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케가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가 엄마가 애들을 길러준지 5년이 넘었어요.
막내는 갓난아이때부터 기르셨으니 애정이 가는건 당연한거죠.
그런데 문제는 우리애들하고 자꾸 비교를 하세요.
우리애들 뭐 잘한다는말도 못해요..
샘을 내시는게 느껴지거든요.
우리애들은 엄마밑에서 자라고 조카들은 엄마가 없으니까 그냥 불쌍하신거죠.
말씀하실때 조카들만 우리애들 우리애들 하는건 첨엔 서운했지만
그건 이제 괜찮은데요..
샘도 내시지만 또 너무나 조카들 자랑을 너무 하세요~
엄마 힘드신거 다 이해하니까 다 들어드리고 하지만
간혹 속상할때 많아요..
애들 데리고 집에 오시면 우리애들만 혼내고 울리고해서
상처도 많이 받았어요..
전 지방 살아 방학때면 엄마 쉬시라고 조카들 몇일 제 집에 데리고 있는데..
단 몇일이라도 정말 조카들 데리고 있는거 힘들어요..ㅠ.ㅠ
제가 엄마노릇 10분의 일이라도 하면 좋겠지만
솔직히 제 애들만으로도 너무 벅차거든요.
그냥 오빠랑 올케가 밉네요..
왜 책임못질 애들은 잔뜩 나아서 여러사람 힘들게 하는지..
이상 오늘 속상해서 주절거려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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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땜에 속상할때가 너무 많아요
조카들 조회수 : 769
작성일 : 2010-04-06 10:51:32
IP : 124.54.xxx.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4.6 10:53 AM (58.237.xxx.17)...님이 할수있는 선까지만 하세요.
무리하면 자꾸 신경질나고 스트레스 받습니다.2. 마음을..
'10.4.6 11:53 AM (121.144.xxx.127)비우고 조카들,친정맘 너무 챙기려고 절대 무리 마시고 적당히..
어렵겠지만 정말 적당히 객관적인 면에서만 신경쓰세요.
아무리 사이 좋은 모녀간 이라도 사소한 게 모여 큰 싸움 , 감정 사게 됩니다.
울 친정엄마도 특정 딸 자녀에게만 온통 애정이...총 동원되어 참 보기 딱합니다.
주변 형제들도 지쳐 그 형제도 조카도 친정맘도 안보고 살아요.3. 에고~
'10.4.6 12:29 PM (221.138.xxx.79)그래서 나 혼자 잘 산다고 편안하지가 않습니다.
가족들이 다들 안녕해야 나도 편안해지는 것 같아요.
그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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