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언니가 의상실을 합니다.
친하지는 않지만 알고지낸지 5년되었구요.
가끔 저희 가게에 와서 자기 PR엄청나게 합니다.
별로 유명하지않은 연예인이 단골이고....자기옷은 엄청나게 잘입고 다니지요.
이 언니가 의상실을 번화가쪽으로 옮긴다면서 원단값만 받고 옷을 해준다고 좋은기회에 저렴하게 맞추라고
자주와서 제게 맞춤옷의 장점들을 설명해주며 아주좋은 원단이 얼마남지 않았다고
딱 두벌나온다고 그러길래 얼떨결에 맞추고 말았습니다.
옷값 이쪽 동네사람들에서 소문난 바싼옷집입니다.
한벌에 50~70만원은 훌쩍 넘기지요.
사탕발림에 속아.....두벌 맞추어어요.
제가 나이가 어린지라 살찔걸 감안해서 아주조금 넉넉하게 했는데......
옷 디자인이 해도 너무하더군요.
제 나이 서른인데 옷이 사십대중반부터 50대가 입어야 무난하게 입을 옷이라는 겁니다.ㅠㅠ
너무 어이없고 화가났지만 속으로만 삭이고 어제 옷을 받아와 옷장에 넣어두었는데
속이 상해 미치겠습니다....
알뜰하게 살며 메이커 옷이라고는 입어본적도 없는제가 겁없이 60만원주고 두벌이나 맞췄다는생각에
우울증이 와서 미치겠네요.
주변에 저랑 사이즈 맞는 언니들도 없고 10년지나 입자니 옷감이 괜찮을지 걱정이고....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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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옷 즐겨입으시나요??
자책 조회수 : 693
작성일 : 2010-04-03 21:49:16
IP : 58.79.xxx.6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두벌이나
'10.4.3 10:41 PM (125.178.xxx.182)맞추셧다면...할만큼 하셨네요....
저렴한 옷으로 사입는다고 말씀하시구요..
행여 그걸로 서운해하면...
계속 만날 사람은 못되네요...2. 뭐
'10.4.4 2:17 AM (220.117.xxx.153)이미 하신거 어쩌겠어요.,.,가봉할때나,,옷감 정하고 디자인을 꼬치꼬치 여쭤봤어야지요,,
저도 결혼할때 왠 의상실(요즘 누가 의상실을 가나요 ㅠㅠ)데려가서 촌발 날리는건 몇백만원 주고 하는거 보고 속이 쓰려 죽을뻔했네요
그 사람들은 말로 먹고사는것 같아요,,사모님 ,,이래가면서 사탕발림,,,
이태리 원단이네 뭐네,,,알고보니 동대문에서도 팔더군요,,유명브랜드에서도 보긴 봤지만...
그냥 수업료 내셨다고 생각하세요,저도 신혼여행 다녀온 날 입고 단 한번도 안 입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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