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요건또 조회수 : 920
작성일 : 2010-04-01 22:23:15
움베르토 에코의 책제목입니다. 뭐 많은 분들이 이미 읽으셨겠지만, 아래 이든이맘님이 쓰신 글을 보며 문득 이 책이 떠올라 새 글로 이 책을 추천하는 글 올립니다.
'서부 영화의 인디언 역을 연기하는 법' 같은 글을 읽다보면 웃음을 통해 정화되는 분노를 체험하실 수 있을겁니다.

이런 시국에도 웃음이 가능하냐 물으실 수 있습니다. 아니, 웃음으로 분노를 다스리는게 가당키나, 혹은 허용되냐고 물을 수 있습니다.
아우슈비츠이후에도 웃음이 가능한가 아름다움에 대한 서술이 가능한가.., 우리는 묻고 또 물을 수 있습니다.

물론, 악하고 잔인하고 비열함에 대해서는 웃을 수도, 그로 인한 분노를 웃음으로 다스릴 수도 없습니다.

허나, 이 게시판에 무수히 올라오는 어떤 종류의 어리석음이 유발하는 분노에 대해서는 웃음으로 다스릴 수 잇다고 보여집니다.

어떤 어리석음은  측은지심을 불러일으키고 심지어는 눈물짓게도 합니다. 그런 반면, 무수히 여기 예로 올라오는 어떤 종류의 어리석음은, 약하게는, 사람을 고민하고 갈등하게 만들고, 강하게는, 사람의 영혼을 할퀴고 분노하고 좌절하게 만듭니다.
그럴 때의 그 분노를 웃음으로 다스릴 수 있는건, 지혜로움이요, 현명함입니다.

'장미의 이름'을 읽으며 호르헤 수도사의 절박함에 '웃음'을 고민해보셔던 분들중 아직도 이 책을 미뤄두고 계셨다면, 한 번 읽어봅시다. 분노하다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날 힘을 얻으실 수도 있습니다.
IP : 124.55.xxx.16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물푸레나무
    '10.4.1 11:52 PM (116.32.xxx.159)

    장미의 이름은 미친듯이 한번에 읽었던 책이라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작가라....
    세상의 바보들~ 이 책도 원래 소장하던 책과 지도하던 학생이 생일선물로 준 책 1권이 더 있네요.
    푸코의 진자 재미있고...암튼... 덕분에 다시 한번 꺼내 읽고싶어졌어요~ 고맙습니다.

  • 2. 요건또
    '10.4.2 12:00 AM (124.55.xxx.163)

    흙흙흙. 제 글에도 리플을 달아주는 분이 계시는군요. 술김에 글을 올렸는데 아무도 리플이 없어서 걍 글을 지우려고 들어왔는데 리플이 달려있다니... 아!

    에코 책 참 좋지요? '해석의 한계'도 재미있지 않습니까?

  • 3. 물푸레나무
    '10.4.2 3:39 AM (116.32.xxx.159)

    ㅎㅎㅎ
    네. 움베르토 에코님의 책은 정말 정말 좋아합니다.

    또한 논어도 굉장히 마음 편하게 해주는 책인듯 합니다.^^

  • 4. ㅎㅎ
    '10.4.2 10:08 AM (143.248.xxx.67)

    저두 좋아하는 책이예요. 선물도 했었네요.

  • 5. 추가
    '10.4.2 11:03 AM (210.90.xxx.75)

    저는 회사 책장에 항상 꽂아두고 기분이 썩을 때 한번씩 꺼내서 읽어줍니다.

  • 6. 저도
    '10.4.2 3:37 PM (124.51.xxx.199)

    아주 좋아하는 책이에요
    초판 발행당시 사서 근 일 년을 끼고 살았더랬는데
    지금 열심히 기억을 더듬어보니
    연어와 여행하는 방법인가... 요거 하나 떠오르네요
    객실 담당 하우스키퍼와 냉장고 선반을 두고 실갱이...
    마지막에 변호사 불러다고!! 하니
    아보카도를 갖다 주더라는...
    이태리 사람들 여러면에서 우리나라 사람들과 비슷하다는 걸 이 책 읽고 알았어요
    얼렁뚱땅, 대충대충... 사기성이 좀 있다든가... 대체로 부정적인 면이요^^
    반도국가라서 그런가..
    아, 운전면허를 발급받는 방법, 도 생각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0912 일산서구청내에 직원식당 있나요? 2010/04/01 490
530911 아주버님 결혼식에 한복 -꼭 좀 봐 주세요 7 2010/04/01 984
530910 니트 줄어들게 하는 방법 있나요? 8 니트 2010/04/01 1,034
530909 스승의 날 선물 뭐가 좋을까요?(5살 놀이학교 다니는 중) ? 2010/04/01 704
530908 지진1.5도+기뢰+선박노후+암초=군함 두동강... ? 3 북한공격은아.. 2010/04/01 642
530907 김국 질문이요 ^^ 7 남자 자취생.. 2010/04/01 640
530906 항생제에 대한 오해들 4 좀 이상 2010/04/01 1,050
530905 유치원에서 한복을 입혀오라는데요 한복파는곳문의합니다.. 7 아이들한복 2010/04/01 588
530904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6 요건또 2010/04/01 920
530903 나이가 들면..정말..밥을 줄여도 군살이 붙나요? 11 나잇살..... 2010/04/01 2,376
530902 잠안자는 아이....그냥 공부시킬까요??? 5 .. 2010/04/01 904
530901 볶은서리태콩 맛있는 곳 아세요? 5 학교에서 먹.. 2010/04/01 699
530900 쿡티비 셋톱박스(?) 꺼도 되나요? 6 소음 2010/04/01 1,372
530899 마흔 찍자마자 생전 없을것같던 일이 내몸에서 일어나네요. 36 나 마흔 2010/04/01 10,069
530898 초등수학2학년문제 두개만 풀어주세요 .. 8 아이린 2010/04/01 1,002
530897 서해 이야기 나올 때 '정조'와 '사리' 정확한 의미 좀 알려주세요. 4 국어 2010/04/01 565
530896 혹시 g마켓 쿠폰 인증번호 올려주실 분 계실까요? 봄바람 2010/04/01 338
530895 고혈압 증상이 뭔가요? 5 저기 2010/04/01 1,214
530894 면생리대, 얼룩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은 없는건가요? 28 >_&.. 2010/04/01 3,297
530893 요가학원엔 왜 나이드신분이 적을까요? 반대로 수영장엔 나이드신분들 너무 많고요 5 ... 2010/04/01 1,435
530892 킹사이즈 깔고자는 '요'는 어디서 살수있을까요? 6 다섯살세살 2010/04/01 729
530891 영국 사시는분들,,,,선편소포 얼마나 걸리나요? 1 소포땜에 스.. 2010/04/01 633
530890 이런 말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ㅅ')a;;;;;;;; 12 이든이맘 2010/04/01 1,561
530889 공부하기 너무너무 싫어하는 아이.. 1 초등4학년 2010/04/01 684
530888 고구마가 썩는데 보관방법이 따로 있을까요 ㅠㅠ 11 고구마 2010/04/01 1,032
530887 수학 선행은 어떻게 하나요//// 2 수학6 2010/04/01 813
530886 미친 거 아냐 13 저거MBC 2010/04/01 2,066
530885 수학 좀 알려주세요 수학 2010/04/01 358
530884 완전 센스쟁이 기자네요~ 5 촛불아이폰 2010/04/01 1,138
530883 이자녹* 멀티모이스트 엑스트라크림..사용했는데요...비슷한 다른 크림..없을까요? 화장품 추천.. 2010/04/01 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