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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 간식해줬더니 먹기도 전에 싸우고있네요

아들둘 조회수 : 2,519
작성일 : 2010-03-31 15:35:12
비가 와서 나가기도 싫고 심심해서
식빵 구웠더니 그냥 먹어도 맛있더군요^^  
커피한잔 내려서 마시려다
애들 올시간 다된것같아 딸기잼 발라서 이쁘게 잘라놓고
딸기갈아서 딸기우유만들어놓고
신혼때 쓰고는 잘꺼내지도 않는 개인매트 찬장 맨위에서 꺼내닦아놓고
아까워서 잘 쓰지않는 이쁜 종이냅킨까지 꺼내놓았는데
아들 두놈이 똑같이 해놓은걸 서로 이쪽거 먹겠다 저쪽거 먹겠다 싸우다
참아야지 참아야지 하는 순간
딸기우유 엎질러놨네요
이런 시베리아에서 십원짜리 찾아 삽질할...
백만년만에 앞치마 두르고 착한 엄마 놀이좀 해보려고 했더니..
역시 살던대로 살아야겠어요
이런 놈들 간식은 봉지째 들고먹는 초코파이가 최고죠 ㅜㅜ
IP : 222.101.xxx.14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0.3.31 3:36 PM (123.204.xxx.136)

    ㅋㅋㅋㅋㅋㅋ

  • 2. ㅎㅎ
    '10.3.31 3:37 PM (123.109.xxx.158)

    애들이 그렇죠..뭐..
    님 커피에 우아하게 드셔요. 넘 속상해 하지 마세요. 엄마의 맘을 알아줄때 이미 다 커서 떠날거래나요...

  • 3. 커피
    '10.3.31 3:38 PM (211.112.xxx.186)

    원글님 속상하실텐데.. 전 왜 웃음이 날까요...ㅎㅎㅎ
    아이들 귀여워요. 다 똑같은 빵인데 왜 싸우는지..^^
    간식만드시느랴 고생하셨어요~~

  • 4. .
    '10.3.31 3:39 PM (211.104.xxx.37)

    아들 키우기 정말 힘들어요.
    우리 아들들도 중딩 고딩인데 맨날 조금 더 먹겠다고 입씨름입니다.

  • 5. ㅋㅋㅋ
    '10.3.31 3:42 PM (124.63.xxx.68)

    울집이랑 똑같네요 ㅎㅎㅎ
    모처럼 음식 맛있게 해놓으면 꼭 식탁앞에서 싸워요
    그래도 밖에나가면 둘도 없는 형제랍니다

  • 6. ㅎㅎㅎㅎ
    '10.3.31 3:44 PM (122.128.xxx.14)

    부러운데요...
    전 외동이를 키워서.. 간식먹을시간이면.. 조용~~~~~~~ 합니다..

  • 7.
    '10.3.31 3:49 PM (203.234.xxx.122)

    그럴 때는 국민한판이 있잖아요.
    가위 바위 보.

    우리 애들도 허구헌날 가위바위보 하느라.. 제가 진이 다 빠져요..ㅋ

  • 8. 부러움
    '10.3.31 3:49 PM (123.212.xxx.68)

    전 애들이 대딩2이라 그때가 그립습니다
    서로가 소 닭보듯 하네요
    투닥거릴때가 귀여워요..

  • 9. 아들둘
    '10.3.31 3:54 PM (222.101.xxx.142)

    전..
    비오는날 학교에서 돌아와보니 고소하니 빵구운 냄새가 나고
    식탁위엔 예쁜 접시에 맛이는 빵과 방금 갈은 엄마표 딸기우유가 있고
    앞치마를 두른 엄마는 상냥하게 웃으며 아이들 학교에서 있었던 얘기도 들어주고.... 그러고싶었을 뿐이고
    근데 실상은 애들은 등짝 한대씩 맞고 우유가 질펀한 식탁앞에서 엄마 눈치보며 우걱우걱 빵먹고
    엄마는 행주빨다 신경질나서 얼른먹고 들어가 숙제하라고 소리지르고...

    현실이 다 이렇죠 뭐..

  • 10. .
    '10.3.31 3:55 PM (121.135.xxx.17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1. ㅋㅋ
    '10.3.31 3:55 PM (116.34.xxx.21)

    재미나게 읽었네요.ㅋㅋㅋ
    딸 아이 엄마라 늘 찔끔 거리며 먹어놔서
    님이 부럽네요

  • 12. .
    '10.3.31 3:58 PM (211.104.xxx.37)

    커 갈수록 더 많이 먹으니까 그거 대는 것도 힘들어요.
    삼겹살 구으려면 한 끼에 1키로 사라지는게 우습죠.
    어젠 피자헛 패밀리 사이즈 시켰는데 둘이 머리 맞대고 앉아 금방 해 치우더군요.
    닭 튀김도 한마리로는 부족해 하고 기본 한마리 반..

  • 13. ..
    '10.3.31 4:01 PM (114.207.xxx.235)

    아이쿠~~ 오밤중에 비단옷 입기 하셨네요. ㅎㅎㅎ

  • 14. 백만순이
    '10.3.31 4:07 PM (218.48.xxx.233)

    아들쌍딩맘인데..........애 낳기전에는 프릴 샤방한 앞치마 만들어서 입고 케이크도 화사하게 만들어 먹으며 '우아'하게 사는게 꿈이였는데 '우악'스럽게 살고있어요 ㅜ.ㅜ

  • 15. 진짜
    '10.3.31 4:11 PM (211.109.xxx.106)

    아들넘은 왠수가 따로 없어요. 왠수가
    님심정 진짜 이해 합니다.

    고저 초코파이가 최고란 말에 넘어갑니다 ㅋㅋ

  • 16. 저도 아들둘
    '10.3.31 4:14 PM (203.229.xxx.5)

    ㅎㅎㅎㅎㅎ 심히 공감 합니다..

  • 17. 와..
    '10.3.31 4:23 PM (58.233.xxx.197)

    너무 웃겨요. ㅎㅎㅎㅎㅎ
    ㅎㅎㅎㅎ

  • 18. 아...
    '10.3.31 4:29 PM (125.131.xxx.206)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OTL...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닌 거지요...

  • 19. 후후~
    '10.3.31 4:37 PM (121.88.xxx.192)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
    온스타일에서 오연수 광고하던게 생각나요.
    키워보지 않으면 모른다는.....ㅋㅋ

  • 20. 아~
    '10.3.31 5:19 PM (218.49.xxx.11)

    귀여워 미칩니다 ㅋㅋㅋㅋㅋ
    시베리아에서 십원짜리로 삽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워둘께요 나중에 써먹어야지

  • 21. 예쁜 햇볕
    '10.3.31 5:20 PM (211.200.xxx.48)

    ㅎㅎ 우리도 그랬는데...이제 다 커서 소 닭보듯 맞습니다..군대 갔더니 사람되나 아니 동네아저씨 되어갑니다.

  • 22. 연년생아들둘
    '10.3.31 5:21 PM (121.131.xxx.64)

    연년생 아들둘 맘입니다.
    올해 4살 3살이니....4~5년 뒤면........눈에 선하겠네요.
    아효...지금 3~4살 키우면서도 바락바락 소리지르는 우악스러운 아줌마가 되었고만..
    에고..저...3년전만 해도 우아했답니다....

  • 23. 외동나름
    '10.3.31 5:34 PM (110.9.xxx.207)

    맛있는거 있으면 주로 엄마인 저가 더 먹기에
    늘 불만이였던 아이가 언젠가부턴 먹을걸 나눕니다 , 그래야 공평하다고 --;

  • 24. .
    '10.3.31 6:15 PM (119.236.xxx.77)

    ㅋㅋㅋㅋ 눈앞에 그려집니다.. 원글님 너무 재미있으세요 ㅋㅋㅋ

  • 25. 저두
    '10.3.31 7:20 PM (61.79.xxx.45)

    든든하니 보기 좋으세요~~^^ 남자애들이 그렇죠..뭐..초코파이보다 백배 잘하셨어요..^^

  • 26. 아들 쌍둥맘
    '10.3.31 8:22 PM (119.67.xxx.204)

    제가 언제 글 올렸나했네여.....ㅋㅋㅋㅋ
    매일매일 하루에 열두번씩 일어나는 일들......
    왜 허구많은 책중에 한넘이 책 집어들면..내가 지금 막 보려구 하던참이었다구 서로 뺏고 싸우고울고..
    허구많은 장난감중 한넘 집어들면 내가 놀다가 잠깐 어디 다녀오는중이라고 내놔라고 싸우고울고....
    하이고~~~~~~~~ㅠㅠ

  • 27. 우리집
    '10.4.18 10:35 PM (121.138.xxx.238)

    우리집 오누이 별명이 0.5
    즉 그들은 전쟁과 평화가 0.5초 에 이루어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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