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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너무 꼼꼼해서...
저도 결혼전에는 우리집에서는 꼼꼼이 였는데,
결혼하고 보니 신랑앞에서는 유관순 앞에서 만세부르는 격이더라구요
그런얘기듣다보면 자꾸 다투게 되고 그래서 어느때부터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곤 했지요.
근데 오늘 아침 테이블 위에 쪽지가 있는거예요.
1.거실 정리 방안
- 추가 구입 가구 또는 수납장
- 최종 평면도
2. 서랍장 정리방안
- 작은 수납도구 구입
3. 붙박이장 정리방안
이렇게 써져 있네요.
우리집을 사진 찍어서 보여드리고 싶네요.
남들 집과 비슷한데.....참고로 이사온지 3개월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사를 몇번 다니다 보니 살림은 최소한으로 하고 싶은데...
아침부터 글올려 퇴근하기전까지 여러 고수님들 의견 참고하려고 했는데..
남편 퇴근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또 혼날거 같은데...아무생각 안해 놨다고..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1. ㅡㅡ
'10.4.19 5:43 PM (222.101.xxx.205)그냥 냅두세요..
고모가 엄청 털털하시고 고모부 정말 왕깔끔.. 꼼꼼
아직도 와이셔츠 본인이 다리심..
고모부께서 포기하고 사시던데요.. 직접 청소도 하시고 이불빨래도 하시고 ㅎㅎ2. 그냥
'10.4.19 5:45 PM (112.146.xxx.95)내가 못하겠음 두손드세요.
대신 귀는 꽉막고...3. ㅎㅎ
'10.4.19 5:46 PM (58.141.xxx.75)저도 그냥 냅두세요~ 라고 쓰려고 들어왔는데 윗분이 먼저~
본인이 알아서 하게 냅두세요~^^4. 답답하시겠다...
'10.4.19 5:46 PM (119.67.xxx.49)꼼꼼하면 본인이 하라고 하세요...
자기 맘에 안들면 또 한소리 합니다.
직장 상사도 아니고 ... 제게 뭐예요???5. 꼼꼼
'10.4.19 6:22 PM (121.166.xxx.151)꼼꼼한 극강이 남편인 남편이랑 살고 있기 때문에 이해가 갑니다.
남편 직업이 꼼꼼한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여있는 집단인데
거기에서도 저희 남편은 상위권이래요 (남편 친구들이 말해주더군요...ㅠㅠ)
그래도 원글님 남편은 "모눈종이"는 사용 안하시잖아요..ㅠㅠ
저희 남편은 방 넓이 딱 재서
모눈종이에 책상, 책장, 쇼파 배치도를 그려서 방배치 들어갑니다.
다행스러운건...자신의 꼼꼼함을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다는거..(휴~~~~)6. 푸하하
'10.4.19 6:33 PM (61.102.xxx.75)위의 꼼꼼님 모눈종이에서 빵~터지고 갑니다...ㅋㅋㅋㅋ
7. 허걱..
'10.4.19 6:44 PM (115.143.xxx.141)꼼꼼님...
모눈종이는 정말 최강이신듯 해요 -ㅁ-!!!8. 저는
'10.4.19 7:15 PM (116.33.xxx.156)오히려 부러워요.
저희 남편 집안일좀 도와달라고 뭔가를 시켜놓으면 아휴... 대강대강 정말 싫습니다.
제가 살짝 깔끔스타일이긴 하지만 먼가 일을 시켜놓으면
영 마음에 안들고 꼭 제손이 다시한번 가게 일을 해놉니다. 일하고난 뒤 정리도 안하구요
저는 오히려 깔끔한 남편 두신 분들이 부러워요.... 진심으로9. 삶은여행
'10.4.19 7:38 PM (211.108.xxx.203)꼼꼼님 남편분 생각하고 위안을 삼아야 하나요?
10. 어머나.
'10.4.19 8:38 PM (125.176.xxx.56)참견 안하고 시킨 일만 깨작깨작 하는 제 남편이 더 나아보여요.
남편이 저렇게 꼼꼼하면 저 숨막혀 죽어요.11. ,,,
'10.4.19 11:13 PM (99.229.xxx.35)그냥 냅두면 성질 급하고 더런 꼴 못보는 사람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