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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팬좋아하다 아들 어떻게 될뻔 했네요.

화상 조회수 : 2,014
작성일 : 2010-04-14 20:19:54
오늘 저녁 반찬도 없어 뭘 할까 하고 있을때  같은 아파트 친한 분이 훈제오리고기를 준다기에 좋아라 하고 받아왔네요.  무쇠 불고기팬을 올려 한판 굽고  오리기름이 많아 따라 붓고 팬을 들고 돌아서는 순간 아들놈이 소스통 뭐한다고 오다 딱 후라이팬과 부딪쳤는데 딴데도 아니고 목부분이였어요. 정말 순간 0.5초 였던거 같은데 아들이 목을 잡고 팔딱팔딱 뛰길래 첨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오마나 !  그야말로 화상입은거에요. 어디서 감자 이런거 다 소용없고 수돗물 소리는 생각나길래 막 끼얹고  약 찿다 급한대로 후시딘 바르고 남편은 약국을 세번이나 왔다갔다하고 쌩난리가 났었네요. 평소 성격 같으면 밥이고 뭐고 안 먹고 말텐데 저의 그런성격이 싫어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이만하길 다행이다  애를 달래가며 억지로 나머지 식사를 대충하고 앉아있는데 다리힘이 다 빠지네요. 왠수같은 무쇠후라이팬을 탓해야 할지, 키작은 울아들탓을 하면 안될꺼 같고, 쓰라린 화상열기만 빨리 나아졌음 좋겠어요. 상처 생기면 어쩌지요? 이것 저것 다 사오고  보습밴드 사왔는데 낼 학교갈때 그것 붙이고 가면 될까요?
IP : 222.121.xxx.5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일
    '10.4.14 8:28 PM (118.223.xxx.165)

    학교 가지마시고 병원...피부과에 꼭 가세요. 화상상처 우습게 보지마세요.
    저라면 지금이라도 응급실 가서 빨리 수습할 것 같아요.
    그리고...누구의 잘못도 아닌 자책하지마시구요.

  • 2. 화상
    '10.4.14 8:35 PM (58.233.xxx.60)

    열기는 다 빼신거예요?
    열기가 다 빠지도록 상처 위쪽에 (상처에 직접 분사하지 마시고) 샤워기대고 흘러내리도록
    계속 틀어주시던지 이게 좀 차갑고 힘들면 감자라도 갈아서 계속 바꿔가며 붙여주세요.
    열기를 제대로 안빼면 아프기도 엄청 아프지만 물집도 크게잡히고 상처도 오래가더라구요.

  • 3. 일단
    '10.4.14 9:02 PM (220.64.xxx.97)

    화기를 빼는게 중요해요.
    윗분 말씀대로, 찬 물 틀어주는게 좋지만 목이라 애매하니까
    감자나 차가운 오이 얇게 썰어 붙이고 자주 갈아주세요.
    벌겋게 된거라면 후시딘이나 실마진(화상연고, 저렴해요.) 바르고
    물집까지 잡히면 병원가시구요. 잘 낫길 바래요.

  • 4. 얼음팩
    '10.4.14 9:07 PM (125.177.xxx.79)

    있으심..가만 대고 있음 좋을텐데요,,
    무엇보다도,,
    열을 빼는 것이 중요해서
    저도 무쇠팬에 손이나 팔 등을 살짝 데이면
    흐르는 찬물이나 얼음물 통에 담궈놓고 삼십분 에서 한시간,,,화닥거림이 없을 때 까지 합니다
    이거,,
    연고도 필요 없고
    이렇게 하는게 최고였어요
    제가 늘 무쇠 쓰다가 데이거든요,,

  • 5. 열만 확실히
    '10.4.14 9:09 PM (125.177.xxx.79)

  • 6. 그 즉시
    '10.4.14 9:24 PM (219.241.xxx.53)

    흐르는 찬물에 아이 목을 식히셨어야했어요.
    밥이 먼저가 아닙니다. 지금이라도 얼음찜질등의 화기를 빼셔야해요.

  • 7. 어름
    '10.4.14 9:35 PM (222.233.xxx.88)

    얼음이 최곱니다.
    얼음을 거즈나 수건에 싸서 계속 대주세요.
    화기 빠지도록 내내 최소한 흉은 지지 않아요!

  • 8. 아이스
    '10.4.14 10:01 PM (152.99.xxx.41)

    팩.. 목에 올려주세요///

    냉동식품 택배 올때 들어있는 그거....

  • 9. 화상
    '10.4.14 10:16 PM (222.121.xxx.54)

    댓글에 고맙습니다. 첫 댓글읽고 겁이 나서 병원 응급실 다녀왔어요. 말씀들 처럼 화기빼는게 중요하구요. 가길 잘했어요 2도화상이래요. 이틀에 한번씩 드레싱을 해야하는데 그게 흉터가 남나 않남나 중요하대요 고맙습니다.

  • 10. ...
    '10.4.15 1:21 AM (211.176.xxx.48)

    요리 할때 옆에 오지 말게 하세요.
    제 아이 둘다 먹성이 좋아서 가스렌지 위에서 냄새 풍기기 시작하면 달려와서 뭔지 확인하려드는데 너무 조마조마한거에요.
    거기에 얼굴이라도 부딪힐까봐요.
    근처에 오면 가까이 가지 말라고 계속 주의주고 보고 싶어하면 제가 들어서 보여줍니다.

    그나저나...흉없이 빨리 나아야 할텐데요. 화상이 욱신거리고 계속 아프잖아요. 얼른 낫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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