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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회사부장 욕좀 해주세요 -_-+++++

... 조회수 : 668
작성일 : 2010-04-12 13:15:42
회사 부장때문에 몇일째 혈압 상승중입니다.

결혼전부터 다니다가 남편 직장때문에 회사 숙소에서 주말부부로 지냈어요.

숙소 들어가기까지 말이 많았답니다. 기혼자가 숙소 들어가는일이 처음이었거든요
(같이 일하는 동종업계 다른회사에선 기혼자들도 많은 상황이었는데 말이죠)

암튼..회사에서 숙소 안내주면 제가 관둬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때 프로젝트 진행문제때문에 중간에 관둘수도 없는 상황이었지요..

다행히 이래저래 사장님이 제 편의 봐주셔서 어렵게 숙소생활 시작했습니다.
(남직원들은 한집에 4명씩 살곤 했는데 여직원 혼자 쓴다 그러니깐 말이 많았나봐요..ㅋㅋ
그럼.. 여직원 혼자있는집에 남직원이랑 같이 살아도 되는거였는지???????? 정말 궁금함)

결혼생활 1년만에 출근길에 교통사고로 6개월 안정해야 된다는 판정 받았습니다.수술도 받구요..
(요추골절-허리가 부러졌는데요. 꼼짝못하고 한달을 있었습니다
지금도 의자에 잘 못앉아 있어요.ㅠ.ㅠ)

사고난지 열흘만인가....

부장이란 인간한테 전화왔어요.

xx씨가 당분간 복귀 못하니깐 그 숙소를 남직원들이 이용하게 하자 .. 라는 내용으로요

어차피 사고남과 동시에 복귀할 생각따윈 없었기 때문에 그러겠다 라고 했죠..

그랬더니 이 인간이 하는말이..

그럼 언제까지 비워줄수 있지?

^^;;

허리 골절되서 누워있는 사람한테 빨리 숙소 비워주라 이겁니다... 참나.. ㅋㅋㅋ

순간 욱 했지만; 그래도 미련없이 떠날거라

(그때가 월 초였음) 이달안으로 빼드릴께요 라고 했지요..

그러면서 "제 짐은 뺄수있는데 침대나 화장대같은건 못들고 가니까 놓고갈께요" 했어요


매주 신랑이 내려와서 친정엄마랑 제 짐 챙겨서 조금씩 갖고 올라갔고 짐은 거의 정리했지요

침대랑 화장대는 아는 동생이 갖고가기로 했구요..

근데 세탁기 처분이 곤란하더라구요
(냉장고는 회사에서 사주셨는데 세탁기까지 사주긴 곤란하다고 해서
제돈주고 중고로 샀어요-16만원이나 주고요!!!)

그래서 어차피 남직원들 들어오면 쓸거 아니냐.. 회사에서 얼마간 금액을 쳐주시라.. 했지요

그랬더니

저보고 숙소 비우라고 한 그주말에 세탁기 두대를 떡~하니 질르셨답니다.

그중 한대는 이미 기존 남직원 숙소에 넣고 나머지 한대는 중고센터에서 배달 기다리고 있다고..ㅋㅋ


여기서부터는 부장인간의 말

그 주말지나고 신입 남직원이 들어오기로 했는데 기존숙소에 4명에서 5명이되니 사람이 많아서

빈 여직원숙소로 2명 옮기기로 하고

새로 ㅋㅋ 세탁기 양쪽 두대 넣어줄라고 했답니다.

나한텐 내돈주고 사라고 했으면서..혼자사는 여직원은 못해주고, 4명사는 남직원들은 해주고.....아아...

이렇게 차별할거면 여직원이나 더 뽑지.. 아님 날 잘르던가 ㅋㅋ 참나.. ㅋㅋ

암튼.. 아직 배달 전이면 두대값 카드 결재취소하고 한대값으로 다시 결재한다음에

얼마간의 금액을 나한테 줘라.. 라고 했더니

사장님한테는 결재받기를, 새거 한대로 결재했다 합니다. ㅋㅋㅋ 미쳐..
(사장님께서는 중고 두대 들어간줄 모르시고, 새거 한대 넣은줄 아심)

그래서 못해주겠다고...

이리 막 싸우다가 이런말까지 하시네요

직원 개인물건 처분문제까지 왜 회사가 나서서 처리해줘야하나?
그동안 편의 봐줬으면 된거 아니냐?(숙소 들어가게 해줬다고 편의라.....ㅠ.ㅠ)
그문제갖고 남직원들이 계속 언급하는건 알고 있느냐? (여직원 혼자라 숙소 혼자쓰는게..불만이심??)



네. 맞는말입니다. 개인물건은 개인이 처리하는게 맞지요.

근데, 그게 개인적인 물건도 아니고, 어차피 숙소 생활 할려면 필요한건데?

업체에서 비싸게 사느니 기존직원 쓰던거 얼마 주고 보상해주면 서로 좋은거 아닌가요??

제가 이기적인건가요?

그리고.. 제가 숙소생활 하게 된게, 회사에서 제 편의봐줘서 숙소에 들어간건가요?

그럼 지금 있는 남직원들은?? 기존 있던 여직원들은?????
(제가 들어가고 한달뒤 같이일하던 여직원이 그만뒀어요..그래서 혼자쓰게됨)

그사람들한텐 한마디 안하다가.. 왜 내가 만만하니깐 나한테 그러는건지?

아님 사장님한테 거짓말한거 들통날까봐 나한테 저러는건지..

아..정말.. 주말내내 그자식때문에 짜증나 죽는줄 알았어요...

암튼...

그 인간 면상 다신볼일 없을거 같으니, 더이상 화내봤자 의미도 없겠지요..

글로나마 풀어내니 좀 낫네요.

같이 욕좀 해주세요..

그럼 기분이 나아질거 같아요 ㅋㅋㅋ
IP : 219.254.xxx.19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12 1:48 PM (219.254.xxx.197)

    84분이나 보셨는데 댓글 하나도 없어서 급 우울해져요..ㅠ.ㅠ

  • 2. ...
    '10.4.12 2:19 PM (220.127.xxx.50)

    지금도 같은 회사 다니시나요?
    내용을 지금보다 더 간결히 요약하시고 곁가지 빼고 욧점만 잘 외우시고
    회사에서 입소문 빠른사람, 또는 그 옆에 가셔서 전화통화하는척 한다던가 친한분과
    이야기 해서 소문 내세요, 욧점은 여직원, 특히 기혼여직원을 만만하게 봐서 당연히
    숙소에 들어간 것인데 치사하게 군거하고, 사장님께 허위보고 한거 위주로 소문 내세요

  • 3. ...
    '10.4.12 2:26 PM (219.254.xxx.197)

    지금 제가 요양중이라;; 신혼집에 올라왔어요..ㅠ.ㅠ
    소문낼 여직원들이 없어서 정말 아쉬워요!!!
    (심지어는 경리 여직원도 없는...)
    정말 부장이 사장님께 매번 허위로 보고하는게 많은데
    그거 다 뽀록났으면 좋겠어요!! 흥치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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