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때문에 살아야 하는데....너무 우울해서 죽고 싶어요
작성일 : 2010-04-08 13:46:24
845614
순전히 일 관계로 만난 사람들하고 자꾸 부딪히고
서로 나쁜 뜻은 아니었지만 이래저래 얽히고 섥히면서
제가 회사와 업계에서 왕따처럼 되어가는 기분이 들어요.
무슨 일이든 사방이 나를 비난하는 사람들 뿐이고...그런 속에서
더 조심하려고는 하는데 자꾸 실수를 더하고 계속 악순환이 지속이 되는데.
정말 이 나이에도 왕따가 두렵고 고통스럽고 그렇네요.
우리 아기 때문에 무조건 살아야하는데, 일이 제 인생에서
너무 큰 비중을 차지했던 건지, 이 억울함과 미안함..그리고
고통 때문에 정말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자꾸 드네요.
대학생 때 이후로 자살충동을 느끼진 못 했었는데..나이 마흔
다 되어 우리 애기 두고 이게 도대체 어찌된 일인지...무슨 일이
있어도 아이를 위해 극복은 하겠찌만 참 마음이 아프고 괴로운 건
말로 표현이 다 안 되네요.
IP : 210.217.xxx.15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4.8 1:54 PM
(112.167.xxx.118)
마음 강하게 하시고 남편이든, 친구든 우선 힘든 이야기
좀 털어놓으시면 어떨까요?
저는 제가 힘든 점, 막 얘기하다가 그 제 얘기가 제 귀에
들어오고 마음에 들어오고 제가 정리가 되면서 방법도
떠오르는 경험이 많았어요..힘내세요..
2. ,
'10.4.8 1:56 PM
(116.42.xxx.19)
님의 글을 보니 남일같지가 않네요
직장 다니는 주부라면 누구나 공감이 갈거에요
일보다도 사람이 참 힘들게 하더라구요
저도 직장 다니면서 죽고 싶을만큼 괴로왔지만 아이들생각해서 참고 또 참았는데
결국 신경정신과까지 갔더랬죠..지금은 잠시 집에서 쉬면서 안정을 찾고 있어요
힘드실땐 잠시 쉬세요...힘내시구요!!
3. +
'10.4.8 1:57 PM
(211.61.xxx.212)
참, 세상이 요지경이죠.
누구는 하루하루 살겠다고 비싼 돈 들이며 귀한 약이며 무슨 무슨 요법이며
다 찾으러 다니고 그렇게 호스에 연결해서라도 생명을 연장하고 싶어하는데
누구는 못 죽어서 답답하고.
꼭 죽고 싶은 사람들 그냥 죽지 말고 우리나라에서 없어지면 사람들이
만세를 부를 인간을 없애면서 죽으면 그 이름만은 영원히 기억되고 잊혀지지 않을 것 같아요.
4. 아이린
'10.4.8 2:23 PM
(119.64.xxx.179)
님 잠깐 회사를 쉬는건어떤지요
너무 너무힘들면요
제가 시댁에서 완전 시어머니땜에 왕따당하고 늘 친척들앞에서 꾸지람듣고 .암튼 우울증으로 죽고싶었어요
그래도 시간이많이 해결해주네요
시댁과 좀떨어진곳으로 이사도하고 ... ......좀 살것같아요
원글님 .... 힘내십시요 ..그리고 잠시 쉬세요 .
5. .......
'10.4.8 4:01 PM
(112.72.xxx.85)
회사를 옮기시던가 빠져나오셔야할것같네요
절대로 죽는건 안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533410 |
올 봄에 제주도 가는 비행기 마감됐나요? 2 |
제주도 |
2010/04/08 |
664 |
533409 |
아토덤크림을 구입하려는데..아토덤크림과 아토덤PP크림의 차이점이 뭔가요? |
알려주세요 |
2010/04/08 |
848 |
533408 |
피자떡볶이를 주문해서 먹었는데요. 1 |
옥*에서 |
2010/04/08 |
680 |
533407 |
주말에 제주도 가는데, 꼭 봐야 할 곳 추천 해 주세요 5 |
지도 |
2010/04/08 |
700 |
533406 |
보험사에서 전화로 권유하는 상품이요~ 2 |
맑은숲 |
2010/04/08 |
411 |
533405 |
故 김태석 상사 진급 취소되나? 4 |
소망이 |
2010/04/08 |
992 |
533404 |
어제 좀 속상한 일이 있었어요 7 |
속상 |
2010/04/08 |
1,308 |
533403 |
내귀에 캔디...가 아니고 사탕? 20 |
넘몰랐어 |
2010/04/08 |
2,325 |
533402 |
시댁과 인연끊은 친구가.. 32 |
.. |
2010/04/08 |
10,839 |
533401 |
김호진씨 요리자격증 이야기 들으니까 저도 급 관심~~ 2 |
열공~ |
2010/04/08 |
711 |
533400 |
아버님 제사를 앞둔 외며느리의 무거운 마음... 20 |
무거운 마음.. |
2010/04/08 |
2,155 |
533399 |
전세를 월세로 바꾸자는데 어떤가요? 11 |
궁금해요 |
2010/04/08 |
1,434 |
533398 |
청소할때 환기 어떻게 하시나요? 1 |
황사미워 |
2010/04/08 |
447 |
533397 |
느린아기, 커서도 어리버리한가요? 16 |
아기엄마 |
2010/04/08 |
1,429 |
533396 |
김치 어디서 주문하시나요? 6 |
김치~ |
2010/04/08 |
909 |
533395 |
살다보니... 3 |
이런일도 |
2010/04/08 |
686 |
533394 |
제가 병원을 자주다니는데,,ㅠㅠ민영화되면..어케되나요??? 15 |
걱정 |
2010/04/08 |
1,863 |
533393 |
아기 때문에 살아야 하는데....너무 우울해서 죽고 싶어요 5 |
아기엄마 |
2010/04/08 |
1,190 |
533392 |
노동부, 전교조 옥죄기 가속 2 |
세우실 |
2010/04/08 |
278 |
533391 |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 19 |
영화홀릭 |
2010/04/08 |
1,286 |
533390 |
[인터뷰] 김헌동 경실련 국책사업감시단 단장 "노무현이 띄운 집값, 이명박이 잡을 것.. 6 |
제목참싫지만.. |
2010/04/08 |
736 |
533389 |
얼마전 롯*닷컴에서 행사한 로젠탈 머그컵 사신분들께.... 7 |
토마스 |
2010/04/08 |
1,234 |
533388 |
칠성파 두목 이강환, 검거 이틀만에 '석방' 논란 5 |
verite.. |
2010/04/08 |
743 |
533387 |
고2생인데 지방에서 경기도로 전학오려고 해요 2 |
전학이궁금 |
2010/04/08 |
493 |
533386 |
벽걸이 TV 설치 비용이 얼마인가요? 3 |
tv |
2010/04/08 |
3,112 |
533385 |
혹시 바디샴푸로 얼굴 세수하면 안좋을까요? 5 |
바디샴푸 |
2010/04/08 |
1,327 |
533384 |
프린트? 복합기?......... 4 |
컴맹 |
2010/04/08 |
418 |
533383 |
돈 전달방법 변경… 형소법 벗어난 신문 1 |
세우실 |
2010/04/08 |
273 |
533382 |
23개월 아이랑 일본여행을 가야하는데 휴대용유모차 사야할까요? 9 |
이쁜이맘 |
2010/04/08 |
841 |
533381 |
노무현대통령 추모콘서트 시즌2 합니다 4 |
반가운소식 |
2010/04/08 |
6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