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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쁜(?) 쇼핑습관....
그래도 분수를 알기에..
아무리 이쁘고 좋은 물건이지만, 제 수준에...과하다 싶은거에 대해서는 욕심을 버리는 좋은점(?) 있어요..
근데.....
단점이.......
아주 좋은 물건이 특가로 나오거나 싸게 나온경우.....
그 지름신을 물리치지 못하네요..
요즘 주방용품에 필이 꽂혀서리....
지난번 우연히... wmf냄비.. 백화점가서 보니 30만원도 훌쩍 넘는것이...
13만원 정도의 정보를 접하고는 뒤도 안돌아보고 냅다 질렀습니다.
백화점가서 물건 확인해보고 나름 참 흐뭇했었죠....
근데, 써보니 제겐 별 유용한 사이즈가 아니네요.. 흠....ㅡㅡ;;;;
조금 후회가 되기도 하지만, 뭐 좋은 냄비 하나쯤 있으니 기분은 좋더라구요.
헉,, 그런 기회가 다시는 없을줄 알았는데,,,
또 다른사이즈를 특가로 하네요..
꼭,, 사야될것만 같았어요.. 질렀어요..ㅠㅠ
그리곤 백화점 가서 후라이팬 30%하길래 20만원돈 결재하고 왔어요...
저 미쳤나봐요... 옷도 그리 안사봤는데..
근데..........또 르쿠르제 공구가 걸립니다..
르쿠르제를 하나쯤 갖고 싶은데...
아, 미치겠어요..
어제밤에 사이즈 고민하느라.. 공구제품이 잘 쓰일까.. 어쩔까...
어제밤에 집에 있는 냄비 다 꺼내서 줄자로 재어보고 혼자 썡쑈 했더랬어요.ㅠ
나름 지름진 물리칠려고 신중을 기한다고 나름 한 행동입니다.
명품주방용품의 입문을 너무 충동구매 하는바람에...
줄줄이 자꾸만 사고싶었던 제품들이 특가로 눈에 아른거립니다.
가정경제 파탄날 지경입니다..
아, 냄비지르기 전에 포트메리온에 꽂혀서... 머그, 커피잔도 2셋트씩 구입했거든요..
3월중순 이후로 저 미친여자 같아요..ㅠㅠㅠㅠ
르쿠르제는 담에도 또 좋은기회가 있겠죠??
흑,,,,,, 참아야 할것 같아요.. 왜 이러는지..
요리도 못함서리 용기만 삐까번쩍한것도 죄짓는것 같은 생각이 약간 들어서 냄비욕심은
이만 줄여야 할것도 같구요.....
담달 카드대금 나오는게 겁이 나요...
1. ^^
'10.4.13 11:33 AM (123.204.xxx.97)매일 매일 아끼지 말고 쓰세요.
그러면 본전 뽑는거죠.
새냄비 이용해서 맛있는거 만들어서 외식하는 횟수를 줄여도 충분히 가치가 있지요.
그래도 르크루제는 참으세요.
일단 가정경제에 타격을 입은 상태니까요.2. ..
'10.4.13 11:54 AM (175.116.xxx.238)그 정도는 주방살림 사시니 그리 나쁜 쇼핑습관이라고 안 보여요.
진짜 야단맞을 사람은 저예요.
구두만 500컬레넘구, 핸드백 수십개, 선글라스 수십개..
시즌별로 올초에도 10개정도 구매한것 같습니다. 아니 아직 면세품 수령 못한거까지
따지면 더 되네요...제가 뭐 연예인인가요? 꼭 정신병 같아요.
저 이글쓰며 반성 많이 합니다.3. 윗님
'10.4.13 12:00 PM (114.206.xxx.29)옷이나 구두보다도, 그렇게 사구도 사는데 지장없는 경제력이 부럽네요..ㅠㅠ
4. ..
'10.4.13 12:29 PM (121.130.xxx.81)저는 13년차인데 글들이 저에겐 후덜덜이네요.. 저는 평생 못사고 살것 같네요..
5. 저도 후덜덜
'10.4.13 12:32 PM (220.87.xxx.144)구두만 500켤레님, 정말 그 경제력이 부럽네요.
그리고 원글님, 자제가 안되시면 꼭 현금으로만 결제하세요.
그럼 쫌 자제가 되네요.6. 원글이
'10.4.13 12:41 PM (125.176.xxx.186)구두500님의 경제력이 저도 부럽습니다...^^;
아,근데, 결혼13년차님.. 저희 경제력요... 정말 정말 아니거든요..
제가 경제력은 안되는데 이것저것 물건들은 좋은거는 알아가지고..ㅠㅠ
가끔씩 우울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나름 정신이 건강한것 아닌지 스스로
위로하며 삽니다...ㅠㅠ
왜냐... 나름 스스로 경제형편을 참 많이 고려하며 산다고 생각해서요..
근데... 취향이 눈은 높아서리 좋은물건이 파격으로 나오면 그 지름신을 못참는것 같아요.
아예 세일을 안하거나 비싸면 그냥 포기하는데...
그리하야 이번에 제가 이렇게 일을 벌렸네요...ㅠㅠ
스스로 미친년 같아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어요..
이 글 쓰고 첫댓글님 글 보고 설겆이 하면서 맘 잡았어요..
르쿠르제는 참기로...ㅎㅎ7. .
'10.4.13 12:55 PM (59.4.xxx.103)사춘기처럼 주부들도 한번씩 꼭 겪고 지나가는일같아요^^
저도 한참 눈에불을켜고 살았는데 이젠 다 시들해지더라구요.
울할머니나 엄마보면 통 3중5중 아니고도 얇은 냄비만으로도 정말 맛있게 음식하시쟎아요
인간극장에 나온 강순의선생님도 주방에 좋은 냄비들 안보였어요.플라스틱 소쿠리에
양은냄비같은거에 하셔도 뚝딱뚝딱 일품요리를 만드세요8. 원글이
'10.4.13 5:27 PM (125.176.xxx.186).님,,, 공감가는 글이에요..^^
주부사춘기라고나 할까요??ㅎㅎ
그런것 같기도 해요...ㅋㅋ9. 저도
'10.4.13 9:25 PM (124.195.xxx.140)500켤레 구두의 경제력이 부럽고,,,,,
생뚱맞지만
그걸 다 어디에 두셨는지 궁금해요(생뚱맞아 몹시 부끄러움 그러나 매우 궁금--;;)10. 저도 한 때
'10.4.14 12:27 PM (121.147.xxx.151)좋은 주방용품 신기함 편리함에 무리해서 사곤 했는데
워낙 요리나 베이킹에 자주 사용하니
그리고 좋은 제품은 정말 오래 오래 씁니다.
80년초에 샀던 스텐제품들도 통삼중 아니지만
디자인도 좋고 손잡이까지 올 스텐이라
오픈에 까지 쓸 수 있고
남편 힘 빌려서 날잡아 하루 잘 닦아 놓으면
아직도 새것 같고 ~~
비싼 거 샀다고 아끼지 말고 쓰면
그게 돈 버는 겁니다.
열심히 쓰세요^^11. 저도 한 때
'10.4.14 12:31 PM (121.147.xxx.151)헌데 냄비들은 한 때
이쁜 맛에 법랑들 비싸게 주고 샀던 것들
한 두 군데 상처나면 녹이 생기고 아까와서 버리지못하고 모셔뒀다가 버린 적 많죠.
어쨌든 법랑과 르쿠르제는 가격대비
별로 추천할만한 주방용품은 아니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