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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택배아저씨가 저희집에서 큰일을 보고 가셨어요 ^^;;;

.. 조회수 : 11,404
작성일 : 2010-04-12 18:33:17
살다가 이런경우는 처음이네요 ^^;;;
박스를 건네주고받고 나서, 아저씨가 '저 죄송한데 화장실좀..' 하시길래
얼른 들어오시게 했는데 정말 한~참동안 안나오시는 거에요 -_-;;

불안불안하다가 그냥 포기.. 큰일 보시는구나..

고맙다고 하고 가셨는데요,
그런데 화장실 문을 닫아놨는데도 바깥에서 코를 킁킁대니 냄새가 나요 ㅠㅠ

생리현상이라 정말 어쩔 수 없으셨다는건 충분히 알지만..
제가 약간 결벽증에 깔끔떠는 스타일이라 ㅠㅠ
일단 환기스위치를 눌러는 놨는데 이것 참..
오죽 급했으면 그러실까, 딱하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하고,
문 닫은 상태에서도 냄새가 약간 나니 기분이 좀 확 그렇기도 하고 그러네요;;;;;

화장실 청소, 내일 아침에 하려 했는데 오늘 해야겠어요...... (먼산.....;;;;)

정말 많이 급하셨나봐요.. 음음.. ^^;;
IP : 61.78.xxx.26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4.12 6:34 PM (124.54.xxx.31)

    부자 되시겠어요~
    남이 우리집에서 큰일보면 돈이 들어온다네요..

  • 2. 이든이맘
    '10.4.12 6:35 PM (222.110.xxx.50)

    네.. 많이 급하셨나봐요... 전 경험상 택배기사님 마음도 알고 원글님 마음도 알아요..ㅋㅋㅋ
    그래도 좋은 일 하셨네요^^*

  • 3. ㅎㅎ
    '10.4.12 6:35 PM (121.138.xxx.233)

    정말 특이한 경험이시네요... 그냥 복 쌓았다고 생각하세요.

  • 4. 세상에!!
    '10.4.12 6:36 PM (121.133.xxx.6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냄새거니.....생각하세요.!!!

  • 5. ^^
    '10.4.12 6:36 PM (211.205.xxx.156)

    대박 나시겠어요..ㅎㅎ

  • 6. ........
    '10.4.12 6:37 PM (211.59.xxx.124)

    좋은일 하셨네요...ㅎㅎ

  • 7. ..
    '10.4.12 6:39 PM (61.78.xxx.26)

    원글이에요. 제가 좀 못됐어요. 그냥 넘기질 못하고 꼭 이렇게 대놓고 써서 풀어야.. ㅎㅎㅎ
    아무튼 까칠댓글 안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말 대박 났으면 좋겠당!!!!)

  • 8. 원글님 마음
    '10.4.12 6:40 PM (116.125.xxx.146)

    이해합니다... ㅎㅎㅎ
    조금 있으면 싹 없어질 거예요...
    오죽 급하셨으면 생각하시고... 입장바꿔도 생각해 주시고요..
    조금 지나면 하~나도 냄새 안 날 거예요...

  • 9. ...
    '10.4.12 6:42 PM (121.133.xxx.68)

    불안불안하다가 그냥 포기.. 큰일 보시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
    밥먹고 웃다 소화되네요.

  • 10. z
    '10.4.12 6:43 PM (115.86.xxx.234)

    원글님 정말 착하시네요.. 그런 배려가 있어서 사회가 살 맛 나는게 아닐지...
    그 아저씨도 오죽 급했으면 ㅋ .... 아무튼 복받으실듯...

  • 11. ...
    '10.4.12 6:44 PM (114.207.xxx.153)

    원글님 복받으실거에요...^^
    저도 원글님 상황도 이해되고
    택배 기사님 상황도 이해되네요.
    덕 쌓으신거라 생각하시고...
    청소 깨끗하게 하세요...^^

  • 12. ..
    '10.4.12 6:45 PM (61.78.xxx.26)

    다시 원글인데요, 저도 포기가 빨랐어요 ㅋㅋㅋ
    네, 입장바꿔 생각하면 정말 저희집이라도 있었던게 그 아저씨는 얼마나 다행인 거에요.. 정말정말정말 급하셨겠죠.
    그야말로 어쩔 도리가 없는 ^^;;;

    제가 착한게 아니라요.. 전 당연히 작은일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ㅍㅎㅎㅎㅎ
    큰일인 줄 알았으면 엄청 망설였을 거라구요 ㅎㅎㅎ
    아무튼 살다보니 별일이 다 있습니당. 어쩌겠어요. 사람인데 화장실은 가야죠 ;;;;;

  • 13. ^^
    '10.4.12 6:47 PM (221.151.xxx.105)

    그 분이 얼마나 급하셨을까 차를 버리고 달려갈 상황도 아니고 먼 친척뻘이라 생각해 보세요
    자고로 사람 사는것은 다 같아요

  • 14. ^^
    '10.4.12 6:49 PM (175.112.xxx.144)

    원글님 착하세요^^
    저 같으면 요즘 같이 무서운 세상에....
    솔직히 안된다고? 했을거 같아요.
    아이가 들어가 있다고 거짓말했거나..아님 1층경비실 화장실을 이용하시라고 할거같아요...

  • 15. ㅍㅎㅎ
    '10.4.12 6:52 PM (220.88.xxx.254)

    원글도 원글님 댓글도 너무 재미있네요.
    좋은일 많이 생기길 바래요~

  • 16. .
    '10.4.12 6:53 PM (58.224.xxx.227)

    저희는 전에 가전제품 AS오신 아저씨가 그랬어요.
    저도 오죽이나 급했으면...
    그렇게 생각하고 이해했어요. ㅎㅎㅎ

  • 17. ..
    '10.4.12 6:54 PM (61.78.xxx.26)

    원글이에요.. 예 저도 진정된 후엔 그런 생각을 했어요. 내 친구들도 와서 큰 일 보는데, 무엇이 다르리..
    하지만 그것은 진정된 후인 것이었지요 ^^;; 아무튼 저도 지금 막 웃고 있어요 너무 황당하고 ㅎㅎㅎㅎㅎㅎㅎ

    저도 아저씨 얼굴이 급박해보이길래 본능적으로 얼른 들어오시게는 했는데, 겁이 나는거에요.. 좀 소심하거든요..
    약간 무서워서,, 지갑 챙기고 현관문 열어놓고 신발장 치우는척 했네요 ^^;;;
    그렇게 혼자 부산을 떨고 있는데, 아저씨가 한~참 동안 안 나오시는 거에요 ^^;;; 그때서야 진실을 알게 되었지요.

  • 18. .. 윗님~
    '10.4.12 7:03 PM (59.28.xxx.51)

    ㅎㅎ.........저랑 똑같으시다.
    지갑챙기고 현관문 열어놓고..저는 현관청소 하는것처럼......ㅋㅋ

  • 19. 복받으세요
    '10.4.12 7:07 PM (121.181.xxx.102)

    원글님
    복 많이 받으세요
    그 분도 나가시면서 참 고마워하셨을듯합니다
    오죽 급했을까요..

  • 20. 택배어저씨한테.
    '10.4.12 7:23 PM (110.8.xxx.175)

    천사로 보이셨을듯..
    장이 약한 저는 화장실의 소중함을 알기에...
    원글님 복 많이 받으시길~~~

  • 21. 순이엄마.
    '10.4.12 7:29 PM (112.164.xxx.224)

    잘하셨어요. .....

  • 22. 나도
    '10.4.12 7:51 PM (61.79.xxx.45)

    잘하셨어요! 경비실 화장실도 있는데..얼마나 급하셨으면..
    그런데 ..한편 두려워지기도 하네요.급하다는데 거절할수도 없고..

  • 23. ^^
    '10.4.12 8:29 PM (121.88.xxx.176)

    먼산;;;에서 한 번 더 웃습니다.
    글로라도 풀어놓으시니 더 빨리 진정되시지요?

    나중에 원글님도 무진장 급한 일 있을 때 극적으로 화장실을 만나는 행운을 누리실겁니다. ㅎㅎ

  • 24. ㅎㅎ
    '10.4.12 8:55 PM (112.214.xxx.211)

    제가 장이 안좋아서 가끔 급하게 화장실 갈일이 있어서
    밖에를 잘 안다녀요. 저도 밖에서 가끔 당할 땐 하늘이
    노랗고 에휴 여튼 너무 고마운 일이죠.
    원글님 좋은 덕 쌓으셨어요.

  • 25. ㅋㅋㅋ
    '10.4.12 9:02 PM (121.182.xxx.91)

    정말 복 많이 받으실 거예요 ㅎㅎ

  • 26. 아.....
    '10.4.12 9:31 PM (121.147.xxx.217)

    저는 제목보고 글 읽고 댓글읽고 의외네요...
    택배 아저씨들 올 때는 거의 집에 혼자 있어서
    문열고 물건 받는것도 어쩔 땐 좀 겁나던데..
    이 집에 오래 살다보니 늘 오는 아저씨들이라 어느 정도 안면은 있지만
    그래도 집에 선뜻 들어오시라.. 하지는 못했을 것 같아요.

    세상이 워낙 흉흉해서...

  • 27. 원글님~
    '10.4.12 10:24 PM (115.21.xxx.110)

    복 많이 받으실 겁니다!^^ 기분 좋게 주무세요~!

  • 28. ..
    '10.4.12 10:41 PM (61.78.xxx.26)

    원글인데요, 저도 많이 겁이 났어요 사실.. 근데 워낙 아저씨 얼굴이 일그러져 있었고;;;
    저도 현관문 열고 있었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간이 컸어요 음음.

  • 29. 택배
    '10.4.13 11:34 AM (116.121.xxx.199)

    기사님이 에지간히 급하셨나보네요
    원글님은 큰거 볼때 냄새 안나남요 ㅎㅎㅎㅎ
    우리 식구 냄새는 괜찮고 다른 사람들 냄새는 더 역겹게 느껴지는건 누구나 다 같은 생각이겠져

  • 30. 대박
    '10.4.13 12:58 PM (211.176.xxx.48)

    ㅎㅎㅎ 곧 대박 나시겠습니다.ㅎㅎㅎㅎ

  • 31. ^&^
    '10.4.13 1:00 PM (59.187.xxx.233)

    대박~~~~~~~~~`대박~왕대박!!!!!!!!!

  • 32. 저도
    '10.4.13 1:15 PM (119.64.xxx.22)

    원글님 잘 하셨다고 칭찬하고파요 ^^
    하루에 백이십집 이상을 방문해야지 일이 끝나시는 분들인데 ..
    복 많이 받으세요 ^^

  • 33. ㅋㅋ
    '10.4.13 1:35 PM (61.253.xxx.123)

    대박나시겠어요. 좋은 쪽으로 생각하세요.ㅎㅎㅎ

  • 34. 한사람
    '10.4.13 1:38 PM (121.139.xxx.81)

    구하셨어요~~~ 당해보면 그 보다 큰 일이 어디있나요??

  • 35. ㅎㅎㅎ
    '10.4.13 1:43 PM (112.158.xxx.38)

    고구마와 우유 먹으며 글읽다가 푸하하하~~~

  • 36. 이해
    '10.4.13 1:52 PM (124.28.xxx.199)

    원글님 복 받으실거예요^^
    그리고, 부자 되실거구요~~~
    냄새는 환가시키시고, 얼마나 급하셨으면 하는 측은지심이......
    잘 하셨어요!!!!!!!

  • 37. ㅎㅎ
    '10.4.13 2:52 PM (119.67.xxx.242)

    원글도 원글님 댓글도 너무 재미있네요.
    좋은일 많이 생기길 바래요~222222222

  • 38. ..
    '10.4.13 3:02 PM (110.14.xxx.110)

    그분들 왠만하면 상가 화장실..이용하지 고객 집에서 안그러는데
    배탈이 났거나 아주 급했나봐요
    본인은 얼마나 민망했을까요

  • 39. ㅗㅗㅗ
    '10.4.13 4:03 PM (210.221.xxx.254)

    ㅋㅋㅋㅋㅋ그분도 얼마나 민망했을까 집에 그렇게 사람들이는게 조심해야할일인데 본능적으로 아셨나봐여...ㅋㅋㅋ
    ㅎㅎㅎ 저 밥먹다가 이글 봤으요....ㅋㅋㅋㅋㅋ
    청소 깨끗히 하세요~~~~ ㅎㅎㅎ 님 까칠하신거 아니여요
    복받으셔용

  • 40. ..
    '10.4.13 4:14 PM (61.78.xxx.26)

    원글이에요. 헉 베스트 올랐네요.. 이런일이;;;;
    어제 들어가보니 아글쎄 변기뚜껑을 얌전~히 닫아놓고 가셨더라구요 ㅎㅎ
    그런데도 화장실 문밖에서 냄새가 날 지경이라면.. 참느라 많이 힘드셨겠더라구요..

    진한 자연의 향기가 하도 안빠져서................ 오밤중까지 기다렸다 청소 하고 잤습니다...............

    어쨌든 흉흉한 세상, 별일은 없어서 다행이었지요. 다음부터는 '어쩌죠 화장실에 사람이 있어요'라고 해야겠어요.

  • 41. 우리집
    '10.4.13 4:27 PM (114.164.xxx.185)

    음식물 처리기 다시러 오셨던분 저희집에서 라면먹고 가셨어요,.
    딸아이 라면 먹고있는데 냄새 맡으니 갑자기 배고파진다면서..
    좀 당황했지만 끓어드려요? 했더니 녜! 하시더라구요

  • 42. 경험자
    '10.4.13 6:33 PM (211.106.xxx.236)

    저도 한번 그런일이 있었어요. 남대문시장 길건너에서 남편하고 남편친구하고 오후 4~5시 쯤지나가는데 일요일이었는지 가게들이 문을 거의 다 닫았고 갑자기 화장실이 급한데 진짜 미치겠(?)더라구요. 찾아봐도 화장실은 안보이고 얼굴을 사색이 다되고 어느 4층건물을 그냥 들어가보니 피부관리실인지 한군데가 열려있어서 무조건 뛰어들어가 화장실좀 보겠다고하고 볼일을 봤는데 그 여자분은 황당했을거여요. 전 미안하기고 하고 고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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