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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 서운한 마음이 들때 어떻게 생각하면 마음이 풀릴까요..

.. 조회수 : 1,546
작성일 : 2010-04-06 20:24:34
그냥 서운해요.
친정엄마랑 언니한테..
제가 그 사람들을 바꿀수 없다는것도 알고.. 친구는 남이니까 나에게 서운하게 할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상처를 덜 받지만 친정어머니나 언니가 서운할때는 외롭고 세상에 아무도 의지할곳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저에게 남편이 있지만 남편만 믿으며 살면 되지뭐 하기엔 자꾸 친정때문에 상처를 받아요.
이럴떄는 어떻게 제가 마음을 먹으면 상처받지 않을까요..
너무 추상적인 질문은 아닌지..
감사드려요.^^
IP : 117.196.xxx.4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쓰리원
    '10.4.6 8:32 PM (116.32.xxx.18)

    상처 안받는 방법은 그들을 용서하는것 뿐이랍니다.
    친정 식구들에게 원망은 이제 그만 하시고 용서를 하세요.
    엄마를 용서하고 언니를 용서하고 그들을 원망했던 나를 용서하세요.
    어려운 일이지만 저는 그 방법 밖에는 없다고 봅니다.

  • 2. ..
    '10.4.6 8:33 PM (59.13.xxx.52)

    사람과의 관계에서 상처를 받는다는 것은 내가 그 사람들에게 뭔가 바라는 기대치가 있어서입니다.그 사람들에 대한 기대치를 버리시고 스스로를 소중하게 여기세요.혈연관계라 관계가 소원해지면 왠지모를 죄책감이 생기기도합니다만 그 단게를 뛰어넘어 나위주로 살기 시작하면 그런 죄책감도 없어집니다. 끝까지 나를 죽이며 살다가 정말 껍데기만 남느니 관계정리를 분명하게 하세요.핏줄이라도 내게 함부로하면 부당한 것입니다. 님의 심정을 토로해도 알아들을 사람들이 아니면 기본적인 도리만 하시고 만나는 회수를 줄이세요.점차적으로 소원해질테고 무리적인 격리 후 심리적으로도 독립하시길 바랍니다.

  • 3. ..
    '10.4.6 8:34 PM (58.141.xxx.204)

    용서하는 마음이 어떻게 생기는데요?
    저도 친정에 서운한점이 있어서 원글님 마음이 너무 이해되요..정말........내얼굴에 침 뱉기라 마음놓고 하소연도 못하죠. 남편한테조차도요...
    전 그냥 안보고 싶음 안 보고 보고싶은 보고..한번뿐인 짧은 인생 나 좋을대로 살려고합니다.
    용서 안되는 사람들..힘들게 용서할 필요도 없다 생각하구요..

  • 4. ㅜㅜ
    '10.4.6 8:37 PM (59.13.xxx.52)

    채 용서하기도 전에 똑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용서만 하다가 늙습니다.세상에 용서보다 어려운 일은 없습니다.억지로 살지 마세요.그리고 사람 안변한다는 말만큼 무서운 말도 없고요.님이 변하지 않는다면 님은 늘 용서해야하고 친정식구들은 그들의 잘못을 모른채 님의 마음을 헤집겠지요.비상식이 상식을 이기는 경우라면 억지로 용서하려 발버둥치시지도 바로 잡으려 애쓰지도 마세요.그냥 마음을 비우시고 그들과 소원해지는 것이 님의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억울하거나 섭섭한 것은 잘 없어지지 않습니다.

  • 5. 쓰리원
    '10.4.6 8:53 PM (116.32.xxx.18)

    나만 엄마와 언니에게 서운하고 원망이 드는건 아니에요.
    엄마와 언니도 네게 서운한것이 있고 원망하는 마음이 있을꺼에요.

    그들은 나와 혈연으로 맺어졌지만 내게 왜 이리도 고통을 주는가....깊게 생각하시고,
    원글님이 예상하는것이 떠오를거에요.
    그 내용을 엄마에게 언니에게 말하고 용서를 구하세요.

    엄마~ 내가 그때 이러이러했으면 좋았을텐데, 엄마 제게 너무 서운하셨죠?

    그러면 어머니께서 말씀을 하실꺼에요.

  • 6. 음.
    '10.4.6 9:13 PM (114.207.xxx.116)

    제가 요즘에 드는 생각은요..
    정말 사람 안바뀐다예요...작은 습관 하나 고치기도 힘든데..사람이 바뀌는게 쉽나요..
    포기하게 되더라고요..기분나쁘게 하고도 모르고 말해봤자 분란의 씨앗만 되네요.잘못은 다른사람이 해도 그건 안보고 나한테만 싫은 소리 하는 가족아닌 가족..절대 안바껴요...그거 바뀌는거 기다리다 득도를 하겠어요.ㅎㅎㅎ...그리고 용서가 그리 쉬우면 세상 참 아름다울것 같아요.
    근데 왜 용서는 한쪽에서만 해야하는지...그리고 100%용서..내 가슴이 문들어지지 않는 용서는 정말 득도 하는 것 만큼 힘든것 같은데..

  • 7. 장녀
    '10.4.6 9:16 PM (112.148.xxx.154)

    그냥 보고싶지 않을땐 안보고 연락안하고... 제가 아쉬울때만 아주 가끔 연락하기 입니다..

    아주 소극적대처 방법이죠.. 시댁엔 더 의무적으로 행동해서 복수하기 해주고 있어요.

  • 8. morning
    '10.4.6 9:19 PM (222.239.xxx.101)

    내가 이만큼 자라게 해준 것, 부모로부터 내가 받을 것은 그것으로써 이미 다 했다.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 9. 저역시...
    '10.4.6 9:28 PM (115.140.xxx.196)

    저도 지금 보름째 친정에 연락 안하고 있어요...
    매일 안부전화 했었는데...
    그래도 내일이면 제가먼저 전화 해야겠지요...

    친정 여동생과 저...자매 뿐이지만 남과도 같네요...
    동생이 너무 이기적이고... 친정 엄마와의 사이를 갈라놓으려고해서
    너무 힘이 듭니다...
    그뿐만 아니라 자존감이 너무 낮은지 무슨 얘기를하면 오해하고
    싸움 걸고... 도시에 사는 동생네 한번 가게되면 청소에 밥에 빨래에...
    저보고 식모니까 빨리...깨끗하게 청소 해놓으라고 웃으면서 농담아닌
    농담할때는...휴~... 친정 엄마도 마찬가지십니다...
    니가 얘보다는 더 낫지 않냐고 거드십니다...
    시집갈때 저는 정말 친정에서 손안벌리고 제가벌어 결혼했는데
    동생은 백수로 지내다가 살림에 예단.. 비자금까지 주셨어요...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이야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친정 엄마는 날 낳아주신 엄마니까... 돌아가신 후에 후회하면 뭐하나...
    젊었을때 많이 고생하셨으니까 이젠 조금이라도 잘해드려야지...
    이런 맘으로 맘 비우고 대하려고해요...
    그런데... 동생은... 무슨 말만하면 싸움하려고해서 대하기가 힘드네요...
    그래도 조카들이 어려서 힘들겠거니...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동생도 느끼겠지요...
    인간관계도 힘이드는데 저는 가족과의 관계도 힘이듭니다...
    도움 못되어서 죄송해요...
    글 읽다가 갑자기 울컥해서...ㅜ.ㅜ

  • 10.
    '10.4.6 9:47 PM (121.135.xxx.150)

    친정동생입장인데... 결혼한 언니한테 늘 실언이라도 할까봐 전전긍긍입니다.
    왜냐면 울 언니는 맏이로서 넘 참는거 아니까요.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상처주지 않는다고 장담못하네요. 언제나 언니가 웃고 넘기는거 같아요.
    힘든거 알면서 도움못주는 우리도 속상하고 조카들한테 잔소리만 해서 미안해요.
    언니가 한번 그러더라구요.
    시댁은 친손주라고 언니야 힘들건 말건, 더 케어하라고 부추켜서 몸이 힘들고요.
    친정은 식구들이 언니 힘들다고 애들 잡는게 싫어서 맘이 힘들다구요. ㅠㅠ

  • 11. ..
    '10.4.7 12:22 AM (211.199.xxx.49)

    독이되는 부모...책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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