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애를 보면 좀 신기한게요
초등학교때 그림그리기 대회라던지 글짓기 대회 이런거 상장은 별로 못 받아왔어요
초등 6년 전부 합쳐서 한 네다섯번 될라나??
잘하는 애들 보면 와 무슨 책으로 한권쯤 되게 상장이 많던데 말이죠
그런데 우리애는 상장하고는 별로 안 친한데
글쓰는거랑 그림그리는거 이런거 너무너무 쉬워해요
교통안전에 대해 써와라 그러면 그냥 잠깐 앉아서 줄줄줄 대여섯장정도는 우습게 써내려가고
그림을 그려와라 그러면 또 쓱쓱 휘리릭 그려서 내고요
글짓기는 적당히 잘하는것 같고 그림은 좀 많이 잘 그리는것 같고요
또 만들기도 잘하고요 그러고보니 손재주가 좀 있는듯 싶네요
암튼 저 어릴때를 되돌아보면 얘는 참 학교생활이 수월하겠다 싶어요
저는 어릴때 글짓기도 그렇고 그림도 그렇고 머리 쥐어뜯으면서 그 시간이 싫었거든요
그런데 딸아이는 그림도 쉽고 글짓기도 쉽고 발표하는거 이런건 또 환장하게 좋아하고
심지어는 매일 세수할때마다 자기가 이쁘다고 난립니다 -_-;;
예쁜 얼굴 절대 아니고 못생긴 얼굴도 아닌 그냥 평범한 아이예요
웃기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내딸이지만 암튼 부럽습니다
다만 다른애들한테 잘난체하는걸로 보일까봐 엄청 조심시키고 매일 주의주고 그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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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하는것 같지는 않은데 적당히 잘하는 딸아이
내딸이지만부럽 조회수 : 1,333
작성일 : 2010-04-05 18:38:47
IP : 121.164.xxx.2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4.5 6:39 PM (221.159.xxx.93)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해서 잘 교육 시키면 대박 나시겠네요
2. ^^
'10.4.5 6:40 PM (116.41.xxx.68)두루두루 잘 하고 밝고 씩씩한 따님이네요.^^ 말씀만 들어도 귀엽고 예쁘고 부럽습니다.
3. 음
'10.4.5 6:42 PM (121.151.xxx.154)제아이가 그랬어요
그러니 아이도 잘알아요 자신이 좀 머리가 있다는것
그래서 노력은 좀 안하더군요
그러다보니 고딩때는 좀 힘드네요
아이에게 노력해서 얻어내는 기쁨을 맛볼수있는 기회를 주세요
저는 그걸 못해서 아까운 재능을 놓친것같네요4. 악~
'10.4.5 6:47 PM (221.155.xxx.24)저희 딸도 그래요~
그..그게 참 신기할 정도예요~
저도 그런 딸 단속중이예요~5. 제가
'10.4.5 9:04 PM (118.222.xxx.229)어렸을 때 좀 그랬었어요...
학원 한 번 다닌 적 없는데 미술학원 다닌 아이보다 그림도 더 잘그리고 글도 잘 쓰고...그게 중학교 초반까진 먹혔는데 아무래도 점점 총알이 딸립니다...
따님이 재능이 있는 아이이니 두고 보시면서 혹 정체되는 것 같을 때 이끌어주시면 효과가 두 배 세 배 될 거예요^^6. 국민학생
'10.4.6 10:10 AM (218.144.xxx.98)저도 그런 타입이었는데 엄마가 완전 방목했거든요. 고3때 니가 문과냐 이과냐 하고 물어볼 정도.. -_-;;;
근데 지금와서는 그때 노력해서 얻는 법을 배웠으면 정말 좋았겠다 싶어요. 제가 끈기가 없는 편이거든요. 그부분만 엄마가 좀더 신경써주시면 잘 커나갈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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