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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상해서 더이상은 안할거에요.
부부간의 문제 중에 섹스리스에 관한 글이 많잖아요.
반대로 차라리 그게 낫겠다 빈번해서 너무 힘들다..등이요.
저흰 맞벌이에요.
남편 퇴근이 늦어요. 집과 회사의 거리가 있기 때문에.
결혼한지는 좀 되었어요.
2년 정도는 아이를 미뤘고 그 후부터는 계획을 했지만
쉽지 않더라구요.
몸에 특별히 이상있는 것도 아닌데..
남편은 아이를 좋아하고 낳기를 원하는 사람이고
저는 제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하는 부담으로 어려웠지만
부부간에 하나의 결론을 놓고 합의한 것이 아닌이상 뭔가
바꾸긴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부담이었지만 저는 마음을 바꾸고 아이를 낳기로 바꿨지요.
그런데 중요한 문제는
남편이 너무 노력을 안한다는 거에요.
아이가 잘 생기지도 않는 사람들, 몸에 별 이상이 없는데도 그런 사람들
일단은 가장 기본적인게 열심히 노력하는 것 밖에 없다고 하던데요.
스트레스도 받지 말고요.
사실 스트레스 라는 것이 받지 말아야겠다고 안받는 것도 아니고
신경을 안쓰려고 해도 어느순간 이미 머릿속에서 신경쓰고 있으니...
저도 회사일에 집안일 하면서 피곤하고 힘들어도 열심히 노력하려고
애쓰는데
남편은 회사일만 하면서도 피곤하다고 아예 뭔가를 할 생각을 안해요.
결혼하고 지금껏 제가 분위기 잡고
혹은 아이 때문에 노력하자고 이끌고..
남편이 먼저 다가선 적이 몇번이나 있었나 싶어요.
웃긴게 남편은 정성이 이만큼도 없어요.
부부관계 할때 정성 들여서 차근차근 기분을 좋게 하는게 아니고..
그래서 되려 부부관계 하면서 기분 나빠질때가 많아요.
이런저런 이유 때문인지 남편과의 관계에서 기분이 좋았다거나
행복했던 순간은 아마 없었던 듯 싶고요.
나이도 있고
임신을 준비해야 하니까
좋은것 못느끼지만 그래도 노력은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저는 해보려고 하는 것. 딱 그거네요.
근데 남편은 아이를 원한다는 사람이 노력할 생각은 안하니.
그것도 항상 제가 이끌어야 좀 하는둥 마는둥.
때론 미루고 안하고.
정말 기분나쁘고 자존심 상해서 저도 더이상은 관심도 두고 싶지 않아요.
내가 뭣때문에 마음을 바꾸고 노력하려고 했는데
어쩜 남편이란 사람은 먼저 노력해보려고 단 한번도 안하면서
때때로 눈치주면 말하는 사람 무안하고 자존심 상하게 핑계로 미루기나 하고.
차라리 그럼 아이 낳지 말자고 하던가.
그건 싫으면서 노력은 할 생각을 안하고.
한달에 많으면 두번 아니면 한번이에요.
도대체가 제대로 한 적도 없는데 아이는 어찌 만들어요.
정말 기분나빠서 저도 더이상은 신경쓰고 싶지 않아요.
1. 아이나 출산본다는
'10.4.8 10:37 AM (222.107.xxx.46)그냥 부부 간의 문제로 생각하시고 어꺠에 힘 빼셔도 되지 않을까요?
여자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면 남자가 더 안하려 드는 그런 상황을 너무 많이 봐와서요.^^
원글님도 나는 노력을 하는데 너는 뭐냐..... 이러면 더 힘들어지니까, 그냥 편하게 두분이 피곤하지 않고 기분날때^^ 액션을 취해보세요......
근데 맞벌이할 때는 남편이 옆구리 찌르는 것도 싫긴 하더군요. 전 원글님도 이해가고 남편분도 이해가 가요.~~2. 원글
'10.4.8 10:44 AM (61.77.xxx.78)저희 부부가 30대 중반정도의 나이에요.
사실 그렇다보니까 임신에 대한 목적을 안둘래야 안둘수가 없더라구요.
그게 아니라면 아마 한달에 한번도 안할 듯.
그것도 제가 눈치껏 분위기로 이끄는 편이었거든요.
기분이 상당히 나빠요.
단 한번이라도 남편이 적극적으로 행동했다면 이정도로 기분 나쁘진 않을거에요.3. ^^
'10.4.8 10:46 AM (222.107.xxx.46)정말 기분나쁘시겠네요.ㅋㅋ
남편분 잘때 발로 한번 밟아주세요.^^ 깨어나서 뭐라 하면 거기 있는 줄 몰랐다고 그러시구요. - 제가 남편 미워죽겠을 때 종종 써먹는 방법인데~~4. 원글
'10.4.8 10:51 AM (61.77.xxx.78)그럼요님 배란일이 딱 맞는게 아니라서 어렵더라구요.
한때는 배란테스트기 사서 중요한 날에 시도했었는데
효과도 없었구요. 딱 한번 해본게 아니라 여러번...
가끔 내가 뭐하는 짓인가 싶어요. 나만 왜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하는거요.5. 그럼요..
'10.4.8 10:56 AM (61.4.xxx.222)저희도..아이둘을 계획하고 낳았어요..
전..달력에 배란일을 앞뒤..일주일별표랑 하트 크게 해놓고..
남편 한테 중요한날이니..알아서 보시고 노력하자고 해보세요..
두분 노력해서..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어요~~^^6. 흠..
'10.4.8 11:23 AM (218.153.xxx.186)저희도 30대 중반.. 우리는 그 리스족?에 속합니다..
저희도 애를 가져야되는데....
최근 1년간은 시도만(것두 제가 우겨서..근데 잘 안되더라구요..ㅡ.ㅡ;;; 대강 아시겄쥬?)
몇 번 한게 다여요..
거의 매일 밤11시~12근처로 들어오고 집안행사 있을때는 시간내서 참석하려고 하니
나머지 시간에 일을 하느라 매일이 늦어요...
그래서 그런가.. 제 배란일을 체크해서..(생리일자에 민감하심..나보다 더 체크하심..)
왜 글케 체크를 하나...했더니..
딱 배란일에 하루.. 하자고..ㅠ.ㅠ
전..정상적인것보다 적어도 좋아요..(저도 맞벌이라 귀찮기도 하거든요..)
한달에 한번..두번하면 좋겠는데...
맨날 만지작 거리는거만 조아하고.. ㅠ.ㅠ
훌쩍.. 우울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