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시간 강사를 하고 있어요.
전임은 아니지만 한 학기 과정 커리큘럼을 제가 짤수 있어서 제자 출신 한명에게 두시간을 줬어요.
그 제자는 적극적이고 인간관계도 아주 좋은 그런 사람.(저와는 아주 대조적인 사람이요)
이 친구와 좀 머리가 아픈일이 있어 고견 구해 봅니다.
지난 학기엔 강의 핸드아웃 자료가 부족하다고 학교에서 그러길래 제가 좀 더 보충해달라고 말한 적도 있어요.
그런데도 결국은 그냥 오고 입으로만 때웠다는거..--;
(강의평은 나쁘지 않습니다.)
얼마전엔 제가 몸이 좀 아퍼 쉬고 싶다 했더니 대뜸 선생님 강의 반 뚝 잘라 자기 달라그러대요.
자기가 지방에 있어서 서울 강의가 필요하다구요. 뭐 저보고 몸 조심하라거나 그런거 일절 없구요.
그런데 지난주말에 갑자기 연락이 왔어요.
외부강의의뢰가 왔는데 저랑 같이 하자구요.
그리고 어제 오후에 문자를 보내 커리큘럼을 달라 그래요.
전화해보니 제가 커리큘럼 써주면 자기가 고쳐 보내고 강의료는 저랑 자기랑 똑 같이 한다고요.
제가 강의는 두배 더 하는 상황입니다.
제가 좀 아니 아주 바보같고 멍청하긴합니다.
마음이 진짜 안 좋네요.
문자도 명령하는듯한 어조.
에휴 쓰다보니 왕유치합니다.
그냥 안한다고 해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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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당당한 제자(?)
소심쟁이 조회수 : 987
작성일 : 2010-04-07 17:46:54
IP : 122.32.xxx.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비타민
'10.4.7 5:55 PM (211.201.xxx.157)그 사람에게 님이 딱 부러지고 현명한 사람으로 보이느냐...
아니면 물렁하고 이용 당해도 할말 못하고 멍청한 사람으로 보이느냐...
그건 님이 결정할 몫입니다.2. 허니
'10.4.7 6:36 PM (110.14.xxx.110)너무 만만해 보이나봐요
딱 잘라 거절하시고 앞으론 상대마세요3. 왠지..
'10.4.8 11:26 AM (220.127.xxx.3)그분은 더이상 님을 스승으로 보지않고 동료로 보는것 같습니다.
님께서 만약 시간강사가 아니라 전임교수였다면 그분이 그렇게 행동했을까요?
저도 남에게 똑부러지게 제 생각 말하는 성격 아니라서 님 기분 이해할 수 있을거 같아요.
님께서 호랑이를 키우신 듯..4. 음...
'10.4.8 1:02 PM (59.4.xxx.139)당췌무슨말인지를모르겠네요.많은사람들이공유하는공간에서 너무 전문적인용어를사용하시니 뭔말인지도모르겠네요.아님 잘아시는분들만보라는??좀쉽게써주심이어떨지 담부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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