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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별한 며느리의 도리는 어디까지일까요?

친구 조회수 : 8,865
작성일 : 2010-04-08 15:08:08
친구가 오래전 남편과 사별 후 아이 둘을 혼자서 키우고 있는데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주말마다 결혼 이후 다녔던 멀리 있는 시댁쪽 교회에 나가고
이제는 시모밖에 남지 않은 집에 가서 갈때마다 밥이며 설거지며
경조사 다 챙기고  이 착해빠진 아이는 남편만 없지 보통 며느리가 할 일은 다 하고 살아왔어요.
그렇다고 시모가 알뜰살뜰 아이들 챙기는 것도 아니고
악의는 없으나 며느리가 그러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 같아요.
저같으면 적당히 내 생활 하면서 명절때나 얼굴 비치고 가끔 안부전화정도 하면서 편하게 살텐데
재혼을 하게 되면 시모와는 어떻게 될까요?
손주들은 자기집 핏줄이라고 떼쓰거나 하지는 않겠지요?
재혼하게 되면 남남이 되는 걸까요?
아들 잃고 혼자 있는 시모도 딱하지만
친구도 자기 인생을 살아야 할 것 같아요....
IP : 116.38.xxx.22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8 3:20 PM (121.187.xxx.145)

    저라면 그 상황에서 그렇게 못하겠지만...친구분 성품이 정말 좋아뵈네요.
    그거 아무나 못해요.
    본인이 힘들어서 고민하는 상황아니라면...그냥 가만히 지켜보세요.
    그렇게 사는게 힘들어서 그렇지...
    사별한 후에 아이들 할머니라 생각해서 잘하고 사시는거 같은데..
    아이들이 보고 배우는건 정말 많을거 같으네요.
    훌륭하세요.
    아무나 그렇게 못해요.
    재혼후에는 어떻게 하실지는 나중일이니 그때가서 고민하시면 되겠고,
    아이들 입장에서는 정말 훌륭한 어머니 둔거 같으네요.
    친구분이 많이 힘드신 상황이 아니라면..
    본인이 선택하신 인생이니 친구로서 그냥 지켜봐주면 될거같애요.
    니 인생 살아라 마라...이런 말조차 저라면 안할거 같아요.

  • 2. 친구
    '10.4.8 3:25 PM (116.38.xxx.229)

    네..그 친구 성품도 좋고 좋은 학교 나와서 일도 하고
    주말마다 그 먼곳까지 가서 주말봉사 하고
    오로지 아이들과 시모를 위해서 오래기간 살다보니까
    이제 아이들도 크고 교육 등에도 신경을 써야하는데
    많이 지쳐있는 모습이라 마음이 아파요.
    재혼을 생각하는 사람은 있는 것 같은데
    어찌되었든 자기편은 하나 생기는 거니
    여러모로 의지가 될 것 같아요. 친구가 조금은 더 모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어요.

  • 3.
    '10.4.8 3:38 PM (222.233.xxx.199)

    전 시모께서 며늘 생각해서 .. 이제 너 갈길 가라 해주셔야 한다고 봅니다.

  • 4. 무크
    '10.4.8 3:40 PM (124.56.xxx.50)

    시모님이 독하신데요?
    며느리 도리는 죽도록 해야하는 도리고 남편 먼저 보낸 며느리 마음 헤아리는 건 시어머니 도리 아닌가요?
    정상적인 분이라면 일찌감치 며느리 보내셨어야지요.....시어머니가.

  • 5. 친구
    '10.4.8 3:51 PM (116.38.xxx.229)

    제 맘이 그맘이에요....ㅠ.ㅠ
    그 시모 사정이야 딱하지만 몇년째 잡아놓고 있는 거 보면 점점 미워져요.
    악의는 없는 데 경우를 모르는 사람 있쟎아요. 그래서 더 힘든것 같아요.
    어떻게 그 맘을 전해줄 사람이 없을까요? 친구처럼 지내는 시누가 있기는 한데
    아무리 새언니 형편이 그래도 자기 엄마 혼자 두는 건 또 못 볼꺼 아니에요. 에효..

  • 6. ..
    '10.4.8 4:10 PM (211.199.xxx.49)

    정말 그럴 필요 없어요..제주위에 젊어서 사별하고 시부모 모시고 살았는데...나중에 재산은 둘째 아들에게 다 물려주고 십원땡전한푼 못 물려 받았죠...법적으로 며느리는 아무런 권리가 없기 때문이죠...손주들도 장손이라도 마찬가지구요...다른 아들딸들에게 다 돌아가고 장손은 장손이라고 제사만 맡아서 지내야하더군요...--;;;

  • 7. 사별
    '10.4.8 4:42 PM (114.199.xxx.9)

    했으면 남남인데 무슨 도리입니까?
    정으로 잘하면 고마워하는게 도리지..

  • 8. 결혼
    '10.4.8 4:49 PM (121.171.xxx.113)

    하기전 까지는 아이들도 있고 하니 경조사는 챙겨야 하는것 아닌가 하네요. 결혼후엔 사정이 달라 지지만.

  • 9. 위에
    '10.4.8 4:51 PM (220.127.xxx.185)

    시댁과의 관계가 사별 이전과 똑같다는 님 글 보니 어이가 없네요.

    남편을 매개로 이루어진 관계인데, 남편이 없으면 그 관계도 끝나는 거죠. 며느리는 피가 섞인 친척 관계가 아니라 결혼으로 이루어진 인척 관계에 불과합니다.

  • 10. ..........
    '10.4.8 5:08 PM (211.211.xxx.122)

    가끔 손주나 만나고...며느리는 놔주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리살지 말라고 하세요

  • 11. 친정 근처로
    '10.4.8 7:14 PM (180.66.xxx.141)

    이사를 해야겠네요.
    자주 안보게.
    애들이나 좀 보내고.

  • 12. 둘다
    '10.4.8 8:20 PM (122.35.xxx.227)

    시모도 친구되시는 분도 상당히 특이하신분들임에는 틀림없는듯..
    요즘 누가 그러구 사나요?
    남편이 있어도 시모 자주 안보려고 하는데 남편 사별했다면서 무신...
    시댁에서 엄청 잘해주셨다면 모르겠지만 그래도 저건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는게 서로에게 좋습니다

  • 13. g
    '10.4.9 12:55 AM (112.186.xxx.176)

    원글님 친구 마음이죠..
    그렇게 살고싶은사람은 그렇게 사는거구요..;;
    무조건 시모 욕하는것도 좀..

  • 14. ...
    '10.4.9 2:39 AM (119.64.xxx.94)

    애매한게... 아이가 없으면 제갈길 가면 되지만 전에 남편이 연결의 고리였다면 아이들이 연결의 고리죠... 위에 말씀하시듯이
    피붙이잖아요. 근데 솔직히 남편분 계시고 아니고를 떠나서 82에 오르내리는 희한한 며느리에 비하면
    정말 너무너무 착하시네요... 매주 가서 일하시는거만 좀 줄이면 안될까요?

  • 15. 착한게
    '10.4.9 6:24 AM (116.121.xxx.202)

    아니고 멍청한거네요
    시어머니가 특별히 애들 챙기고 며느리를 위해주면 모를까
    그러지도 않는데 가서 그런 자원봉사 할 필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 16. 본인이
    '10.4.9 6:44 AM (211.217.xxx.1)

    하겠다고 하는데 어찌 말립니까?
    시댁에서도 챙겨주니 좋으니까 그러지 마라 말이 안나오는거지요.
    속상한 것도 님생각일뿐 본인은 그게 도리라고 생각하나 봅니다.
    그냥 놔두세요.

  • 17. ....
    '10.4.9 6:58 AM (115.136.xxx.224)

    남편이 죽었다고 시댁과의 관계가 무 짜르듯 잘리나요? 더군다나 내 아이에게 할머니인데. 님 친구분이 억지로 하는 거 아니면 오히려 아이들에게는 정서적 울타리가 될 것 같아요. 재혼하면 전처럼은 어렵겠지만요.

  • 18.
    '10.4.9 7:14 AM (218.54.xxx.2)

    남들이 볼 때는 10년이지만 본인에게는 사별한지 그리 오랜시간이 흘렀을 것처럼 느껴지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아이들 때문에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특별한 목적보다는 이미 그 친구분 생활로 되어있을겁니다. 시댁쪽 교회라기 보다는 내가 다니는 교회가 되었을 것이고...
    징글징글하게 싸워서 이혼한 것 보다는 그래도 사별은 좀 다르겠지요....
    친구 본인이 부담이 되는 일이고 하기 힘든 일이라면 아이들부터 엄마편이 되어서 말릴겁니다.
    친구분 생각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그냥 이해해주세요....사별한 친구분도 참 안됐네요...

  • 19. 본인이
    '10.4.9 8:33 AM (203.142.xxx.230)

    만족하면 뭐 어디까지 해야 하느냐는 얘기자체가 무의미 한거죠. 저도 사실 남편이 사망한다고 해서 다른사람은 몰라도 시댁부모님한테는 할 도리는 할듯합니다. 물론 저도 재혼할 상황이 된다면 그거야 자연스럽게 소홀해지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적당히 할도리는 할듯합니다.
    그게 또 아이들 교육에도 좋고, 본인스스로(저)도 꼭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친구분이 그렇게 행동하면 그걸로 그냥 이해하시면 될듯하네요.

  • 20. 그리고
    '10.4.9 8:35 AM (203.142.xxx.230)

    원글님 친구분이 불만없으면 그 고부관계는 이미 서로 측은지심을 가진 관계로 발전했을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이러저러한 말을 할 자격이 없죠.
    자식 먼저 보낸 그 시모나, 애만 남기고 떠난 그 친구분이나 서로서로 맘적으로 의지할수도 있어요. 사람 심리상.

  • 21. 상황
    '10.4.9 9:29 AM (122.43.xxx.20)

    상황이 어떤지 모르지만, 저 아는 분도 아이 둘에 일찍 사별했는데요...
    시댁에서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세요...
    그리고 남편이 억울하게 죽은 케이스인데 몇년을 시댁 어른들이 소송해서 이겼구요..
    당연히 시댁이랑 결혼전과 같은 며느리 도리도 하고요..
    다 그러는 사정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 22. ...
    '10.4.9 9:53 AM (110.11.xxx.184)

    본인이 재혼하겠다고 하는데도 붙잡아두는 시모도 있을까요?
    그리고 그게 붙잡아지나요?
    자기가 좋아서 그러는데 누가 말립니까. 뭔가 앞뒤가 안맞네요.

  • 23. ;;;
    '10.4.9 10:29 AM (211.219.xxx.183)

    본인이 원해서 하는건데 시모가 놔주고 말고 얘기할 문제는 아니죠. 무슨 하녀나 노예도 아니구요.
    사별이든 이혼이든 결혼관계가 끝나면 시댁도 당연히 더이상 시댁이 아니고
    저같으면 아마 두분 생신때 손주들 얼굴이나 보여드리는 정도로 지내겠지만...그분은 아닌가보죠.
    물론 원글님은 친구 일이니 답답하고 안타까우시겠지만 (저라도 제 친구였으면 속상했을듯)
    다 큰 어른이 자청해서 바보짓하는 건 누가 말려서 될 일이 아니더라구요.

  • 24. //
    '10.4.9 11:07 AM (124.53.xxx.69)

    법적으로는 부부사이에 아이가 있더라도 사별한 경우 며느리에게 시부모님에 대한
    부양의무는 없다고 합니다.
    친구분이 마음이 좋아서 그러신거죠.
    본인이 이제 그만해야겠다.. 생각하시는 순간 그냥 그만하시면 되는 거 같아요

  • 25. 경제적
    '10.4.9 1:22 PM (211.106.xxx.140)

    인 부분이 힘들지 않으면 시댁과의 관계는 계속 이어지리라 봅니다.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생활비를 요구하거나 하면 굳이 재혼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레 멀어지게 됩니다.
    경험한 사람으로 틀림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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