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늘 출근할때 다니는 길이 있습니다..
고가에서 내려와 일반 도로로 내려오는 길입니다(양주 ~의정부간 무슨고가 도로가 임시 개통 되었어요)
고가도로라면 아시겠지만 일반인이 도보나 자전거로 다니기에 부적한 곳이고 역시 신호등도 없고요..
그런 고가에서 일반 도로로 내려오는 길에는 당연히 신호등(호뱅자 신호등 포함 )횡단보도 없습니다.
늘 칼같이 서행하며 고가 내려오는 길을 가고 있던 남편이 세상에 갑자기 자전가 한대가 지나가 그 자전거 주인
과 함께 치고 말앗습니다.
다행이도 타이어도 간지 (나름 제일 비싸고 안전한)얼마 안되었고 경차인데다 우측에서 튀어나온 자전거 보고
좌측으로 언릉 틀어 부딪치기는 했지만 목숨에는 위험이 없는 상태였는데..
멀쩡한 가장 잘못했으면 달려드는 자전거 때문에 중과실 범위도 아닌(교통 사고 중과실 의미 아시죠??횡단보도
아이들 학교앞이나 뭐 앞지르기하다 교통사고 내는것)정말 어이 없는(스키드 마크도 3미터더 안될정도로
서행하다 브레이크 걸렸습니다.)일로 멀쩡한 가장 잡을뻔했습니다.ㅠㅠ
할아버지는 연세가 많아 (80대)쿵하고 범퍼쪽에 살짝 받쳤다네요..
그래도 골반뼈 어쩌고 저쩌고..하며 핀을 고정해 수술해야 한다고 해서 보험처리 하고 경찰서 진술 쓰고 왔다네요~
아니 길도 아닌 길을 그것도 신호등도 없는 곳에 횡당보도라도 있다면 몰라도..
아무리 노인네라 안스럽고 죄송하지만 화가나더라고요~
보행자지만 이럴땐 우리 같은 사람에게는 피해자도 될수 있겠구나 했어요..
과실은 거의 5:5로 나오거나 우리쪽이 6정도로 나온다고 하네요..
그 할아버지..정말 크게 다쳤거나 남편이 속도라도 빨리 냈으면(절대그럴 사람 아니지만)어떡해 되었을까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부탁이니 보행자들도 비상식적인 곳에서 무단횡단을 하지 말아주십시오..
무단 횡단 자체가 나쁜거지만 말이죠~(무단횡단도 위법이던가요 ㅠㅠ)
중과실 범위가 아니더라도 사망과 비슷한 상황에 이르면 피해자 가족은 본의 아니게 가정 파탄을 맞게 되겠더군요..
아 정말...어제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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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도 제발 상식이 있어야 하는것 같아요 ㅡㅡ;;
대인사고 조회수 : 627
작성일 : 2010-04-06 09:02:16
IP : 112.152.xxx.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할아버지
'10.4.6 9:08 AM (121.165.xxx.143)자전거 탄 할아버지들이 특히 위험한것 같아요.
조금만 오르막이어도 마구 비틀비틀 거리시는데, 힘이 딸리시면 내려서 끌고 올라가시면 좋으련만 끝까지 길일 지그재그로 올라가시는데 보는 사람이 다 불안해요.
게다가 배려하고 양보하고 그렇게들 안사셔서 그런지 너무 막무가내로 아무길이나 다니시고 역주행도 엄청 잘하시고...ㅜ.ㅜ...2. ..
'10.4.6 10:01 AM (119.65.xxx.53)아..동감입니다...저는 무단횡단하면서 느그적느그적(차바로 코앞에서도!)걷는사람보면 콩 때려주고싶어요...
3. 자전거
'10.4.6 1:41 PM (211.41.xxx.230)운전할때 자전거 타고 이어폰 꽂고 음악들으면서 가는 분들 무섭습니다.
도대체 무슨 배짱이신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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