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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마냥 존중해준다고

안타까워서 ? 조회수 : 1,039
작성일 : 2010-04-05 09:29:53
안녕하세요
전 고딩 엄마입니다
참고로 전 작은 카페를 운영하고 잇습니다
울 가게도 젊은 부부들이 아장 아장 삑삑 소리나는 신발을 신고 유모차를 타고
커피 마시러 모처럼만의 가족 나들이를 옵니다
아님 낮 시간에 젊은 엄마들이 삼삼오오 유모차 부대로 해서
차마시러 옵니다
여기가진 이해 됩니다
콧바람도 쇠고 가사에서 벗어나서 즐건 시간을 가질 권리는 있습니다
하지만 여긴 분위기상 놀이방이 아닌데
작은 소품들로 장난을 치고  쿠션으로 전쟁놀이를 하고
쇼파에서 뛰고  그래도 아빠들 흐믓하게 바ㅎ라보고
엄마들 그러지마라 말만하고  자신들 얘기에 집중합니다
다른 손님들도 있건만 정말 힘듭니다

자기 몸도 잘 주체 못하는 아장 아기가 유모차를 밀며 이리저리 카페를
다니는데 엄마는 아이가 다 할때까지 뒤에서 바라만 보고 있더군요
요즘 엄마들은 아이들이 무엇을 하면 창의성이니
인내력이니 완성도높은 마무리ㅇ를 위해 주변 사람들은 기다려 줘야 하고
칭찬해줘야 하고
아이가 하는것은 다 인정해 줘야 하고
아이가 달라고 하면 주변사람들이 아이맘을 다 들어줘야 한다고 하는
것같은 분위기 입니다
아이 사랑스럽습니다
하지만  타인에게 까지 자기 아이처럼  대하라 는 것은 좀 이해불가 입니다
물론 저두 아이를 키웟습니다
철모를때 아이 낳아 주변 눈치보며 안되는 것은 확실하게 분명짓고
백화점에서도 사람없는 계단으로 델고가 때린적도 잇고
아빠가 무섭다는것을 참으면 칭찬이 있다는것을
나름 당근과 채찍으로  잘 달래가며 키웠죠
압니다
요즘 아이들은 함부로 만지면 안되고 과자도 함부로 주면 안되고
그 아이가 유기농만 먹는 아이인지 눈치껏 파악해야 하고
존대말도 써줘야 한다는 것을요
예민한 아이에겐  함부로 아는척도 안된다는 사실을요

소중한 아이 그렇게 비위 맞추며 키우다가
그래 그래  공부만 잘해  나머진 엄마가 다 해줄께 하다가
중고등 가면서 정말 힘들어 지더군요
밖에선 모범적인 아이들인데도 엄마만 잡더군요
주변에 이런 아이들  종종 봅니다
엄마들 잘  다잡아야 합니다
맘을요
울 아이를 어떻게 나랑 어떤 인간관계로 갈것인지
물론 부모의 사랑은 무한하지만
그것이 마냥 인내로 희생으로 이어지는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엄마들도 스트레스 많거든요
머리도 왕왕 빠집니다
주변을 보면 초등학교 엄마들 고등학교 엄마들 대학교 엄마들 군인 엄마들
장가보낼 엄마들 도 손주를 본 엄마들  어느새 금방입니다
글이 길어졌습니다
아장 아장 아이들 넘 귀엽고 언제 울 아이가 저런적이 있었나
사랑스럽습니다
제발 삑삑 신발은 정말 힘듭니다
특히 병원 복도에서 초조히 기다리는데 그소리
정말 힘듭니다
IP : 221.151.xxx.10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100배
    '10.4.5 9:44 AM (59.13.xxx.184)

    원글님 말씀에 정말 공감합니다.

    아이존중이요? 전 고만한 아이에겐 필요치 않다고 봐요 물론 인격이 자리잡아가는

    소중한 시기 맞죠. 그러면 뭐가 맞고 올바른지 주지시키면서 머리깊숙히 자리잡도록

    강압도 필요하고 아이를 꺾는것도 필요하다 생각해요. 아주 사소한 것까지도 아이의

    의견을 물어보며 장황히 설명하며 존중한답시고 아이랑 아기랑 대화하는 내용을

    들어보면 손발 오그라들 정도입니다. 그리 키우다가 정말 저밖에 모르는 사회부적응자

    만들기 쉽상입니다. 최소한 남에게 민폐는 끼치지 말아야지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교양없는

    엄마에 똑같은 아이 만드는겁니다. 시쳇말로 지새끼 저한테나 예쁜겁니다. 그런 자기 자식

    밖에 내놨을때 욕먹는 아이로는 키우지 말자는겁니다. 아이 키운는 엄마들 제발 교양있이

    아이좀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 2. 저도
    '10.4.5 9:54 AM (125.187.xxx.76)

    공감해요..

    전 아직 아이 안낳았지만..
    저렇게 본인 아이만 유독 난리치며 키우는 분들 보면....... 아이 낳기 더 무서워지더라구요..

    아직 아이 안낳고 싶은 1인 입니당.. 쩝.

  • 3. ?
    '10.4.5 10:00 AM (221.151.xxx.105)

    선생님들도 제일 힘든 부분이 울 아일 잘 이해하여 달라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예민하니 친구 누구랑 짝을 해달라
    신학기 올라가기전에 미리와서 누구랑은 한반 안되게 해달라
    화장실 청소는 빼달라
    발표는 공평하게 하는것인지 알고 싶다는둥
    선생님이 어제 하신 말씀이 어떤 의도 였는지도 ^^

  • 4. ...
    '10.4.5 10:20 AM (119.64.xxx.178)

    애들 존중해 준다고 하면서
    애들 망치는 부모 여럿봤습니다.

  • 5. ㅎㅎ
    '10.4.5 10:51 AM (110.11.xxx.190)

    애를 존중하라는 말은 참으로 좋은 말인듯 합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인생의 경험자인 부모님을 아이들이 먼저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난,난리,법석으로 배우는 아이들은 아이=부모란 생각이 들더군요.
    부모의 경험의 아이 인생 경험의 토대로 그리고 부차적인 역활로 첨부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전 아이한테 항상 말합니다. 맛있는건 어른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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