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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회사에 아니 사장님께 화날일이 생겼네요. 흠흠.
종종 일하는 사무실에 대한 얘기 사장님얘기 이런저런
일하며 살아가는 얘기 올렸던 . 여직원입니다.^^;
기억하시는 분들께서 아시겠지만 참 별별 일 많았어요 제가.
결혼후 새로운 지역에서 직장 구하다보니 직장이 없어 구하기 힘들었고
겨우 구해서 작은 월급이지만 감사하며 지낸지 3년 넘었고요.
사무실 용품 아끼는거 청소하는거 사실 제가 그런걸 좋아하는 편.
청소하는 걸 좋아한다기 보다 깔끔한 걸 좋아해요. 그래서 잘 치우고
정리하고 하는 편이라.. 그런 업무외에 일들도 그냥 즐겁게 제 일처럼 하면서
지냈어요.
작은 건설업이니 자금이 빵빵한것도 아니어서 입사후 일년은 월급 백만원도 밀리면서
받을때도 있었고 그후 좀 나아졌다 올해는 또 사정이 안좋아 아직 1월 급여 못받았고요.
거래처들도 자금 결재를 못해줘서 걱정이네요.
작은 회사다 보니 저 혼자 자금관리에서 각종 서류들이며 뭐 일일이 열거하긴 힘든데
그냥 다 합니다. ㅋㅋㅋ
솔직히 상황으로보면 직원이 더 있어야 해요. 제 밑으로 일을 시킬 직원이 필요하지만
사장님도 필요하면 말하라고 했지만 제 월급도 밀리게 된 마당에 새로운 직원
구해봐야 월급 못주고 일만 시켜 뭐하겠어요.
그냥 제가 힘들고 말지...생각하며 열심히 하고 지내요.
아... 말 줄여야겠네요. 또 쓸데없이 길어져서..
음. 저희 사무실이 좀 넓어요. 40평정도 되는데 상주하고 있는 직원이래야
부장님이 한분 요즘 좀 계시는 거고 거의 사장님과 저 둘이 사무실에 있어요.
워낙 공간이 크다보니 휑하기도하고 그렇지만 사실 2년전까진 대표이사가 두분이셔서
각각 사장실을 따로 쓰셨거든요. 공동대표로 계셨다가 한분은 대표이사에서 빠지셨어요.
그래서 사장실 한 곳이 비어있지요.
사무실 공간이 넓은데다 사장실도 하나 비어있으니 공간활용을 못하는 듯도 하고
사장님이 사실 그전부터 아는 사람 사무실 같이 쓰게 할까.. 생각을 하시는 듯 햇지만
딱히 결정 내리신 건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근래 그런 생각을 좀 더 하시는 듯 해요. 비어있는공간이 아까우니까..
문제는 이 사무실이 무슨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다 뚫려있는데
사장실 하나 비어있다고 그 공간을 다른 사람 쓰게 한다면... 공간 활용 차원에서는 좋은데요.
제가 상당히 예민해 질 문제가 생기게 될 거 같아서요.
저런 공간을 쓰려고 오시는 분들이면 그래봐야 한두분 정도인데
여직원까지 데리고 올 상황의 분들은 아닐테고 그렇담 그분들이 그분들의 일을 위해
공간을 나눠 쓴다해도 이 사무실의 여직원은 저 혼자인마당에
자질구레한 일들을 처음에는 부탁으로 넘길 것이고 차츰 내일처럼 넘기게 될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게다가 탕비실에 차가 구비되어 있다 해도 자기들이 타 마신다고 해도 뒷정리를 어찌할지
모르겠고요.
이건 사소한 것들이고 아마 시작되면 문제가 많이발생 되겠지요.
아직 확정된 것도 아니고 어떤 말씀을 정확히 하신 것도 아니지만
좀 전에 사장님 친구분이랑 대화 하시는 걸 얼핏 들으니 그런 생각을 하시는듯 해요.
전 사실 지금 상황에서도 제 본연의 업무외의 상당한 일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있고 잘 버티어 오긴 했지만 저런 상황이되면 전 사실 자신이없거든요.
더 솔직히 말하자면 저 월급 130이에요. 결혼전에 받던 급여보다 상당히 작고
여기 입사후 2년 지나서야 겨우 조금 올라서 저렇게 되었거든요.
하지만 업무는 정말 많아요. 신경써야 할 것들도 많고...
미리 걱정할 일도 아니고 이렇게 안좋은 상황에 만약 저렇게된다 해도
열심히 다녀야 할지 모르지만 마음이 그렇네요.
1. 사장님께
'09.2.10 5:29 PM (59.6.xxx.238)미리 말씀을 한번 드려보시는게 어떨까요?
다른 분이 그 사무실을 쓰게 된다면, 여직원이 필요할텐데
그럼 그 일을 원글님이 도와드릴테니, 사무실비 말고
직원 인건비로 단돈 몇 십만원이라도 원글님께 달라구요.
아니면 사무실비 및 기타 공동으로 들어가는 비용을 더 받아서
직원을 하나 더 고용해서 회사에서 월급주는 걸로 하는 건 어떨까요?2. 원글
'09.2.10 5:46 PM (218.147.xxx.115)아직 정확하게 확정된게 아닌 거 같아서 미리 그런말 하긴 조심스러워요. ^^;
만약 확정이 된다하면 사장님이 어떤 말씀을 하시겠지요
그때되어서 윗글님 말씀처럼 얘길 해봐야 하는지 싶긴 한데
사실 인건비의 문제보다 참 여러가지 신경쓸 일이 너무 많아질 거 같아요.
괜히 앞서 걱정하는 거겠지요?
그렇게라도 일을 하고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근데 추가적으로 더 받아서 새 직원 고용할 만큼은 절대 안됄겁니다.ㅋㅋㅋ3. ...
'09.2.10 8:20 PM (121.135.xxx.134)예전에 글 읽고, 대단하신 분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거 미리 말할 필요는 없죠. 괜히. 닥치면 말씀드려도 될 거 같은데요.
제가 봐도 직원 하나 더 고용할 상황은 아닌 거 같고, 원글님이 우려하는 상황이 벌어질 확률이 높아보이는데,
만약 원글님이 그쪽의 잡무(?)까지 도맡게 되면 월급을 좀 올려달라고 얘기해볼 거 같아요 저라면.. 거절당하더라도요..4. 기다리는마음
'09.2.11 3:47 PM (59.18.xxx.117)전에 쓰신 글 읽은 기억나요. 저랑 좀 비슷한 성향이라고 생각했는데 ^^;;
제 생각엔 일단 그분이 들어오실때까지 기다렸다가 들어오시는게 확정되신다면
어차피 그분도 소일거리 할 사람은 필요하니 원글님이 그거 커버하는 조건으로
그분께 조금의 돈을 받는게 좋을꺼라 생각되요.
지금 월급이 130이니 그분께 한 4,50만원정도 받는다면 괜찮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