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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전총리 최근심경 카페에 올리다

기린 조회수 : 480
작성일 : 2010-04-18 22:59:15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명숙입니다.



걱정 많이 하셨죠?
저도 참,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결코 저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든 날들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이겨낼 수 있었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뭐라고 감사를 드려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홈페이지에 저를 믿고 지지한다는 글을 올려주신 분들, 힘내라고 댓글을 달아 격려해 주신 분들,

저의 결백을 알리기 위해 좋은 자료와 글을 여기저기 퍼 옮기며 마음 써주신 분들, 또 재판이 열리면 직

접 와서 응원해 주신 분들, 혼자 마음 졸이며 저를 성원해 주신 분들….


거듭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재판부가 진실을 확인해 준 다음 날 곧바로 대통령님을 찾아뵈었습니다.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면목이 없었습니다. 저도 대통령님을 지켜드리지 못했고, 국민들도 대통령님을 지켜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대통령님이 저를 지켜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님께 약속을 드렸습니다. 정치가 바른 길로 들어서서 이제 정치공작 같은 것은 없는 세상

을  만들어 겠다고 말입니다.  대통령님이 꿈꾸셨던 ‘사람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입

니다. 다시는 저처럼 억울하게 공작정치를 당하는 세상이 오지 않도록 제가 해야 할 일을 소명처럼 감당

하겠다고 말입니다.



너무나 사악하고 치졸한 정권이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또 저를 죽이려 하는 모양입니다. 이 나라가 어디

로 가고 있는지 걱정입니다. 그러나 저는 두려운 게 없습니다. 여러분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과 함

께 당당히 저의 길을 가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싸워서 끝지 승리하겠습니다. 계속 저와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대통령님 서거1주기가 됩니다. 5월 한 달, 대통령님의 숭고한 가치와 정신이 이 나라에 널리 널리

퍼지도록 재단이 많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참여해 주시고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

자리에서 많은 분들을 직접 만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한명숙을 지키자 카페에서 펌.4월15일 오후 6시40분경 올린글)







한명숙 전 총리는 카페에서 밝힌 무죄를 선고 받은 재판 과정에서 자신이 느꼈던 심경을

담담하게 밝혔다.그리고 그동안 자신을 지지하고 믿어준 많은 사람들에게 대하여 고맙고

감사하다는 소회를 말하며, 故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의 억울함과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을 향한 변치 않는 신뢰를 보냈다.



다시 시작된 검찰과의 싸움에 대한 격한 감정도 표출 하였다."사악하고.치졸한 정권"이란

표현을 써가며 일전의 의지를 엿볼수 있었다.  한명숙 전 총리는 검찰이 아닌 현 정부를 겨

냥한 것으로 보인다. 한치의 양보도 없는 진실 싸움의 2라운드를 예상할수  있는 대목이었

다. 검찰은 한명숙 전 총리의 서울시장 선거에서 특별 홍보 대사 역활을 자처 할 것인지 지

켜볼 일이다.






973266주먹이운다님의 다른글보기
IP : 59.3.xxx.1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0.4.19 12:07 AM (116.123.xxx.149)

    한총리님...절대 우리가 지켜드릴것입니다!!힘내세요!!!!!!

  • 2. ㅠㅠ
    '10.4.19 10:15 AM (118.34.xxx.45)

    경기도민인게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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