못먹었다하고.
    우리 아이 말로는 한 20명 못먹었다해요.
    교장 선생님하고 얘기했고, 벌써 항의 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하더군요.
    배식 아줌마들이 불친절하다고.
    그래서 이번 3학년때 급식업체를 바꿔서, 반찬도 좀 잘나온다고요.

  • 2. ......
    '10.4.20 10:14 PM (112.155.xxx.83)

    중고등학교에 가끔 급식이 모자라서 늦게 줄선 아이들 몇명이 못먹기도해요. 그럴때는 위탁업체에서 매점에 와서 컵라면이나 빵을 사서 그 아이들한테 주더라구요. 저도 솔직히 기분이 안좋았어요. 급식비보다 저렴한 천원짜리 컵라면 하나 사주고 점심 대신 먹으라고하니... (저는 매점을 운영했었거든요.)

  • 3. @@
    '10.4.20 10:43 PM (122.36.xxx.42)

    저희 아이가 다니던 중학교에서는 좀 맛있는 반찬이 있으면 그걸 아줌마들이 싸가지고 가려고
    아이들에게 주지 않았어요. 그것도 꽤 여러번, 아주 여러번이요.
    분명히 저쪽에 그 반찬이 있는게 눈에 보이는데도 다 떨어지고 없다고 하면서 뒤에 줄서는 아이들에게는 김치와 국만 주는 일이 꽤 여러번 되풀이 되었고요.
    그 학교에서 좀 논다? 하는 성깔있는 한 남자아이는 아줌마가 김치만 주니까 에이,씨* 하면서
    식판을 배식대에 뒤엎기도 했고요-그 얘기를 딸아이에게 전해듣고 오히려 속이 다 시원하더라구요. 학부형들이 교장실에 항의하기도 여러번 했는데 그게 왜 그리 고쳐지질 않는지..
    포기하고 졸업했는데 다행히 고등학교에서는 급식이 아주 잘 나오네요..

  • 4. 고1맘..
    '10.4.21 12:42 AM (122.128.xxx.250)

    중학교때는 밥모자란단 소리는 않하더니 고등학교 들어가고 나서부터 밥을 너무 적게 준다고 불평하네요..
    그나마 점심은 좀 나은데 저녁은 정말 조금 준다네요..
    밥 많이 달라하면 딱 한숟가락만큼 더준다고...

    5월달부터 점심은 급식먹고 저녁은 신청 안했어요...
    2,800원이나내고 밥먹고 또 매점가서 우유랑 빵살거면 차라리 내가 싸주는게 나을듯 하더라구요..
    아이도 싸달라하고..
    이제 1학년인데.. 앞날이... 걱정되긴 하지만 하는데까지 해보려구요..

  • 5. 못먹은
    '10.4.21 12:50 PM (222.237.xxx.83)

    급식비 환불해달라고 하세요. 공부하는 애들 자기자식처럼 생각해 주지는 못할망정 너무하네요. 자주 들여다 보셔야겠어요.

  • 6. 전 그래서
    '10.4.21 8:13 PM (114.206.xxx.174)

    학교 공개 수업일에 .. 점심시간 견학하고 왔어요
    강남 사립인데요 밥이 모자란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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